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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인
· ISBN : 9788993027778
· 쪽수 : 211쪽
· 출판일 : 2015-12-19
책 소개
목차
머리말- 화합과 소통의 시대를 향하여
1장 함거에서 보낸 일주일
호남제일문 앞에서
책임을 함거 속에 안고
2장 대선정국을 전북 발전의 기회로
쌍발통 수레, 첫 바퀴를 달리다
대선정국에서 기회를 보다
공짜는 없다
폭소의 3분 연설
3장 새만금개발청 설립, 그 뒷이야기
화합과 소통을 위하여
새벽 고속도로를 달리다
무데뽀, 찐드기가 되어
30분을 확보하라
22일의 기적
4장 두 번의 실패는 없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유치
대선정국의 뜨거운 감자
해법은 법이다
김무성 총괄본부장과의 인연
기금운용본부 이전
저도 차 좀 타겠습니다
절치부심이 성과로
5장 새로운 도전, 19대 총선
내가 선택한 길
시민 속으로 녹아들다
단 한 명만이라도 바꿔 주십시오
가족과 함께 가다
이상한 선거운동
여론은 벽을 넘었는데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6장 멀고도 험한 소통의 길
희망의 불씨, 13.2%
3무(無) 전북을 넘어서
사건에 대한 우리의 반응과 태도
지혜 중에 으뜸은 ‘때를 아는 것’
7장 전북 발전을 위한 제언
전라감영 복원
김제공항을 항공정비공항으로
전북을 푸드폴리스로
한식세계화의 메카 익산
새만금을 동북아의 식품 허브로
화보- 내가 걸어온 길
부록- 언론기사 & 칼럼
<전라일보>
“기금운용본부 소재지 논란 종지부 찍었다”(2015. 08. 19)
정운천 전 장관, 남다른 정치파워 위엄 뽐내(2015. 07. 06)
“전북현안 내가 챙길 것”(2015. 04. 07)
<새전북신문>
친생태지역으로 변하는 왕궁단지(2015. 08. 23)
쌍발통 정치시대가 열리는가?(2015. 06. 28)
전북정치 ‘메기효과’ 절실한 때(2015. 04. 06)
맺음말- 나의 길
저자소개
책속에서
당락에 관계없이 LH공사를 전주로 유치하겠다고 공약했었다. 지사에 당선이 되었다면 직에서 물러나는 것으로라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 줄 수 있겠지만, 낙선한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며칠을 고민했다. 역경을 만날 때마다 멘토로 따르고자 했던 이순신 장군을 생각했다.
임진왜란 때 지은 죄 없이 죄인이 되어 함거를 타고 한산도에서 한양으로 압송되는 장군의 모습을 회상했다.
“그래 함거에 들어가 도민께 석고대죄를 청하자.”
함거 생활이 이어지자 몸에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어깨가 결리고 팔다리가 저렸다. 뼈마디가 쑤시고 근육이 굳고 무력해져서 결국 혼자서는 일어서기도 힘들었다. 헬멧을 눌러 쓰고 얼굴을 가린 한 사람이 오토바이를 타고 달려가며 함거를 향해 쪽지 한 장을 던졌다. 쪽지에는 ‘쇼하지 마시오’라고 적혀 있었다. 육체적 고통보다 더 힘든 것은 진심조차 받아들일 수 없는, 상처받은 시민들을 만나는 일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손가락질하며 비난하는 사람들 사이로 나의 손을 잡아 주며 격려하는 시민도 늘고 있었다.
LH공사 유치 실패가 남긴 가장 큰 교훈은 여야가 공존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여당에도 전북의 입장을 대변하고 반영할 통로를 열어야 한다. 그래야 같은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다.
민주당의 일당 독주, 중앙과의 소통 부재, LH공사 유치 실패 또한 이 악순환의 고리가 빚어낸 산물이었다.
먼저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30년간 지속된 악순환의 고리를 선순환 구조로 바꾸는 것. 그것이 LH공사 유치 실패가 남긴 교훈이자 오늘의 전북에 주어진 시대적 사명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