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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조 히데키와 천황의 시대

도조 히데키와 천황의 시대

(광기의 시대와 역사에 휘말린 초라한 지도자의 초상)

호사카 마사야스 (지은이), 정선태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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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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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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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조 히데키와 천황의 시대

책 정보

· 제목 : 도조 히데키와 천황의 시대 (광기의 시대와 역사에 휘말린 초라한 지도자의 초상)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전쟁/분쟁사 > 1차대전~2차대전
· ISBN : 9788992920742
· 쪽수 : 708쪽

책 소개

일본을 대표하는 논픽션 작가 호사카 마사야스의 기념비적 저작. 저자는 6년에 걸쳐 도조 히데키 시대의 자료와 관련자를 수백명을 취재해 그저 '혐오감을 유발하는 A급 전범' 정도의 이미지로만 남아있던 도조 히데키의 실체를 드러냈다.

목차

저자 서문_005
옮긴이의 말_012

제1장 충실한 신봉자

아버지의 유산
서리 내린 밤의 그림자_25 | 아버지 히데노리의 경력_30 | 조슈벌에 대한 저항_37
러일전쟁 출정_46 | 야마가타 아리토모의 의도_54 | 육군대학교 합격_63

군인으로 자립하다
「성규유집」, 그 아버지에 그 아들_69 | 야마시타 도모유키와 교우하다_75
바덴바덴의 밀약_82 | 우가키 군축에 저항하다_88 | ‘잇세키카이’의 탄생_96

힘을 얻는 고급장교
제1연대장 시절_103 | 취업알선위원회_110 | 3월 사건 이후_118
만주사변의 수습_124 | 황도파와 대립하다_133 | 제24여단장으로_140
나가타 군무국장의 참살_149

역풍에 맞서서
도조를 매장하라_157 | 2·26 사건, 그 후_165 | 제출하지 못한 사직원_171
도조병단의 이면에서_176 | 과감한 관동군 참모장_183 | 굴욕으로부터 탈출하다_193

제2장 낙백落魄 그리고 승룡承龍

실천하는 사람의 저주
참모차장과 육군차관의 충돌_201 | 부재증명의 나날들_207
‘물장사’는 딱 질색이다_214 | 육군상 도조와 외무상 마쓰오카 요스케의 밀월_219
육군성과 참모본부의 졸렬한 미국관_228 | 이시와라 간지와 충돌하다_234

투시력이 없는 집단
일미교섭, 오해의 시작_241 | 마쓰오카 구상의 붕괴_249
독일군의 소련 침공_259 | 자원부족론의 대두_267

그대는 더 이상 말하지 마라
환상 속의 일미 정상회담_276 | 성려에 떠는 어전회의_283
무너진 고노에의 기대_288 | ‘중국 철병’이 열쇠로……_294 | 도조 내각의 탄생_304

통곡하는 수상
격렬한 연락회의_318 | ‘을안’을 둘러싼 논쟁_327 | 독재로 기울다_334
들끓는 대미 강경 여론_339 | 일미 개전에 대한 공포_346

제3장 패배의 궤적

싸움의 시작
홍수를 이루는 도조 찬가_363 | 거만해지는 지도자_373 | 지식인과 대동아공영권_378
둘리틀 폭격의 파문_386

쾌속 진격에서 정체 상태로
도조 시대의 제국 의회_400 | 과달카날 공방의 이면_409
비방과 중상의 소용돌이_419 | 옥쇄의 길_426 | 억지스런 의원 설득_432
야마모토 고주로쿠의 죽음_442 | 찬드라 보스와 만나다_448

나에 대한 반역은 폐하에 대한 반역이다
승리란 밸런스의 문제_458 | 절대국방권 구상_466 | 나카노 세이고의 자결_473
허망한 정신론으로 기울다_480 | 사술詐術을 이용한 참모총장 겸임_486
피로에 지친 국민_496 | 포위되는 도조 인맥_502

무대에서 사라지는 날
‘아호’ 작전의 실패_513 | 임박한 독일의 패전_521 | 중신들의 도각 공작_533
육군성과 참모본부에서 사라진 도조 색채_543

제4장 세뇌된 복역자

승조필근
4월 25일까지, 인내의 시간_555 | 도조를 배척하는 움직임_564
패전의 날_573 | 도조의 자살 미수_585

전쟁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질 것
민주주의에 감탄하다_596 | 도조 조서의 내막_605
피고로서의 도조_615 | 진술서의 모두冒頭_626

상징으로서의 죽음
키난 검사의 초조감_636 | 도조의 개인 반증_643 | 교수형Death By Hanging _651
종교적 경지에 도달하다_660 | ‘나’에게 침잠하다_668
도조 히데키의 두 번째 죽음_680

