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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재테크/투자 > 주식/펀드
· ISBN : 9788994491196
· 쪽수 : 588쪽
· 출판일 : 2013-02-28
책 소개
목차
옮긴이의 글 왜 100% 가치투자인가
책의 구성
서문 결국 가치투자가 답이다
제1부 경영대학원에서 배운 것은 모두 틀렸다
1. 시장을 이길 방법은 존재하는가
2. 전문가들이 애용한 투자도구를 폐기하라
3. 숫자에 대한 맹목적 추종이 불러온 망상
4. 분산이 안전을 보장해줄 수 있는가
5. 가치평가에 드러난 이론과 실제의 차이
6. 가치가 성장보다 위험하다?
7. 시장의 거품에 대처하는 자세
제2부 성장주의 비극, 미인주의 진실
8. 글래머 애인과 현모양처를 구분하라
9. 미인주의 유혹
10. 성장주의 비극은 끝나지 않았다
11. 가치투자의 3대 리스크
12. 사전약속에 따라 투자하라
13. 약세장의 공포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14. 가치투자자가 극복해야 할 것들
제3부 100% 가치투자하라
15. 가치투자의 10대 신조
16. 도박, 스포츠 그리고 투자
17. 투자는 지루해야 이길 수 있다
18. 근거 없는 낙관론을 피하라
19. 투자 결정 과정을 단순화하라
20. 결국 저평가 가치주가 이긴다
제4부 시간이 증명한 가치투자의 위력
21. 가치투자, 국경을 넘다
22. 탁월한 투자법은 시대를 가리지 않는다
제5부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
23. 성장의 희망을 경계하라
24. 금융주, 가치투자가 가능한가
25. 채권투자는 투기다?
26.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
27. 경기주의 가치평가와 안전마진
28. 시장의 급락과 가치의 탄생
29. 급락의 끝, 가치투자자의 천국
30. 가치의 저주를 견뎌내라
31. 디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32. 가치평가 지표를 뛰어넘을 투자자는 없다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가치투자자들이 계속해서 시장수익률보다 3% 이상 높은 수익을 낼 수 있게 하는 가치투자법의 근본적인 강점은 개인의 투자 행태에 대해 심리적인 접근을 한다는 것이다. 개인의 투자 행태에는 크게 세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많은 투자자들이 일반적으로 어떤 비용이 수반되더라도 항상 큰 수익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많은 사회에서 복권이 잘 팔리는 것이 그 예다. 그러나 복권을 사도 결과는 언제나 보잘것없다. 주식 중 복권과 비슷한 것이 성장주다. ……
둘째, 투자자들은 손실을 혐오한다. 이런 손실혐오성향 때문에 성장주에 대한 과도한 기대와 지루한 주식에 대한 저평가 같은 편견이 강화된다. 일상의 개인들처럼 투자자들도 엄청난 수익을 가져다 줄 수도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손실을 낼 가능성이 큰 어렵고 힘든 상황을 비합리적으로 외면한다. ……
세 번째 특징은 위의 두 특징을 더욱 강화시키는 기본적인 인간성향이다. 대부분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에 대처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으며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을 택하기보다는 확실한 결과를 얻기 위해 비합리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받아들인다. …… 투자자들의 손실혐오성향 때문에 미인주는 더욱 과대평가되고 추녀주는 더욱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로버트 쉴러Robert Shiller가 말한 것처럼 효율적 시장가설은 경제사상사에서 가장 분명한 오류 중 하나다. 효율적 시장가설은 역사의 쓰레기통으로 가야 한다. 효율적 시장가설을 가르치고 순수한 사람들을 세뇌시키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 롭 아노트Rob Arnott는 200명의 금융학 교수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멋진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그는 교수들에게 효율적 시장가설을 가르치고 있는 사람은 손을 들어보라고 했다. 거의 대부분이 손을 들었다. 그러자 아노트는 효율적 시장가설을 믿는 사람은 다시 손을 들어보라고 했다. 이때 손을 든 사람은 겨우 두 명에 불과했다.
…… 효율적 시장가설과 현대포트폴리오이론이 나오기 오래 전에도 이미 성공한 투자자들이 존재했다. 사실 대다수의 성공한 장기투자자들은 효율적 시장가설과 현대포트폴리오이론의 가르침을 거부한 가치투자자들이었다.
개란 인기주와 정반대의 주식이다. 과거의 성장률이 낮고, 모두가 포기한 주식으로 미래의 예상성장률도 낮다. 전통적인 사고에 따르면 정신이 제대로 박힌 사람이라면 누구도 사려고 하지 않는 주식이다.
대부분의 주식들이 개에서 인기주로 이어진 대각선 근처에 위치하지만, 이 대각선에서 멀리 벗어난 곳에 두 범주의 주식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회춘한 늙은 개(과거 성장률은 낮지만 미래의 예상성장률 높은 주식)’이고 다른 하나는 ‘추락천사(과거 성장률은 높지만 미래의 예상성장률은 낮은 주식)’이다.
만약 투자자들이 주기적으로 성장에 과도한 비용을 지불하면 인기주가 시장과 개보다 낮은 실적을 내게 된다. …… 인기주의 수익률은 개와 시장 모두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왔다(개보다는 6%, 시장보다는 3% 낮았다). 각 주식에 대한 섬세한 가치평가 없이 과거의 성장률과 미래의 예상성장률만 가지고 단순하게 주식을 분류해서(사실 이는 암묵적으로 가치평가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 살펴본 결과치고는 매우 많은 점을 시사해 주는 결과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