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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93463194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11-10-26
책 소개
목차
서문 삶의 아름다움을 갈망하는 당신께
추천의 글 정의와 인권, 민주주의를 향한 성찰의 시선·홍세화
1장 민주주의 특강
태양과 사랑과 민주주의
아름다운 진보를 위해
이상한 나라의 여행담
촛불의 기록
2장 정당한 위반
사법고시는 왜 안 봤어?
자유는 뭇사람들의 심장에 자리한다
표현의 자유와 광장의 기억
반칙을 기록한다
3장 소나무는 푸르름을 놓지 않는다
누가 회색의 정의를 신뢰한단 말인가
게으른 당신과 나의 공범 관계
우리 마음의 리트머스 시험지
한 살의 무게
4장 어린이 사회주의를 위해
어린이 사회주의
가난과 방임의 아이들
신이 낸 가장 어려운 문제
세상의 모든 어린 것들은 아름답다
5장 당신의 인권은 안녕한가
고문당한 용의자가 무고한 시민이었다면?
차이와 차별
머나먼 인권 선진국
평화의 모순
안보와 생명
6장 정의로운 나라가 할 일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죽음
인간의 체온으로 덥힌 자본주의를 바라며
진보주의자들의 꿈
한국 사회는 미스터리하다
익숙함이라는 악
정의로운 나라가 할 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1장 민주주의 특강
지금은 아주 심플하게 상식의 영역에 속하는 일도 그 출발은 이단이었던 경우가 많다. 누구나 평등하게(나이에 따른 차별은 제외하고) 한 표씩 행사하는 지금의 선거제도도 그중 하나다. 선진국으로 불리는 스위스에서 여성 참정권이 실현된 게 1971년부터란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여전히 놀라운 일이다.
2장 정당한 위반
“공적인 이슈에 대한 토론은 방해받지 않아야 하고, 강력해야 하며, 널리 열려 있어야 한다는 원칙, 그러자면 정부를 향해 격렬하고 신랄하고 때론 불쾌할 정도로 날선 공격이 가능해야 한다는 원칙에 온 나라가 충실해야 한다.” 민주국가의 국민이라면, 폭력적 행위가 아닌 표현의 영역에서, 정부에 얼마든지 어떤 방식으로든 대들 권리가 있다는 선언이다. 그 표현 내용에 거짓이 포함돼 있든 없든 상관없는 것이다.
3장 소나무는 푸르름을 놓지 않는다
그 거리 한가운데서 그대는 우뚝 선 소나무 같았지. 불순분자니 불만세력이니 그 어떤 굴레도 두려워 않고 곧은 소리 외치던 이들 수십만, 수백만이었으니, 이 땅은 온통 드넓은 소나무숲이 아니었던가. 괴테가 일렀듯, 모든 이론은 회색이요 오직 영원한 것은 저 푸르른 생명의 나무인 것을. 그들 가슴에 오롯이 박힌 것은 압제에 고통받고 땀 흘려 일하고도 배고픈 이웃들에게 손 내밀고자 함이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