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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기 구겐하임 자서전

페기 구겐하임 자서전

(어느 미술 중독자의 고백)

페기 구겐하임 (지은이), 김남주 (옮긴이)
  |  
민음인
2009-12-14
  |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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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기 구겐하임 자서전

책 정보

· 제목 : 페기 구겐하임 자서전 (어느 미술 중독자의 고백)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가
· ISBN : 9788994210094
· 쪽수 : 199쪽

책 소개

20세기 미술계의 전설적인 컬렉터 페기 구겐하임의 자서전. 거부의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스스로 삶을 개척하여 컬렉터가 되어 현대 미술의 흐름을 만들었으며, 2차 대전 전후로 유럽과 미국 미술계의 징검다리 역할을 한 그의 삶을 육성으로 전한다. 페기 구겐하임이 1960년에 펴낸 회고록을 서거 30주년에 맞추어 출간했다.

목차

추천사

엘프리드 H. 바의 서문

1장 특별한 유년
2장 결혼
3장 '구겐하임 죈'화랑
4장 본격적인 미술품 수집
5장 막스 에른스트와의 삶
6장 '금세기 미술'화랑
7장 베네치아와 베엔날레
8장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
9장 스리랑카, 인도 그리고 다시 베네치아로
10장 다시 찾은 뉴욕

옮긴이의 글

저자소개

페기 구겐하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마거리트 페기 구겐하임이다. 20세기 최고의 미술 후원자 중 하나로 수많은 예술가들의 연인이자 친구였다. 거부 집안에서 호화롭게 자랐으나 가족사 등으로 인해 정서적으로는 불안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12년에는 아버지 벤저민 구겐하임이 타이타닉 호 침몰로 사망해 큰 상실감을 느꼈다. 이십 대 초반 거액을 상속받은 후 파리로 건너가 여러 예술가들과 교류하게 되었으며 아방가르드 미술의 거장인 마르셀 뒤샹에게 현대 미술을 배웠다. 뒤샹은 초현실주의와 입체주의 등 현대 미술의 흐름을 가르쳤을 뿐 만 아니라 아르프, 칸딘스키 등을 소개하고 여러 작가들의 작업실과 전시회에 데려가 안목을 높여 주었다. 1938년 런던에 구겐하임 죈 화랑을 열어 본격적으로 작품을 수집하기 시작했으며 브랑쿠시, 콕토, 칸딘스키, 아르프 등을 미술 무대의 전면으로 끌어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유럽의 미술품들을 집중적으로 사 모아 초현실주의 컬렉션을 이루었으며 브르통, 막스 에른스트 등 작가들의 미국행을 도왔다. 1942년에는 뉴욕에 금세기 미술 화랑을 개관해 유럽에서 수집한 컬렉션을 미국에 선보였다. 모빌의 창시자인 알렉산더 콜더, 액션 페인팅으로 유명한 잭슨 폴록을 비롯해 로버트 머더웰, 마크 로스코 등을 발굴하고 지원해 주었다. 1940년대 후반 뉴욕 화랑을 접고 전부터 여생을 보내기로 마음먹은 베네치아로 떠났으며 1948년 베네치아 비엔날레에서 자신의 컬렉션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1949년부터는 베네치아의대운하에 면해 있는 18세기 대리석 건축물 팔라초 베니에르 데이 레오니에서 살기 시작해 1979년 사망할 때까지 30여 년 여생을 그곳에서 보냈다. 그의 저택은 현재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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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주로 문학 작품을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가즈오 이시구로의 『우리가 고아였을 때』, 『창백한 언덕 풍경』, 『녹턴』, 『나를 보내지 마』,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 프랑수아즈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마음의 심연』, 『슬픔이여 안녕』, 제임스 설터의 『스포츠와 여가』, 로맹 가리(에밀 아자르)의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가면의 생』, 『여자의 빛 』, 『솔로몬 왕의 고뇌』, 미셸 슈나이더의 『슈만, 내면의 풍경』, 야스미나 레자의 『행복해서 행복한 사람들』 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 『나의 프랑스식 서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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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 생각엔 전쟁 때문에 사람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그림을 파는 데 열심이었던 것 같다. 나는 인정사정없이 밀어붙였다. 우리 집 전화기는 하루 종일 울려 댔고,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기도 전에 사람들은 침대로 그림을 가져왔다.


실망스럽게도 루브르 박물관 측은 내가 가진 그림은 보존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고 공간을 내주기를 거절했다. 그들이 보존적 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그림은 칸딘스키 작품 한 점, 클레와 피카비아 작품 몇 점, 브라크의 입체주의 작품 한 점, 후안 그리스 작품 한 점, 레제 작품 한 점, ……몬드리안의 ‘데 스틸’ 작품 한 점이었다. 초현실주의 작품 중에서는 미로, 막스 에른스트, 데 키리코, 이브 탕기, 살바도르 달리, 르네 마그리트와 빅토르 브라우너 작품이 있었다. 또한 브랑쿠시, 자크 립시츠, 앙리 로랑스, 페프스너, 자코메티, 헨리 무어, 아르프의 작품도 있었지만, 루브르 박물관 측은 그것들을 조각 작품으로 간주하지 않았다


브랑쿠시는 꿰뚫는 듯한 검은 눈에 턱수염을 지닌 작지만 멋진 사내였다. 그는 경험 많은 농부와, 말 그대로 신을 합쳐놓은 것 같은 존재였다. 그와 함께 있으면 무척 즐거웠지만, 불행히도 나에 대해 지나친 소유욕을 갖고 있던 그는 내 모든 시간을 원했다. …… 그는 나를 사랑했지만 나는 그로부터 아무것도 얻을 수 없었다. 로렌스 베일은 농담 삼아 말하기를, 브랑쿠시의 모든 조각품을 상속받기 위해서는 내가 그와 결혼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나는 그 가능성도 시도해 보았지만, 브랑쿠시의 생각은 다르다는 것, 그가 나를 자기 작품을 상속할 사람으로 생각지 않는다는 것을 이내 알 수 있었다. 그보다는 내게 작품 전체를 판 다음 그 돈을 자신의 나막신 안에 숨기는 편을 택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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