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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88993094893
· 쪽수 : 172쪽
· 출판일 : 2014-02-26
책 소개
리뷰
책속에서
“우리 주님을 지탱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대주교님?”
초크 주교는 꾸짖듯이 말했다.
“신앙이 그분을 지탱하네“
“나는 신앙인에게 영양분을 얻으며, 신도들의 찬양에 의지하나
니.”
테페가 주해서를 인용하여 말했다.
“저도 주해서는 잘 압니다, 대주교님.”
“우리 주께서 신앙인에게 영양분을 얻는다고 하실 때, 이는 비유적인 말씀이 아니네. 우리의 신앙이 그분을 지탱하고 강하게 하며, 우리에게 은총을 베푸시고 적을 패퇴시켜 노예 삼을 힘을 드리니, 우리는 그 은총을 받아 다시 별들 사이를 여행하고 필요한 공간을 찾아 우리의 수를 늘리고, 그럼으로써 그분이 더욱 강력해지시고 우리를 더 보호해주실 수 있게 한다네.
_4장 중에서
세월이 많이 흐른 후 더는 납치당해 복사가 될 위험이 없어졌을 때, 테페는 어느 사제에게 물어보았다. 사제는 그 질문에 대해 한 차례의 당직 시간이 다 갈 만큼 긴 담론을 풀어냈는데, 그들의 주님께 패배한 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주해서와, 어떤신이 우주에서 배를 움직일 때 사제들의 기도가 어떻게 사악한 신들이 제멋대로 행동하지 않고 요구한 일만 하도록 강제하는 가에 대한 내용이었다.
그 무렵 축복호에 새로 들어간 장교였던 테페는 공손히 귀를 기울였다. 그리고 이야기가 시작된 지 5분 만에 사제 역시 그 답을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함장이 되어서도 테페는 알 수 없었다. 그는 믿어야 했다.
_7장 중에서
신은 속삭였다.
“너희 인간들은 별들 사이에서 살았다. 네 주인이 너희에게서 별들을 빼앗았지. 행성을 하나씩 하나씩 빼앗아서, 마지막에는 너희가 지금 ‘주교의 소명’이라고 부르는 행성밖에 남지 않았다. 그곳에서 놈은 바로 부숴버리지 않은 영혼들을 노예로 삼았다. 너희의 과거를 훔쳐서 너희를 계속 노예로 부렸다.”
_9장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