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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 이야기 5

춘추전국 이야기 5

(오월쟁패, 춘추 질서의 해체)

공원국 (지은이)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2012-08-24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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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 이야기 5

책 정보

· 제목 : 춘추전국 이야기 5 (오월쟁패, 춘추 질서의 해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고대사(선사시대~진한시대)
· ISBN : 9788993119459
· 쪽수 : 363쪽

책 소개

5번째 이야기 '인간의 복수vs역사의 복수 와신상담'은 원한과 복수, 욕망과 지혜가 칼과 창처럼 부딪치며 만들어내는 파란만장 인생사의 종합 교과서이다. 칼로 상징되는 은원과 암살로 대표되는 도덕정치의 붕괴를 두 축으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목차

주요 등장인물 | 들어가기 전에 | 책머리에

제1장 강남 가는 길
1. 남북 역전南北逆轉 - 강남의 시대 | 2. 삼강오호三江五湖의 이익 | 3. 강남 가는 길 아닌가?

제2장 복수극의 서막 - 초나라, 명검 오자서를 잃다
1. 비무극, 복수극의 씨앗을 뿌리다 | 2. 오자서, 칼을 품고 오나라로 떠나다

제3장 뱃속에 칼을 숨긴 남자, 공자 광
1. 오나라 왕위 계승 잔혹사 | 2. 전장에서 뼈가 굵은 남자 | 3. 이긴다면 어떤 수단도 가리지 않는다

제4장 춘추시대 쇠망의 징후
1. 송나라의 내란 | 2. 주周 - 쇠락한 집안의 유산 싸움 | 3. 진晉나라 공실의 두 축이 해체되다

제5장 원한 품은 백비, 오나라로 망명하다
1. 성은 초나라를 지키지 못하고 | 2. 씨 뿌린 자들의 죽음과 새로운 불씨
3. 오자서와 백비가 오나라에서 재회하다 | 4. 월나라에 심은 반전의 씨앗

제6장 교룡은 대하로 - 공자 광이 쿠데타로 왕위에 오르다
1. 자객의 원조, 장사 전설제 | 2. 어장검魚腸劍이 춘추를 찌르다

제7장 합려, 국가의 건설자
1. 오랑캐 땅의 ‘문명인’ 합려 | 2. 적국의 인재들을 거두다 | 3. 도시 건설자 합려

제8장 오자서, 전쟁의 기획자
1. 피출즉귀彼出則歸, 피귀즉출彼歸則出 | 2. 오자서, 유격을 말하다 | 3. 오자서, 정치를 말하다

제9장 합려, 초나라 수도를 함락시키다
1. 한 마리 쥐가 제방을 뚫다 |2. 초도 함락 - 오나라의 검이 패권체제의 한 축을 베다

제10장 초나라의 부활 일지
1. 죽은 충신과 산 양신 | 2. 오나라 분열의 징조 | 3. 겨울에 푸른 나무
4. 기로에 선 위성국들 | 5. 신포서가 먹지 않고 7일을 울다 | 6. 오나라의 내분과 초나라의 대반격
7. 전후 처리 - 상벌의 원칙을 세우다

제11장 중원 패권체제의 종말
1. 고슴도치와 양이 진에 등을 돌리다 | 2. 황소가 뿔을 들이밀다 | 3. 호랑이가 그물을 탈출하다

제12장 오-월 복수극의 시작
1. “구천이 네 아비를 죽인 것을 잊을 수 있겠느냐?” | 2. 부차의 불완전한 복수

제13장 부차의 어긋난 야망과 허영
1. 부차, 중원으로 진출할 뜻을 두다 | 2. 남방의 호적수 초 소왕이 요절하다
3. 거침없는 부차와 교란자 자공의 출사 | 4. 오자서의 간언 - “새끼 뱀을 죽이소서”
5. 하늘의 뜻을 뚫다 - 부차의 운하 | 6. 상처뿐인 승리, 오-제의 애릉 전쟁

제14장 구천, 와신상담으로 오-월 쟁패를 종결짓다
1. 구천, 복수를 위해 똥을 먹다 | 2. 복수극의 시작 - 오자서를 넘어뜨리다
3. 구천의 변법자강 - 인구가 국력이다 | 4. 구천, 패자覇者의 뒤를 치다
5. 범려, 천시를 기다리다 | 6. 구천의 검이 춘추를 베다

에필로그 | 오-월 쟁패, 그 뒷이야기
1. 범려 vs 문종 vs 초 자서 | 2. 궁극의 승자는 누구인가? | 3. 숨은 검은 어디에?

