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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본능

살인 본능

(법의곤충학자가 들려주는 살인자 추적기)

마크 베네케 (지은이), 김희상 (옮긴이)
  |  
알마
2009-09-07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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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본능

책 정보

· 제목 : 살인 본능 (법의곤충학자가 들려주는 살인자 추적기)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범죄문제
· ISBN : 9788992525602
· 쪽수 : 494쪽

책 소개

우리의 상식과 기존에 알고 있던 정보들을 뒤집어 놓는 책이다. 사건 수사란 반전의 연속이고, 여러 가지 정황이나 물증은 항상 실타래처럼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 있다. 거짓말 하는 증인들, 엉뚱한 사람을 진법으로 몰아가기 위해 조작될 수 있는 물증들, 과학수사로도 다 밝혀낼 수 없는 사건들. 인간의 어두운면과 거짓말을 하는 속성, 그와 얽힌 사건의 비밀을 풀어나가 보자.

목차

서문

1장 명예와 양심에 걸어라?
참혹한 범죄
새로운 기술의 등장
범죄를 부르는 관행
목숨을 건 결투
명예가 문제로다
무엇이 명예훼손인가?

2장 단서들
숲 속에서 발견된 뼈
보디 팜의 활약
시체를 찾는 수색 견
범죄 수사에 이용되는 기술들
얼굴 복원과 신원 확인
레닌의 시신
얼굴 복원의 한계
옥수수밭 살인 사건
바흐, 라파엘 그리고 소년의 흩어진 뼈
국경을 넘는 범법자들
완전범죄를 꿈꾸다
꽃가루는 알고 있다

3장 우연과 숫자 그리고 증인
수사 본능과 우연
누가 협박 편지를 썼는가
하이네켄, 콘크리트 벽 안에 갇히다
마누엘라 슈나이더를 본 수십 명의 목격자와 단 한 번의 우연
희대의 납치극 찰스 린드버그 주니어 사건
히틀러와 유전자 개량
물증
정의 vs 진실

4장 살인 사건, 범죄와 사형?
살인자는 어떤 모습일까?
지극히 평범한 사람
가이어 목사 사건의 정황증거
증거를 둘러싼 공방전
참수 직후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베르나르도와 호몰카, 믿을 수 없는 연쇄 성폭행과 엉터리 수사
제프리 다머의 죽음
유전자 감식
비극의 약물 할로탄
암울하기 짝이 없는 뒷이야기들

5장 증인, 요란법석과 침묵
기억 밖의 사건들
완벽한 현대판 동화 O.J. 심슨 사건
피로 물든 발자국
증인들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화염방사기를 든 남자 자이페르트
인육을 먹은 연소상인범 뎅케
바이에른의 로빈 후드, 크나이슬
끝을 맺으며

참고 문헌 및 출전

저자소개

마르크 베네케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공인된 자격을 갖춘 범죄 과학수사 전문가. 의 길 그리섬 반장처럼 곤충학을 전공한 법의학자로서 사체에 기생하는 곤충을 조사해 범인을 밝혀낸다. 여러 텔레비전 방송국에서 과학 자문을 맡았으며 범죄사건, 법의생물학, 노화생물학에 관해 수많은 책을 썼다. 《모든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살인본능》《신은 나를 이해한다고 했다》가 한국어로 번역됐으며, 선과 악의 경계를 허물고 독자의 판단을 요구하는 흥미로운 저서 《나는 인간이 아니다》가 최근에 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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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독일 뮌헨의 루트비히 막시밀리안 대학교와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헤겔 이후의 계몽주의 철학을 연구했다. 『미드라이프 마인드』 『늙어감에 대하여』 『사랑은 왜 아픈가』 『존재의 박물관』 등 100여 권의 책을 번역했다. 어린이 철학 책 『생각의 힘을 키우는 주니어 철학』을 집필·출간했다. ‘인문학 올바로 읽기’라는 주제로 강연과 독서 모임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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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새로운 기술의 등장]
100년 전과는 달리 오늘날 사람들은 새로운 범죄 수사 기법을 열광적으로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그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회의적인 반응도 쏟아져 나온다. 특히 미국에서 최근 들어 새 방법을 도입하기 전에 일종의 유예기간을 두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새 수사 기법의 결과물을 법정에 내놓기 위해서는 꼼꼼하게 어떤 부작용이 있을지 검토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중략)
그러나 신기술만 위험부담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기존의 방법들 역시 암초에 걸릴 위험은 크기만 하다. 증인의 진술이 그 좋은 예다. 왕왕 진술은 숭숭 구멍 난 기억이나 착각 또는 선입견 등으로 심각한 결함을 노출하곤 한다. 워낙 정도가 심한 탓에 정말 그런 진술을 법정에서 증거로 채택해야 할지 곤혹스러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거꾸로 극도의 심리 불안 상태로 인해 저런 사람의 말을 믿어야 좋을지 헷갈리는 경우에 오히려 결정적인 단서가 잡히는 경우도 많다.


