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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미학/예술철학
· ISBN : 9788994159164
· 쪽수 : 212쪽
책 소개
목차
서문 반란자, 루이스 멈퍼드
1강 예술과 상징
2강 도구와 대상
3강 수공예에서 기계 예술로
4강 표준화, 복제, 선택
5강 건축에서의 상징과 기능
6강 예술, 기술, 문화적 통합
옮긴이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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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1951년, 컬럼비아 대학의 강연 초청은 여기 《예술과 기술》로 출판된 연속 강연으로 이루어졌다. (……) 이 연속 강연은 기술 사회에서의 예술의 도덕적 곤경에 대한 감동적이고 통찰적인 탐구로서, 새로운 세대의 독자들에게, 멈퍼드의 비범한 경력을 고무한 생명주의적 희망과 기술에 대한 공포로 이끌 것이다. 우리는 그 새로운 세대가 멈퍼드를 본보기로 따르고, 멈퍼드가 에머슨부터 모리스에 이르는 선구자들의 저술을 읽은 것처럼 그를 문화비평의 새로운 모험을 위한 원천으로, 나아가 새로운 반란의 행동으로 읽기를 희망한다.
- 서문 중에서
이 강연에서 특별한 목표는 인간의 삶에서 질서와 가치와 목표를 최대한 회복해야 한다는 우리의 공통된 책임에서 비롯됩니다. 이는 두 가지를 뜻합니다. 즉 우리는 우리의 주관적 삶에 더욱더 엄격하고 확고한 규율을 만들고, 우리가 기계에 쏟았던 것 이상으로 우리의 능력을 쏟아부어야 합니다. 마치 자유로운 창의성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 타인과 소통하고 협력하려는 노력을 완전히 중단하는 것으로 오해해, 우리의 주관성을 하찮고 어리석으며 무질서하고 비합리적인 것들과 동일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회가 건강하면 예술가는 그 건강을 보완해 주지만, 사회가 병들면 예술가는 그 병을 보완할 뿐입니다. 이것이 아마도 쇠퇴기에 글을 쓴 플라톤과 톨스토이 같은 모럴리스트들이 예술가와 시인을 의심스럽게 바라본 이유였을 것입니다. 인상파 이후 미술, 미래주의, 입체파, 야수파, 초현실주의 같은 우리 시대의 미술 운동들이 우리 문명의 실제적 특성에 대해 많이 가르쳐 주었지만,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그것들이 자양분 삼아 온 분열 그 자체에 너무나도 얽매어 있기 때문에 그 자체가 우리의 삶에 새로운 균형과 안전을 가져올 수 없습니다,
- 본문 중에서
허버트 리드가 멈퍼드 사상의 요약본이라고 평가한 이 책에서 멈퍼드는 우리 시대의 가장 큰 과제를 기계의 무력한 동반자나 수동적인 희생자가 되는 대신, 기계를 명령할 수 있는 능력을 획득하고, 상실한 개성, 창의성, 자율성 등 기본적인 속성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본다. 블레이크의 말처럼 “예술은 타락하고, 상상력은 부정되며, 전쟁이 모든 나라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멈퍼드의 목표는 그 반대로 “예술은 고양되고 상상력은 강화되며 평화는 모든 나라를 지배합니다”는 것인데, 이는 《예술과 기술》의 마지막 말이기도 하다. 즉 삶의 두 가지 측면인 예술과 기술을 다시금 활성적 관계로 맺게 하는 것이 그의 목표다.
- 옮긴이 해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