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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93094503
· 쪽수 : 328쪽
책 소개
목차
개정판 간행에 앞서
프롤로그
제1장 사장된 A7
제2장 산책하는 시체
제3장 두 장의 사진
제4장 어둠 속의 도깨비불
제5장 우연히 발견한 A7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M, 들어줘. 나와 너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놈이 있어. 아무도 우리 둘의 관계를 알 리 없다고 생각했던 내가 어리석었어. 그림자 뒤에서 나를 지켜보고 너를 찾아낸 것 같아. 진짜 비열한 놈이야. 그 녀석만 없다면 우리는 영원할 텐데. 그래, 녀석만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면!
죽인다―?
이치노세와 다케는 서로의 기억을 자극하며 표를 하나 만들었다. 표는 도고시를 포함한 메이플 리프 멤버 여섯과 겐조의 행동을 적어놓은 것으로, 선으로 나타낸 것이 오랜 시간 머문 것, 점으로 나타낸 것이 짧은 시간 동안의 행동이다.
두 사람은 잠시 동안 잠자코 표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먼저 입을 연 것은 다케다.
“이거 무척 흥미로운데. 알리바이가 완전히 성립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잖아. 사망 추정 시각인 오후 8시부터 10시에 걸쳐서 모두 한 번은 홀에서 벗어났어. 모두가 도고시를 죽일 기회는 갖고 있었다는 거야.”
도고시, 네가 행방불명된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알고 있다면 가르쳐줘!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게 대체 뭐야!? 이것도 환상인 거야?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어. 왜냐하면 사진에, 두 장의 사진에 분명히 찍혀 있으니까. 그날 밤, 창 밖에는 사람이 있었어. 형사는 내 말엔 상대도 안 했지만, 착각이 아니었어. 그리고 이 사진도 환상 같은 게 아니야! 나는 아무것도 틀리지 않았어. 왜? 어째서? 누가 좀 가르쳐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