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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유교철학/주역 > 공자/논어
· ISBN : 9788992801348
· 쪽수 : 298쪽
· 출판일 : 2014-10-2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일러두기
논어서설
학이(學而)
위정(爲政)
팔일(八佾)
이인(里仁)
공야장(公冶長)
옹야(雍也)
술이(述而)
태백(泰伯)
자한(子罕)
향당(鄕黨)
선진(先進)
안연(顔淵)
자로(子路)
헌문(憲問)
위령공(衛靈公)
계씨(季氏)
양화(陽貨)
미자(微子)
자장(子張)
요왈(堯曰)
공자연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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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의연하고 태연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 또한 ‘군자의 자세’인 것처럼 ‘수기’는 계속되어야 한다. 이를 공직자의 삶의 과정으로 잠시 옮겨보자. 첫째, 임용되어 수습과정의 단계, 즉 공직철학을 확고히 인식, 온전히 배우는 과정 둘째, 홀로 하지 않고 남에게로 미치는 단계, 즉 동료는 물론 선후배 공직자들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과정 셋째, 자신을 위한 단계, 즉 퇴직 이후 후배 공직자들이 찾지 않아도 성내지 않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그것이다.
‘학문하는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곧 ‘도를 얻는 과정’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를 공직자들의 삶의 과정으로 대체하여 보면 좋겠다. 요즘 공직자들은 대개 서른 전후에 공직생활을 시작하여 예순 전후가 되면 정년을 맞이한다. 대략 30년을 하는 셈이다. 이를 여섯 등분으로 나누면 대략 5년씩 6차(30년)로 구분해 볼 수 있겠다.
초임 5년 1차(30~34세)를 수습하는 과정이라면, 5년 2차(35~39세)는 공직자로서의 존립이유를 인식하고 대민접촉을 활발하게 펼치는 과정, 5년 3차(40~44세)는 공직생활의 기본인 청렴정신을 상실하지 않고 이어가는 과정, 5년 4차(45~49세)는 하늘이 자신에게 부여한 천명이 무엇인지를 인식하여 활발히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이다.
또 5년 5차(50~54세)는 후배공직자들로부터 정책을 논의하는 것만 들어도 모두 이해가 되어 막히거나 지체됨이 없는 과정, 5년 6차(55~60세)는 자신이 펼치고자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추진해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는 과정 등으로 볼 수 있다.
사회가 건강하게 작동되기 위해서는 예와 악이 분명한 사회가 되어야 한다. 예는 다른 말로 질서를 의미하고, 악(樂)은 화합을 함의하고 있다. ‘예’만 강조되면 경직된 사회가 될 수밖에 없고, ‘악’만 강조되면 문란한 사회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예악이 조화를 이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공직자들은 끊임없이 ‘예악’의 조화를 위해 내공을 쌓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