[숲 속에서 발견된 뼈]
법의인류학자를 양성하는 몇 안 되는 기관들 가운데 하나가 이른바 ‘보디 팜`Body Farm’이라고 하는 곳이다. 원래 이곳의 정식 명칭은“법의인류학 연구 시설Forensic Anthropological Research Facility: FARF”이라는 아주 소박한 것이다. (중략)
‘보디 팜’은 시체를 다루는 여느 연구 기관들과 마찬가지로 도심에서멀리 떨어진 외곽에 자리를 잡았다. 이런 위치를 잡은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사람들의 왕래가 없는 한적한 곳에서 여러 분과 학문들이 함께 연구를 진행하다 보니 쉽사리 시도하기 어려운 흥미로운 실험들이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보디 팜’의 경우 특히 우리의 관심을 사로잡는 것은 “시체의 숲”에서만, 그것도 지극히 짧은 시간 동안만 관찰할 수 있는 곤충들이다. (중략) 몇 십 년 전 다른 연구자들이 동물의 사체를 가지고 한 실험에서와 같은 체절동물이 시체에 기생하는 것을 발견한 로드리게스는 쾌재를 불렀다. 물론 종류와 기생 시간에 있어 약간의 차이는 있었지만 이는 환경조건이 달라 생겨난 편차로 볼 수 있었다. 이로써 시체에 기생하는 곤충에 관한 연구는 미국에서 과학수사의 유용한 방법으로 인정을 받기에 이르렀다. 이때부터 미국의 유수한 대학들에 속속 관련 학과들이 생겨나면서 곤충 전문가가 양성되기 시작했다. 곤충의 종류와 환경의 영향을 연구하는 까다로운 작업은 예전의 뼈 전문가는 꿈도 꿀 수 없던 것이다. 이로써 녹스빌 테네시 대학교의 인류학과에 거의 30년을 더부살이하던 시체 연구는 곤충학이라는 새로운 분과 학문으로 독립해 나왔다.


[마누엘라 슈나이더를 본 수십 명의 목격자와 단 한 번의 우연]
이 사건은 증인들의 증언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에 대한 의문을 갖게 하는 사건이다. 사실은 납치범에 의해 납치되었던 마누엘라 슈나이더를 수많은 사람들이 여기저기 지역에서 목격했다는 제보를 해대는 바람에 수사는 이를 실종사건 또는 가출사건으로 보고 진행되었다. 나중에 우연하게 납치되어 감금되어 있던 마누엘라는 발견하게 되어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지만 수사 과정에서 사람들의 지나칠 정도의 관심으로 수사는 엉뚱한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경험이 많은 노련한 수사관이라면 증인의 진술이라는 게 그다지 신뢰할 수 없는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 사건에서처럼 서로 전혀 알지 못하는 수많은 증인들이 앞다투어 황당한 증언들을 쏟아낸 것은 이성적으로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일이죠. 저마다 이상한 소리를 하는 탓에 사건은 거의 완벽한 퍼즐 놀이가 되지 않았습니까? 모든 진술을 다양한 관점에서 검토를 해야만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혹시 무슨 착각을 한 것은 아닌지, 기묘한 영웅심에 빠져 공상을 늘어놓는 것은 아닌지, 끝없이 살펴야만 합니다. 특히 공개수사의 경우 목격자들이 하는 이야기는 신중하게 가려들어야만 합니다. 의미 있는 정보를 가려내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보충 질문을 던져보는 자세가 꼭 필요합니다.” 두 노련한 수사관들은 입을 모아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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