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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의 진리

간디의 진리

(비폭력 투쟁의 기원)

에릭 에릭슨 (지은이), 송제훈 (옮긴이)
연암서가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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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의 진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간디의 진리 (비폭력 투쟁의 기원)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94054773
· 쪽수 : 616쪽
· 출판일 : 2015-11-30

책 소개

간디의 삶을 역사심리학적으로 재조명한 에릭 H. 에릭슨의 퓰리처상 수상작. 간디의 자서전을 비롯해 방대한 양의 참고자료와 증언을 토대로 간디의 생애를 재구성했다. 간디와 인도인들에 대한 역사심리학적, 사회심리학적 연구서인 동시에 그의 자서전에 대한 해설서로도 읽힐 수 있다.

목차

옮긴이의 글
서문

프롤로그 사건의 반향
제1장 인도: 첫 만남
제2장 아메다바드의 세미나
제3장 규정하기 어려운 사건

제1부 질문
제1장 증인들
1. 자서전 2. 생존자들
제2장 맞수
제3장 네 명의 노인들

제2부 과거
제1장 유년기와 청소년기
1. 모니야와 어머니 2. 모한과 아버지 3. 저주 4. 모한다스와 나쁜 친구
제2장 서약에서 소명까지
1. 내적 인간과 외적 인간 2. 소액사건 법원의 아르주나 3. 유일한 사람
제3장 가장(家長)
1. 중요 인물 2. 보잘것없는 인물 3. 평화의 도구 4. 선언

제3부 사건
제1장 사적인 편지
제2장 예언자
1. 왜 아메다바드여야 했는가? 2. 4중의 파탄 3. 대결 4. 정면 돌파
제3장 동지들과 반대자들
1. 사라바이 남매 2. 샨케를랄 반케르 3. 마하데브 데사이 4. 아들들과 추종자들
제4장 사건의 재구성
제5장 여파
1. 사티아그라하 운동가와 군인 2. 환자와 마하트마

제4부 진리의 지렛대
제1장 종교적 인간
제2장 도구
1. 전략 2. 의식(儀式) 3. 통찰
에필로그 바닷가를 향한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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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에릭 에릭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독일 출신 미국 심리학자, 정신분석가. ‘인간 발달 이론’과 ‘정체성 위기 이론’을 정립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덴마크 출신 유대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유대인과는 다른 외모 때문에 자신의 정체성을 두고 혼란을 겪었다. 김나지움을 졸업하고 예술가를 꿈꾸며 유럽 각지를 떠돌다 1927년부터 6년 동안 오스트리아 빈의 정신분석연구소에서 지크문트 프로이트의 딸 아나 프로이트에게 정신분석 훈련을 받았다. 1933년 나치의 탄압을 피해 미국으로 건너간 후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미국 최초의 아동 정신분석가로 활동하며 명성을 쌓았고, 이후 캘리포니아대학(UC버클리)과 예일대학을 거쳐 1960년부터 하버드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에릭슨은 인간의 심리를 바라보는 관점을 프로이트의 ‘성’ 중심에서 ‘사회·역사’로 확장함으로써, 정신분석학뿐 아니라 역사학, 종교학, 인류학, 정치학, 사회학의 여러 분야에 광범한 영향을 주었다. 1958년에 출간한 기념비적 저작 《청년 루터(Young Man Luther)》는 종교혁명가 마르틴 루터의 삶을 정신분석적 관점에서 들여다본 ‘심리 전기’다. 루터의 치열한 내적 투쟁이 어떻게 근대의 서막을 열었는지 탐구함으로써, 이 책은 ‘심리 전기’의 전범이 되었고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 1994년 영국 〈더 타임스〉는 “1945년 이후 서구 정신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100권의 책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다. 1969년에는 마하트마 간디의 삶을 그린 또 다른 ‘심리 전기’ 《간디의 진리》를 출간했고, 이듬해 이 책으로 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을 받았다. 《유년기와 사회》 《정체성:청년과 위기》 《인생의 아홉 단계》를 비롯한 여러 저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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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제훈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 원묵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한 개인의 삶과 정신의 성장이 기록된 책을 관심 있게 읽고 옮기고 있으며, 인간의 심리적 발달에 대한 주제로 그 관심을 넓히고 있다. 『아버지의 손』(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내 이름은 이레네』, 『러셀 베이커 자서전: 성장』(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추천도서)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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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인도의 진면목을 보고 싶은 이는 임페리얼 뉴델리 같은 최고급 호텔을 빠져나와야 한다. 올드 델리(Old Delhi)에서 마주치는 인파는 아시아만의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범람하듯 쏟아져 나와 빠른 물살처럼 지나간다. 한 시간만 걸어보면 체형이 우아하거나 구부정한, 활력이 넘치거나 병이 든 모든 부류의 남녀노소를 마주치게 된다. 누구든 익명의 군중을 잠시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막연한 건강상의 위험을 감지할 수 있으며, 관광객들이 다니는 길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거의 적대적이라 할 만한 생물학적 환경과 관습을 목격할 수 있다. 어떤 이는 이러한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인도인들의 개인적, 국가적 운명을 다시 들여다볼 것이고, 어떤 이는 간디의 영향력이 사라지고 영국인들이 떠난 이후 생겨난 진공 상태에서의 혼란(또는 누군가의 표현대로라면 “격동”)을 주목할 것이다. 하지만 많은 인도인들의 따뜻하고 쾌활한 표정과 친절한 몸짓만으로도 이방인은 다시 숨을 고르게 되며, (이방인이라면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노상 방뇨와 배변조차 인도인들의 순박함을 보여주는 증거로 보이게 된다. 우리는 인도에 도착하기 며칠 전 갈릴리 호수에서 수영을 했고 밤에는 호숫가를 산책했다. 그곳은 몇 마디 말로 어부들의 마음을 움직인 한 남자의 흔적이 완고한 유대인들 사이에서도 세대를 내려오며 기억되는 곳이다. 나는 그 갈릴리 사람과 델리에 묻힌 깡마른 인도의 지도자가 가지고 있는 유사성을 다시 한 번 떠올렸다. 두 사람의 공통점을 나타낼 수 있는 단어가 있다면 그것은 현존성일 것이다. 그것은 오로지 조용히 귀 기울이는 이에게만 들리는 강력한 침묵의 현존이다.


