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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경영전략/혁신
· ISBN : 9788994120669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13-09-0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우리의 이야기 : 세정제 생산, 그 첫 10년의 이야기
더러운 아파트에서 세제계의 스타로
집착 1 문화 클럽을 만들어라
문화를 경쟁우위로 삼아라, 브랜드는 안에서 밖으로 표출된다
집착 2 옹호자를 양성하라
고객을 사회적 사명에 열광하는 옹호자로 만들어라
집착 3 녹색 거인이 돼라
녹색 운동을 개인화하라. 더 큰 규모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집착 4 재빠르게 공격하라
최고로 크지 못하다면 최고로 빨라야 한다
집착 5 관계에 집중하라
소수와 깊은 관계를 창출하여 차별화를 꾀하라
집착 6 사용 경험을 통해 점수를 따라
제품 중심으로 생각하고 훌륭한 제품 경험을 제공하라
집착 7 디자인 중심으로 생각하라
디자인 리더십을 DNA 속에 심어라
나오는 말 : 작별인사
목적의식을 가지고 나알라가
리뷰
책속에서
당시는 2000년 초반으로 나스닥 지수는 5,000을 넘고 있었고, 샌프란시스코에 살거나 거기 형제, 자매라도 살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닷컴의 부푼 꿈에 사로잡현 있었다. 운동화를 신고 다니는 젊은 백만장자들이 “선점 우위”라는 두 단어 말을 하는 데 걸리는 시간만큼이나 빠르게 생겨나고, 호화로운 브랜드의 론칭 파티가 일상적으로 벌어졌다. 그런데 우리는 어땠는가? 세제를 만들겠다는 소박한 꿈을 품고 도시를 부지런히 돌아다니지 않고 있는가.
여기에서 새로운 사업 아이템의 ‘개념 증명’이라는 고된 단계가 우리를 막아섰다. 날개를 등에 꽁꽁 묶은 채 절벽에서 뛰어내릴 수 있다고, 그리고 남들에게도 자신과 함께 뛰어내려 나는 법을 배워보자고 설득해야 하는 단계 말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룸메이트들 외에도 우리더러 미쳤다고 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났다. 고급 디자인과 환경 보존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세워진 청소용품 회사라고? 벤처투자자들은 대놓고 우리 아이디어를 비웃었다.
언뜻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문제에 직면하면 우리는 “맥가이버라면 어떻게 했을까?”라고 자문한다. 이러한 신선한 시각은 지금까지 우리에게 큰 힘이 돼주었다. 이 가치관은 덩치가 얼마나 커지든, 우리를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해준 마이너다운 태도와 창의적인 당돌함을 그대로 지킬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 이 가치관에서 중요한 것은 두름성과 기지, 큰 문도 자신 있게 두드리는 것 그리고 감당할 수 없어 보이는 일에 도전하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지금까지 우리의 가장 큰 특징은 거대한 경쟁 상대들에 비해 인력이나 기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면서도 그들의 허를 찌르는 전략으로 승승장구해왔다는 점이 아닌가.
우리 안에 숨겨진 맥가이버를 찾아내는 건 곧 문제 자체가 아닌 해결책에 집중하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이건 초등학교 3학년 때 배웠어야 하는 교훈이지만, 미국의 대기업들은 그 단순한 사실을 늘 잊는 것 같다. 성장하기 위해 애쓰는 작은 기업이라면 해결책을 만들기 위해 현재 가진 것을 최대한 활용하여 기지를 발휘하는 법 말고는 다른 수가 없다.
메소드는 획득한 무료광고의 힘을 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면서도 우리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사상 최고 금액의 광고비를 과감히 투자했다. 현재 우리는 두 가지 광고 수단의 중간에 끼어 오도 가도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전환기를 현명하게 헤쳐 나가는 유일한 방법은 어떤 형태의 유료광고를 제작하든 그것이 무료광고라는 후광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최근의 사례를 돌아보면 2010년 재출시한 올드스파이스만큼 이러한 전략을 잘 이용한 브랜드가 없었다. 수백만 달러들 들여 만든 유료광고가 몇 달 동안 유튜브, 텔레비전, 지면, 온라인에서 헤아릴 수도 없는 수준의 무료광고 효과를 내며 광고의 주인공 이사야 무스타파를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둔갑시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