참고문헌 _687
저자 후기 _697
문고판 저자 후기 _700

저자소개

호사카 마사야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A급 전범 등 일본 군부의 주요 인사 4000여 명을 독자적으로 취재하고 150여 권의 책을 저술했으며, 다치바나 다카시, 사노 신이치와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논픽션 저널리스트로 꼽힌다. 일본 근대사, 특히 쇼와사昭和史의 실증적 연구에 뜻을 두고, 각종 사건에 관계된 이들을 취재하면서 역사 속에 묻힌 사건과 인물에 관한 르포르타주를 썼다. 1939년 홋카이도 삿포로 시에서 태어나 도시샤대 문학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편집자로 일하다가 33세 때 논픽션 작가로 홀로서기를 시도해 그의 출세작이 된 『도조 히데키와 천황의 시대』가 나오기까지 6년간 방송작가, 카피라이터 등 여러 직업을 전전했다. ‘자성自省사관’이란 표현에서도 드러나듯, 그의 저작은 일본 사회의 치부를 정면으로 파고들어간다. 거의 해마다 되풀이되는 우익 세력의 군국주의적인 망언이 나올 때면 이를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철저히 비판하는 그의 코멘트가 유력 언론에 소개되는 등, 그는 일본 현대사 연구의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개인 잡지『쇼와사 강좌』를 중심으로 한 일련의 쇼와사 연구로 기쿠치 간 상을 수상했다. 주요 저작으로『도조 히데키와 천황의 시대』『지치부노미야』『요시다 시게루라는 역설』『쇼와사의 일곱 가지 수수께끼』『쇼와: 전쟁과 천황과 미시마 유키오』『저 전쟁은 무엇이었는가』『정치가와 회상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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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태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63년 전북 남원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는 국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개화기 신문 논설의 서사 수용 양상』『심연을 탐사하는 고래의 눈』『근대의 어둠을 응시하는 고양이의 시선』『한국근대문학의 수렴과 발산』『시작을 위한 에필로그』『제국과 민족의 교차로』(공저) 등이 있으며, 역서로『동양적 근대의 창출』『일본문학의 근대와 반근대』『가네코 후미코』『일본어의 근대』『지도의 상상력』『생활 속의 식민지주의』『창씨개명』『일본 근대의 풍경』(공역) 『삼취인경륜문답』(공역) 『일본 근대사상사』(공역) 『조선의 혼을 찾아서』(공역) 『기타잇키』(공역) 『검은 우산 아래에서』(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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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극동국제군사재판을 받을 무렵
도조는 일반 변론에 나서는 것은 단념했지만 그 대신 진술서 집필에 더욱 공을 들였다. (…중략…) “황공하옵게도 늘 평화를 애호하시는 폐하의 책임도 아니며, 나의 지도 아래 애국의 열성에 불타 온 나라가 하나가 되어 희생을 견디며 활동한 국민의 죄도 아니고, 나의 지도 아래 일한 동료 여러분의 책임도 아니다. 전적으로 개전 당시 최고책임자였던 나의 책임이다” (…중략…) 진술서 전체에 가득 찬 자학적 표현에는 오히려 전시 하 절정에 있을 때와 상통하는 뉘앙스가 포함되어 있는 듯했다.


◆ 어린시절의 교육
지방유년학교라고 말은 하지만 군대 내부의 조직이다. (…중략…) 일단 일이 발생하면 군인은 모든 것을 내던지고 사지死地로 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가르침을 깊이 새긴다. 너희들의 목숨은 대일본제국 천황 폐하께 바친 것이라고 철저하게 교육 받는다. <군인칙유軍人勅諭> 복창이 집요하게 요구된다. (…중략…) 도조 집안에서는 할아버지 히데토시가 유년학교 제복을 입은 손자를 기다렸고, 다섯 명의 동생들도 자랑스러운 형의 모습을 보려고 바짝 다가앉았다. 그리고 히데노리가 경례 방법과 동작을 점검하면서 눈을 가늘게 뜨고 자식의 일거수일투족을 바라봤다. 저녁식사 후에는 자신의 방으로 히데키를 불러들여 세계지도를 펼쳐놓고 청일전쟁 후의 정세를 설명했다. 유럽은 일본보다 훨씬 앞서 가고 있다, 이 나라들과 어깨를 나란히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각오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히데키의 의욕을 자극했다. 시야가 넓은 군인으로 키우려는 아버지의 영재교육이었다.


◆ 전쟁 개전을 앞두고
통수권이라는 추상적이고 무책임한 기구가 초래한 잔재를 청산할 숙명을 가진 수상의 눈물, 누군가 언젠가는 이 방에서 흘리지 않으면 안 될 눈물이었다. 그리고 이 숙명을 담당한 사람이 대일본제국 헌법 발포 이래 스물일곱 번째 수상인 도조 히데키였다. 더구나 아이러니하게도 모순을 청산할 사람으로 등장할 것을 재촉한 것은 육군상이었던 그 자신의 궤적 속에 있었다. 충실한 신봉자는 무작위無作爲의 모반자였다고 말할 수 있다. 도조의 통곡은 한층 격해졌다. 정말이지 울부짖음이라고 할 만했다. 통곡은 자기성찰이 아니라 더욱 격렬한 전투심을 낳는다. 그리고 그 전투심이 그를 이해하는 벗으로서 당분간 함께 걸어가게 된다. 이제 시대는 슬픈 지도자의 손바닥 안에서 춤추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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