답사기 | 오광월영吳光越影 - 장부들의 야망과 복수, 그 빛과 그림자
1. 합려성에서 장부를 추억하다 | 2. 물길을 보며 공수의 균형을 생각하다
3. 서호에서 서시를 떠올리다

부록
춘추시대 주요국 제후 재위 연표 | 춘추시대 주요 사건 | 찾아보기

저자소개

공원국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중국지역학을 전공했으며, 중국 푸단(復旦) 대학에서 인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역사인류학자의 시각으로 대안적 세계사를 제시하기 위해 중국과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유라시아 초원 지대에서 현지 조사를 진행하며 『유목, 세계사의 절반』(가제)을 집필하고 있다. 저서로 10여 년 동안의 대장정 끝에 집필한 『춘추전국이야기』(전11권, 위즈덤하우스, 2010~17)을 비롯해 『귀곡자』(공저, 위즈덤하우스, 2008/시공사, 2023), 『장부의 굴욕』(공저, 위즈덤하우스, 2009), 『인물지』(공저, 위즈덤하우스, 2009), 『여행하는 인문학자』(민음사, 2012), 『통쾌한 반격의 기술, 오자서 병법』(위즈덤하우스, 2014), 『유라시아 신화 기행』(민음사, 2014), 『삼국지를 읽다 쓰다』(위즈덤하우스, 2016), 『옛 거울에 나를 비추다』(샘터사, 2016), 『나의 첫 한문 공부』(민음사, 2017), 『가문비 탁자』(나비클럽, 2018), 『굴욕을 대하는 태도』(공저, 위즈덤하우스, 2020), 『민간 중국: 21세기 중국인의 조각보』(공저, 책과함께, 2020), 『인문학자 공원국의 유목문명 기행』(위즈덤하우스, 2021)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중국을 뒤흔든 아편의 역사』(정양원, 에코리브르, 2009), 『말, 바퀴, 언어』(데이비드 W. 앤서니, 에코리브르, 2015), 『조로아스터교의 역사』(메리 보이스, 민음사, 2020), 『하버드-C. H. 베크 세계사 1350~1750: 세계 제국과 대양』(볼프강 라인하르트, 공역, 민음사, 202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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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춘추 질서의 해체와 전국시대의 도래라는 역사의 필연은 아이러니하게도 아비와 형을 잃은 한 인간의 가장 원초적이지만 퇴행적인 처절한 ‘복수’의 이야기로부터 점화된다. 그리고 그 복수는 또 다른 복수로 이어지고, 결국 역사 속에서 복수자 자신의 운명을 시험한다.
하지만 운명은 역사를 넘어설 수 없는 법. 한 인간의 복수의 집념이 초래한 역사의 격랑은 동병상련, 와신상담, 토사구팽 등 수많은 고사를 탄생시킨 오-월의 상쟁에서 최고조에 이른다. 남방 오랑캐 땅에서 벌어진 피비린내 나는 각축은 결국 ‘예禮’의 질서를 기반으로 한 춘추의 한 기둥을 무너뜨리고, 전 중원을 부국강병과 영토 확장을 위한 각국의 새로운 경쟁 시대로 이끈다.


두 나라의 처절한 싸움은 기원전 473년 월나라가 오나라를 멸망시킴으로써 일단락된다. 물론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이상 승자도 여유를 부릴 시간이 없었다. 양자는 모든 자원을 동원했다. 전국시대 중기와 전혀 다를 바가 없었다.
이 처절한 싸움의 불씨는 누가 지폈던가? 꼭 한 명을 꼽으라면 초나라에서 온 망명객 오자서를 들겠다. 전국시대에는 사인士人이라는 하급 귀족 계급이 무리를 지어 국경을 넘어 떠돌아다녔다. 이른바 제자백가諸子百家의 무리들이다. 오자서 역시 제자백가의 한 부류였다. 객관적인 세상은 싸움으로 점철되었지만 “세상은 내 손으로 바꿀 수 있다”는 지사志士의 무리들에게 난세는 오히려 자신들의 이론을 갈고 닦을 호기였다. 전국시대는 이 유랑 지식인 집단의 이론이 만개한 시기이기도 하다.


악행의 동기는 무엇일까? 보통은 이기심에서 악행을 저지른다지만 역사에는 이유를 찾으려 해도 특별한 동기 없이 악행을 저지르는 사람도 자주 등장한다. 어쩌면 그들은 자신의 행동이 악인지 모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악인들의 공통된 특징이 있으니, 목적을 위해서라면 복잡한 음모도 한순간에 만들어내는 천재적인 재주를 가졌다는 점이다. 또 그들은 자신의 악행이 드러날 때까지는 항상 선량한 척한다. 그래서 그들은 권력자들의 신뢰를 얻고, 권력자들은 이 악인의 악행이 만천하에 드러날 때까지 그들을 비호한다. 하지만 권력자 역시 마지막에는 악인과 함께 사지로 들어간다. 오나라, 월나라, 초나라가 얽히고설킨 이 기나긴 이야기는 한 사람의 악인으로부터 시작된다. 악인이 지핀 작은 불씨 하나가 결국 활활 타올라 광폭한 복수극으로 바뀌더니 끝내 남방을 피로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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