힌두교 신자들의 생애 주기에서 분명한 제1단계는 안테바신(Antevasin), 즉 도제식 교육과 진로 탐색의 시기이다. 이 시기는 각 개인으로 하여금 자신의 계급에 할당된 기본적인 기능을 습득하고 부모에 대한 맹목적 애착을 공인된 교사(guru)에게로 옮길 것을 요구하는데, 이는 각자의 운명과 인격을 실제적 기능과 특별한 인물에게 뿌리내리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것은 우리가 취학 연령의 아이들에게 기본적인 자신감을 키우도록 하고 청소년기를 자기 자신에게 충실한 느낌을 얻는 원천적 시기로 이해하는 방식과 매우 흡사하다. 힌두교 신자들이 성숙기 단계에서 추구해야 할 목표로 여기는 것은 다르마(dharma)이다. 이는 스스로의 선택뿐만 아니라 전생에서의 삶에 의해 결정되는 일생의 과업이다. 다르마는 매우 개인적인 문제인 동시에 우리가 정체성이라고 부르는 것만큼이나 그 경계가 명확하다. “다른 사람이 성취한 훌륭한 다르마보다 (설령 불완전할지언정) 자신만의 다르마를 얻고 자신만의 다르마 속에서 죽는 것이 낫다. 타인의 다르마는 위험을 가져다준다.


간디는 『자서전』 또는 『나의 진리 실험 이야기』로 불리는 책의 집필을 1925년에 시작했다. 그 즈음 간디는 인도의 일부 소작농과 노동자들은 물론이고 남아프리카에 체류하는 인도인들에게 지도자로 부상해 있었다. 사실 그는 이미 최초의 전국적 시민 불복종 운동을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이 무렵 일종의 정체기를 맞고 있었다. 지도자로서의 첫 시기가 1922년 아메다바드의 재판으로 일단락된 것이다. 그는 6년형을 선고받았지만 감옥에서 보낸 기간은 이보다 훨씬 짧았다. 수감 중 급성 충수염에 의한 입원으로 가석방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결코 가벼운 형량을 원치 않았던 그가 6년형이라는 선고를 (그것을 자랑스럽게 여겼지만) 구속력 있는 것으로 받아들였으며, 이 때문에 원래의 형기가 끝날 때까지 스스로를 영국의 죄수로 여겼다고 추정할 만한 근거가 있다. 이 시기에 그는 영국 정부에 대한 공격을 눈에 띄게 자제했으며 대신 인도의 내부 여건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수감 중에 이미 인도의 민중이 시민 불복종을 감당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판단했으며 자신이 이끈 위대한 과업을 사실상 중도에 철회했다. 이로써 그는 이중의 비난에 직면하게 되었다.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을 준비도 되지 않은 봉기로 이끌었다는 비난과, 성공과 실패가 판가름 나기도 전에 그들을 저버렸다는 비난이 그것이다. 이 시기에 그가 육체적, 정신적으로 쇠약해졌음은 당연한 일이다. 1921년 11월의 봄베이 폭동 직후 C. F. 앤드루스는 그를 “마치 죽음의 골짜기를 막 지나온 사람처럼 초췌하고 야윈” 모습으로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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