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재테크/투자 > 주식/펀드
· ISBN : 9788994491264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14-07-30
책 소개
목차
추천사 과거의 교훈은 쉽게 잊혀진다
역자 서문 새로운 골디락스인가, 새로운 버블인가
저자 서문 왜 지금 ‘버블’인가
들어가는 글 다섯 개의 눈이 필요한 까닭 - 외눈박이 전문가 그리고 퍼즐과 미스터리 -
퍼즐과 미스터리
서로 다른 문제에는 서로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미스터리한 금융시장 버블
PART I. 다섯 가지 렌즈와 유용성
1. 첫 번째 렌즈 : 미시경제학 - 균형 회귀인가 균형 이탈인가 -
효율적 시장가설 : 랜덤워크와 합리적 가격결정
효율적 시장가설이 버블 연구에 주는 함의 | 시장의 효율성과 버블
시장의 비효율과 끊임없는 불안 : 재귀이론
재귀이론에 담긴 뜻 | 불편한 진실
효율적 시장가설과 재귀이론의 통합
2 두 번째 렌즈 : 거시경제학 - 부채와 디플레이션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
부채와 레버리지
[ 이자율과 자산의 가격 ] | [ 금리와 투자 ]
하이먼 민스키의 금융 불안정성 이론
부채 디플레이션과 자산가격
오스트리아학파의 경기순환이론
[ 연방준비제도와 화폐 발행 ] | 오스트리아학파 이론의 기초 | 중앙은행과 유동성 공급, 과잉투자
거시경제 이론들의 통합
3 세 번째 렌즈 : 심리학 - 호모 이코노미쿠스와 호모 사피엔스의 만남
비합리성에 대한 연구의 태동
경험이 어떻게 우리를 망치는가
1. 대표성 추론법 | 2. 가용성 추론법
불완전한 뇌 : 또 다른 인지편향의 문제들
정박효과(앵커링)와 조정의 오류 | 프레이밍 |‘부당함’에 대한 거부감 | 심리적 회계 : 1달러는 1달러가 아니다 | 소유효과 : 왜 이미 손에 쥔 것이 더 소중한가 | 일치추단법
불확실성의 확실성
4 네 번째 렌즈 : 정치 - 재산권과 가격결정구조, 정치에 의한 왜곡 -
아무나 무엇이든 소유할 수 있을까
가격 : 만드느냐 따르느냐
시장 중심 접근 방식 | 정부에 의한 가격 통제 방식 | 가격 메커니즘에 대해 정부가 개입하는 방식 | [ 버블의 형성과 붕괴, 자본주의 사회 고유의 현상인가 ]
정치에 의한 재산권과 가격 왜곡
5 다섯 번째 렌즈 : 생태학 - 전염과 이머전스 -
버블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알아보기
미시적 단순함이 거시적 복잡함으로
무질서해 보이는 메뚜기떼의 규칙 | 사회적 곤충, 벌떼의 규칙 | 조용한 리더십으로 움직이는 개미떼
인간 집단에서의 이머전스 현상
군집행동과 집단의 논리
정보 도미노 현상과 집단행동
[경력 리스크, 군집행동, 고객에 의한 버블]
장님이 장님 인도하기
PART II. 다섯 가지 렌즈로 바라본 버블의 생성과 붕괴
6 네덜란드 튤립 투기 - 17세기 네덜란드의 버블 -
튤립의 독특함
버블을 위한 완벽한 조건
튤립 버블의 형성과 붕괴에 대한 이해
미시경제학 | 유동성과 돈 | 튤립 투기꾼의 심리 상태 | 정치적 측면 | 전염과 이머전스 통합적 관점
7 대공황 - 포효하는 1920년대에서 1930년대로
사상누각
버블의 20년대에서 붕괴의 30년대로
대공황 시기 버블의 형성과 붕괴
균형 이탈 | 부적절한 금리 | 1920년대의 심리 상태 | 정치적 상황 | 전염과 조용한 리더십 통합적 관점
8 일본의 버블 경제와 붕괴 - 신용 기반의 버블 경제
일본(인)은 다르다
일본 버블 경제에 대한 개요
부동산 버블과 랜드마크 | 미술품 시장과 버블 경제가 만나다 | [ 소더비 주식은 버블의 지표? ] | 주식시장의 수직 상승 | 거품이 터지다
일본 버블 경제의 형성과 붕괴에 대한 이해
자산 버블의 재귀성 : 담보로서의 부동산 | 거시경제정책의 결과 | 순응의 심리학 | 정치적·법적 상황 | 투기 열풍의 전염
통합적 관점
9 아시아 금융 위기 - 기적이라는 신기루 -
아시아 자산시장의 버블 형성
독감 걸린 태국
[‘이머징마켓’이라는 명칭의 유래 ]
동아시아 금융 위기에 대한 분석
자신감과 재귀성 | 기적인가 미신인가 | 현재가 미래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 정경유착이라는 문화적 특성 | 아시아의 집단주의 vs 서양의 개인주의
통합적 관점
10 미국 주택가격 버블 - 패닉으로 귀결된‘내 집’ 열풍
“부동산처럼 안전한 …”
버블을 부르는 음악이 멈출 때
붐버스톨로지로 바라본 서브프라임 사태
신용과 담보의 재귀적 관계 | 쉬운 대출 = 비싼 주택가격 | 집은 사람을 속이지 않는다 | 모두의 내 집 마련을 위해 | 주택 버블의 전염
통합적 관점
PART III 미래 전망
11 버블 붕괴 전에 탈출하는 법 - 지속될 수 없는 버블을 식별하는 법 -
재귀성과 자기 충족
