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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 ISBN : 9788992621410
· 쪽수 : 184쪽
책 소개
목차
시작하며
역자서문
제1장 정신의학은제멋대로!
정신의학은 왜 생겨났는가?/비과학으로서의 정신의학/그날의 기분에 따라 결정되는 ‘진단기준’/미국 정신의학계 대가의 반성/효과 없는 고문치료인 전기경련치료/안전한 정신약은 있을 수 없다./약이 효과가 없는 실례/심리요법이므로 좋을 이유는 없다./어떤 환자의 입원 체험/왜 정신병원에서 이정도의 사람들이 죽는 것인가?/도내 의문사에서 계속 검출되는 정신약/10일간의 의료보호입원/부작용의 보고/정신의학은 ‘제멋대로’의 세계/
제2장 내가 정신의학을 ‘사기’라고 부르는 이유
당신도 반드시 해당된다! ADHD 체크리스트/인간은 화내고, 울고, 웃고, 슬퍼하는 존재/‘수면 캠페인’의 진실/부정되고 있는 ‘가설’/정신과 의사마다 다른 진단/180° 변한 ‘일본 우울증학회’ 이사장의 발언/화이자사의 날조된 연구/조기개입, 조기지원이라는 일대 사기에 대하여/정신의학의 환상에서 벗어나기/ “안 되더라도 결과는 숨긴다”
제3장 이것은 병이 아니다.
1. 최신 유행인 정신질환 ‘발달장애’
유행인 ‘발달장애’라는 개념을 넓힌 나의 반성/ 핑계로서의 발달장애/ “옛날은 ADHD 따위로 말하지 않았다. 아이라고 말했다.”/ADHD치료제는 대부분 각성제/입원 따위 안 했어야 좋았다./발달장애라는 먹이
2. 무책임하고 이상한 병명 ‘우울증’
뇌 어느 곳의 질환인가?/ 유아기에 정신치료약을 사용하면.../ ‘우울증’의 대부분은 사회 스트레스가 원인/ 실제로 가장 많은 ‘의료약물성 우울증’
3. 대대적인 캠페인의 성과 ‘조울증’
우울증이 아니므로 조울증?_86 진짜 조울증이란 어떤 병인가?/ 조울증 진단의 진짜 이유
4. 만인에게 해당하는 ‘강박장애’
강박관념과 강박행위/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강박장애?/ 항정신병약의 문제/ ‘손씻기를 빈번하게 하는 청년’의 케이스
5. 고객 시장을 발굴하는 ‘불안장애, 사회불안장애’
긴장하는 사람은 사회불안장애?!/ ‘병’을 만들면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중독 환자를 만드는 방법/ 30년 전의 경고
6. 부모의 사기적인 행위?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트라우마는 인생의 원동력인데.../ 정신과 의사와 부모에 의한 ‘공동학대’/ PTSD로 정신과에 가면...
7. 우수한 정신과 의사는 치료하지 않는 ‘인격장애’
정신의료업계로 보면 나도 인격장애
8. 치료 끝에 비참한 결과 ‘기분변조증dysthymia’
약물의존의 우량 고객/ 정신과의 감정 상실 환자
9. 폭식과 무엇이 다른가? ‘섭식장애’
식욕이 없기만 해도 거식증
10. ‘진짜’는 3000분의 1인 ‘조현병’
조현병도 정신과 의사의 주관이 결정한다./ ‘클럽에서 일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이 정신병인가?/ 누구라도 지리멸렬할 때가 있다/ 내가 정의하는 조현병/ 약으로 조현병이 되는 이유/ 100명에 1명이라는 숫자의 마술
제4장 정신과에 속지 않기 위해서
양심적인 정신과 의사조차도 약을 사용한다./ 정신과는 존재 자체가 악/ ‘양식’과 ‘권위’도 함정이다./ 정신과에서 진료받기 전 10가지 마음가짐/ 정신과 무용론無用論
제5장 내가 실천하는 ‘정신증상’ 대응책
진일보한 약 이외의 대처법/ 살아가는데 중요한 ‘아픔’/ 약을 줄이는 원칙/ 각 약물에 대한 대응법/ 동양의학(한약과 침구치료)의 이용에 대하여/ 한약의 부작용에 대하여/ 침구치료의 권유/ 보충제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역자후기-정신과 영역의 한의학적 치료
정신과 영역에서의 한의학적 접근법
불면과 한의학
우울증과 한의학
신체표현형 장애와 한의학
불안과 한의학
현대의료에서 한약의 적절한 사용법
참고문헌
책속에서
그 이상으로 무서운 에피소드는, 약이 먼저 개발되고, 그 약을 팔기 쉬운 정신질환이 만들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예를 들면, 사회불안장애, 기분변조증, 경도, 중등도 발달장애, 성인의 발달장애, 현대의 우울증 등은 그 전형일 것이다.
