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88993463996
· 쪽수 : 152쪽
· 출판일 : 2017-03-3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한 수학자의 탄식
1. 탄식
수학과 사회
수학 교육
수학 커리큘럼
고등학교 기하학: 악마의 도구
2. 환희
옮긴이의 글 ‘수포자’를 위하여
감수자의 글 참된 수학의 의미와 수학의 즐거움
리뷰
책속에서
수학 교육에 대해 모두가 뭔가 잘못됐다고 말한다. 정치가는 “더 높은 성취 기준이 필요하다”고 한다. 학교는 “더 많은 예산과 교육 설비가 필요하다”고 한다. 교육학자도, 교사도 각자의 진단을 내놓는다. 그러나 모두가 틀렸다.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이해하고 있는 유일한 집단이 있는데, 우리는 늘 그들을 나무라기만 하고 그들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 그들은 바로 아이들이다. 아이들은 말한다. “수학 수업은 멍청하고 지루해요.” 그게 정답이다.
어떤 과목에 대한 열정과 흥미를 잃게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학교 교육 과정의 필수 과목으로 채택하는 것이다. (대학 수학능력 시험처럼) 표준화한 시험의 주요 과목에 포함되기만 하면, 기성 교육 체제가 그 과목의 생명력을 모두 앗아가 버릴 게 분명하다. 교육 당국은 수학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한다. 교육학자들도, 교과서 저자들도, 교재 출판사들도 마찬가지다. 슬프게도 수학 교사 대부분 또한 그렇다. 문제점이 너무도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서 도무지 어디에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를 지경이다
수학에 능숙해진 이들은 자신이 수학을 매우 잘한다고 느낀다. 그들은 진정한 수학이란 날것의 창의성 그리고 미학적 감수성과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외면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10여 년간이나 “수학을 잘한다”는 말을 들어온 많은 학생이 대학원 과정에 이르러서야 수학적 재능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슬픔에 잠긴다. 그저 주어진 지침을 따르는 데에만 뛰어났을 뿐이라는 깨달음이다. 수학의 본령은 지침을 따르는 게 아니라 새로운 지침을 창조하는 데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