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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근현대사
· ISBN : 9788994142296
· 쪽수 : 244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 리처드 올러드
소개의 글 · 앤서니 그래프턴
서문
프롤로그
도시의 승리
기계 문명의 태동
실용성과 실리주의의 확산
숙련공의 이주가 경제의 흥망을 좌우하다
과학혁명을 예비하다
1장 유럽, 시계를 만들다
기계식 시계의 출현
새로운 원동력, 태엽 시계의 등장
시계 장인들
런던과 제네바, 시계 산업 중심지로 부상하다
시계의 대량 생산
2장 중국, 시계와 조우하다
가진 게 ‘은’밖에 없었던 유럽
자명종으로 황실의 문을 열다
장난감으로 전락한 시계
유럽산 저가 시계의 보급
왜 중국은 실패했는가라는 물음
에필로그
부록
후주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시계는 모든 정밀 기계의 원형이다. 일단 시계가 섬세하고 매혹적인 장난감으로서 단순히 찬탄의 대상에 그치지 않고 하나의 정밀 기계로 여겨지는 순간, 순진무구했던 산업의 시대는 끝난다.
중국인은 유럽인들이 인쇄술을 발명하기 수 세기 전에 인쇄술을 발명했지만 그것을 십분 활용한 쪽은 유럽인이었다. 이것은 기술 혁신과 사회문화적 환경의 관계에 대한 좋은 사례이다. 사실 중요한 기술 혁신은 사회문화적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변화를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만 그러한 혁신의 최종적인 효과는 결국 사회문화적 환경의 성격과 특성에 달려 있다.
기계식 시계와 대포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출현한 것이 전적으로 우연은 아니다. 두 가지 모두 수적으로 또 질적으로, 금속 직공의 괄목할 만한 성장의 소산이었으며 뒤에 가서 보겠지만 초창기 시계 제작자 다수가 또한 대포 제작자였다. 대포와 기계식 시계의 동시 출현은 유럽식 발전의 특징을 증언하는 것이면서 또한 앞으로 전개될 양상을 예고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