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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 : 성탄특선 Christmas Specials

김애란 : 성탄특선 Christmas Specials

김애란 (지은이), 제이미 챙 (옮긴이), 전승희 (감수)
도서출판 아시아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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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 : 성탄특선 Christmas Specials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김애란 : 성탄특선 Christmas Specials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4006994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13-10-25

책 소개

김애란 소설 '성탄특선'은 십여 년 서울살이를 하며 많은 방을 옮겨 다녀야 했던 남매의 각자 연애 이야기이다. 이 소설은 <달려라, 아비>의 세계를 지나 2000년대 고립된 현실의 비극성이 전경화된 최근 창작집 <비행운>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서 있다.

목차

성탄특선 007
Christmas Specials
해설 085
Afterword
비평의 목소리 097
Critical Acclaim
작가 소개 106
About the Author

저자소개

김애란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를 졸업했다. 소설집 『달려라, 아비』 『침이 고인다』 『비행운』 『바깥은 여름』, 장편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 『이중 하나는 거짓말』, 산문집 『잊기 좋은 이름』이 있다. 한국일보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신동엽창작상, 김유정문학상, 젊은작가상 대상, 한무숙문학상, 이상문학상, 동인문학상, 오영수문학상, 최인호청년문화상 등을 수상했고, 『달려라, 아비』 프랑스어판이 프랑스 비평가와 기자들이 선정하는 ‘리나페르쉬 상(Prix de l’inapercu)’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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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희 (감수)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하버드 대학교에서 비교 문학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보스턴 칼리지의 한국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전쟁 트라우마와 기억, 탈식민주의, 탈자본주의, 탈인간 중심주의적 문학, 문학과 소수자, 번역과 비교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글을 써왔으며 계간지 『아시아』와 아시아 출판사에서 나온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의 편집 위원으로 일했다. 『오만과 편견』(공역), 『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설득』, 『환락의 집』, 『여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 『수영장 도서관』, 『사소한 일』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김대중 자서전』, 『랍스터를 먹는 시간』, 『회복하는 인간』 등을 영어로 옮겼다. 풀브라이트 기금, 국제 교류 재단 기금, 대산 재단 번역 기금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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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날, 남자는 도서관 휴게실에 앉아 자판기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남자는 여자가 졸업 선물로 준 만년필을 꺼내, 종이컵 위에 성탄절에 드는 하루 데이트 비용을 적어보았다. 저녁식사 약 2만 원, 영화 관람료 1만 4천 원, 선물 2만 원, 찻값 1만 원, 모텔비 4만 원…… 얼추 10만 원이 넘었다. 여자가 찻값이나 영화 관람료를 낸다고 해도 적은 돈이 아니었다. 돈을 꾸어볼까 생각해봤지만, 그럴 만한 곳에서는 이미 빚을 진 상태였다. 남자는 여자와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고 싶었다. 저녁도 먹고, 선물도 주고, 와인이나 칵테일도 마시고, 평소 가던 곳보다 조금쯤 더 비싼 모텔에서 근사한 섹스도 하고 싶었다. 그러니까…… 남들처럼. 남자는 돈을 구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크리스마스 날까지 여자에게 모든 비용을 부담하게 만드는 형편없는 남자는 되고 싶지 않았다. 결국 남자는 거짓말을 했다. ‘어머님이 편찮으시다.’ 그것이 자신과 여자에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

A few days before Christmas, he was drinking coffee from a vending machine in the rest area of a library. He pulled out the fountain pen the woman had given him as a graduation present and started to jot down projected expenses for a Christmas date. Dinner: 20,000 won. Movie Tickets: 14,000 won. Present: 20,000 won. Coffee: 10,000 won. Motel Fee: 40,000 won. It came to over 100,000 won. Even if she were willing to take care of the coffee and movie tickets, it was still quite a lot of money. He thought about borrowing money from people, but he had run out of people to borrow from. He wanted to spend Christmas with her. He wanted to dine with her, give her presents, drink wine or cocktails, and have fantastic sex at a slightly more upscale motel than usual...like other people do. He couldn’t come up with the money for a Christmas date, but he didn’t want to be the pathetic loser who made his girlfriend pay for everything on Christmas. In the end, he lied. “My mother’s sick.” That was the best Christmas gift he could give his girlfriend and him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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