튤립 광풍 | 대공황 | 일본의 버블 경제 | 아시아 금융 위기 | 미국 주택 버블 | 재귀성의 적신호
레버리지, 금융 혁신, 느슨한 통화정책
튤립 광풍 | 대공황 | 일본의 버블 경제 | 아시아 금융 위기 | 미국 주택 버블 | 지속 불가능한 신용 팽창의 징후들
지나친 자신감
[ 버블의 징후로서의 마천루 ] | 튤립 광풍 | 대공황 | 일본의 버블 경제 | 아시아 금융 위기 | 미국 주택 버블 | 이번에는 다르다
정책에 의한 시장 왜곡
튤립 광풍 | 대공황 | 일본의 버블 경제 | 미국 주택 버블 | 정부 정책의 의도하지 않은 결과
전염과 이머전스
튤립 광풍 | 대공황 | 일본의 버블 경제 | 아시아 금융 위기 | 미국 주택 버블 | 버블의 성숙과 군집행동
결론 : 붐버스톨로지 로드맵
12 실전 적용 - 다음은 중국? -
균형을 찾아가려는 경향
부채, 유동성, 잠재적 디플레이션
[ 투자처의 제한이 버블을 전이시킨다 ] | [ 중국의 성장 : 얼마나 지속 가능할까 ]
과시적 소비와 낙관론의 확산
정부, 도덕적 해이, 정치적 왜곡
군중심리, 여론 선동, 전염 현상
지속 불가능한 중국의 성장
책을 마치며 예측의 위험성
리뷰
책속에서
최근 몇 년 사이 금융시장의 버블을 연구한 책들이 그 자체를 ‘버블’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한없이 시장에 쏟아져 나왔다. 이미 버블 관련 서적이 범람하는 가운데 또다시 버블을 논한다는 것은 온당하지 않은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예일대학교에서 진행한 학부생을 위한 교양강좌에 기반해 이 책을 썼다는 사실이 버블에 대한 서적이 범람하는 가운데 내가 이 책을 쓰는 이유를 설명해 줄 것 같다. 어떤 사회적 현상을 경제학, 심리학, 정치학 등 특정 학문의 고유 영역으로 분류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금융시장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여러 학문 분야에 걸쳐져 있는, 사회적 현상 중에서 가장 복잡한 영역 중에 하나이다. 이런 현상을 분석하는 일을 하나의 이론 영역 안에만 가두는 것은 옳지 않다.
(저자 서문)
관중이 가득한 야구장을 보면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의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다. 미시적 관점에서 본다면 관중 개개인은 경기를 더 잘 보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이 그 자신에게 좋다. 그러나 거시적 관점에서 보면 개개인의 이득을 위해 모두가 일어서서 경기를 관람한다면 아무도 경기를 제대로 볼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야구장이 아닌 경제에서는 미시적 관점과 거시적 관점의 차이가 더 극단적으로 드러난다. 개인의 관점에서는 잘 들어맞던 분석이 상위 집단에 대해서는 통용되지 않는 일이 허다하다. 서브프라임 위기가 발발해 혼란으로 치닫던 미국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대해 생각해 보자. 개별 은행 입장에서는 위기에 빠졌을 때 주택에 대한 담보권을 행사해 대출을 회수하는 것이 최선이 된다. 그러나 모든 은행이 담보권을 행사해서 수백만 채의 집을 동시에 압류하고 처분한다고 생각하면 개별 은행의 담보권 행사는 어리석은 행위가 된다. 은행들이 담보권을 가지고 있는 모든 주택이 동시에 매물로 나온다면 폭발적인 매도 압력으로 인해 주택시장이 붕괴되면서 가격이 폭락할 것이고 결과적으로 담보 가치가 줄어들어 은행들의 손실은 더욱더 커질 것이다.
(2. 두 번째 렌즈 : 거시경제학)
대구 떼의 움직임이나 철인3종경기 집단의 움직임에서 나타나는 질서란 개인이 자신을 위해 단순한 규칙을 따르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질서이다. 여기서 집단의 질서에 대한 개인의 복종을 강제하는 규칙이나 집단의식 같은 것은 필요하지 않다. 개인 차원에서는 단순한 규칙을 따르고 있을 뿐인데 외부 관찰자 입장에서는 집단이 마치 누군가의 지휘나 조종을 받는 것처럼 일사불란하게 보인다. 비슷한 예로 야구장에서의 파도타기 응원을 생각해 보자. 수많은 사람들을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게 하는 데에는 아주 간단한 원칙만 필요하다. “옆사람이 일어나는 것을 보자마자 일어나서 손을 들 것(그리고 다시 내릴 것).” 이 간단한 원칙만으로 수많은 군중이 거대한 질서를 이루며 움직인다.
(5. 다섯 번째 렌즈 : 생태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