병이 아닌 것을 병으로 만들고, 약으로 좋아지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좋아진다고 거짓을 늘어놓고, 상대를 속여서 ‘손님 = 환자’로 만들고, 게다가 그 치료는 현실적으로 좋아지지 않는 것이 대부분인 현대 정 신의료의 작태를 나는 ‘사기詐欺’라고 부른다.
조사기관이 발표한 것에 따르면, 화이자사가 판매하는 가바펜틴gabapentin (간질약)의 시장 확대와 맞지 않는 연구결과를 쉬쉬하거나 일부러 고치는 짓을 화이자사가 해온 것을 드러내는 사내문서가 발견되고, 결과적으로 제약기업이 어떻게 과학연구의 조작을 할 수 있는가를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 임상시험에서는 미리부터 과학적 의문을 설정해 두고서, 그것을 조사하는 것인데, 가바펜틴을 간질 이외의 질환에 적용한 경우의 사내 데이터와 공표 데이터를 비교해 보면, 20가지 시험 보고 가운데 8가지 시험은 의학저널에 공표되지 않았다.
항정신병약은 기본적으로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을 억제하는 약으로, 조현병은 도파민 과잉이 원인이라는 가설을 기초로 약이 개발되었다(여기에서도 가설이다). 그러나 도파민이 과잉되지 않은 환자분에게 이 약을 투여하면 어떻게 되는가? 약은 뇌 안에서 수용체receptor로 불리는 접시에 작용하고, 뇌는 “도파민이 나오지 않게 되었군?”하는 의문에서 수용체를 늘린다(이를 상향 조절이라고 한다). 만약 갑자기 약물을 끊거나 줄이거나 하면 어떻게 될까? 약의 양에 대응하고 있던 뇌는 갑자기 수용체를 줄일 수도 없기 때문에, 의사疑似 도파민 과잉 상태가 된다. 그러면 조현병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낸다. 이를 ‘과민성 정신병’이나 ‘약제성 정신병’ 등으로 부른다.
약해대처법 : 약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할까?
① 향정신성 의약품을 여러 종류 복용하고 있다.
② 향정신성 의약품을 3년 이상에 걸쳐서 복용하고 있다.
③ 약을 복용하고 오히려 나빠지고 있다.
④ 사회적 사정으로 생겨난 증상에 향정신성 의약품을 복용하고 있다.
⑤ 정신과에 가고 나서 병이 악화되었다고 한다.
이 중 몇 가지에 해당되는 사람은 요주의이다. 그 사람은 이미 사기나 약해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정신약의 금단증상과 이탈증상 완화에 대해, 또 정신증상 그 자 체에 대해서 동양의학의 사용을 선호한다. 동양의학을 이용하는 장점은 다음과 같은 것을 들 수 있다.
① 정신약보다 부작용이 상당히 적다.
② 동양의학의 우수 분야와 서양의학의 우수 분야가 다르고, 정신약 이나 다른 서양약(예를 들어 항암제)의 부작용 대책에 사용할 수 있다.
③ 한방은 미각, 후각에도 호소한다. 이것은 플라시보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④ 병명을 붙이기 어려운 상태의 환자에게도 망설임 없이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