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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한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92723411
· 쪽수 : 480쪽
· 출판일 : 2009-04-10
책 소개
목차
1부
2부
3부
4부
작가후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계속 다그치는 준의 태도에 눌려 윤태는 별다른 대꾸조차 하지 못하고 게임 시스템의 도메
인 주소를 입력했다. 그러자 곧 시스템의 초기화면이 나왔고 연이어 ‘김정일 암살사건’의 사
실적인 동영상이 보였다.
윤태를 보며 미소 짓던 수희도 그리고 준도 화면을 진지하게 지켜보았다. 수희는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준이 수희에게 물었다.
“정 교수님과의 전화통화 내용과 일치한가요?”
“맞아요. 노동자대회. 대운동장. 조평성이 김정일의 관자놀이에 정확히 다섯 발의 총알을 쑤셔 넣었다…… 정확해요. 너무 정확해.”
수희는 준을 바라보며 마치 아버지와 다시 전화통화를 하듯 그때의 일을 분명히 기억했다.
“대체 이게 뭐죠?”
수희가 계속해서 전개되는 화면을 보며 물었다.
“시스템.”
“시스템이요?”
“게임 이름이 ‘시스템’이에요.”
“놀랍군요.” - 본문 중에서
“분명히 말해두지만 솔직히 지금 자네에게는 선택권이 없어. 만약 자네가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지 않겠다고 해도 그만이야. 그까짓 글 따위 내가 등록할 수도 있으니까.”
“그런데 왜 남겨두시는 거죠?”
“명분 때문이지.”
“명분…… 그거 참 편리해서 좋군요.”
“난 이미 거의 장악했어. 시스템의 대부분을 말이야.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
“…….”
“그건 전체를 수렴한다는 뜻이야. 원시原始의 극심한 혼돈에 우주적 질서를 부여하고 인류에게 참된 법칙을 제시하겠다는 것이 곧 나의 의지이기도 하지. 이게 정석이야.”
“…….”
“더 이상 말하지 않겠어. 결정해.”
“하겠습니다.”
“……?”
“민혁수 대통령, 좌익 테러리스트들에게 무참히 살해당하다.”
준의 말이 끝나자마자 김 의원은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그 역시 적잖이 긴장했던 것만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