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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경전/법문
· ISBN : 9788995430576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09-02-10
책 소개
목차
저자 서문_칭명 그 자체가 가장 커다란 이익
서장 불교에서 기적이란 무엇일까
기적의 경전|무엇이 기적인가?|병은 ‘마음의 병’|효과 없는 약|암과의 싸움|병과 인생|큰 부자가 되고 싶다|기적을 거부하는 정신
제1장 그때 당신은...
'관음경'은 '법화경'의 일부|‘여시아문’과 ‘이시’|‘그때...’|보살이란 무엇인가?|‘선남자여,..’|관세음과 관자재|소리를 본다|울지 마|엄마와 아기
제2장 일곱 가지 재난
소리가 아닌 음성|일곱이라는 숫자|불이 상징하는 것|화재 현장의 괴력|물에 빠지면 체념해라|염불하면서 맞아라|한 사람에 의해서 만인이...|니치렌 스님의 기적|귀신의 재난|유죄도 무죄도...|원수의 재난
제3장 내 마음속의 삼독
내 마음속의 부처와 귀신|탐욕|춘화와 칭명|일곱 명의 무사 이야기|있는 그대로 본다|언제나 마음으로 생각해야 한다
제4장 성性을 뛰어넘은 존재
남자일까 여자일까|경전 읽는 법|관세음보살의 콧수염|지상의 삼각관계|정토는 남성세계|연기 사상
제5장 공덕이 없는 공덕
관음신앙의 공덕|갠지스강의 모래만큼 많은 보살|달마와 무제|무공덕의 공덕|관세음보살의 주소는 어디일까
제6장 한없는 모습을 취하는 관세음보살
현대인은 일 중독증 환자|루소의 '에밀'|‘노닐다’라는 뜻|사바는 인토이다|관세음보살의 변신|33변화신|관세음보살은 시무외자|6관음, 7관음
제7장 청정한 보시
진주 목걸이|재시일까 법시일까|중생을 불쌍히 여기는 까닭에|삼륜청정의 보시|관세음보살을 통해서 부처님에게로
제8장 시詩로 응답하다
세존게
제9장 정말로 기적이란 무엇일까
관세음보살의 영험담|고정된 이미지|나의 기적
묘법연화경 관세음보살보문품 제25
역자 후기_기적의 함정에 빠지지 않은 재치 있는 해설
책속에서
불교는 아무리 정의의 깃발을 높이 들었다 해도 그 사람이 관대하지 않고 편협하며,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리고 정의에 집착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있다. 정의와 부정 둘 다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절대적인 정의란 이 사바 세계에서는 있을 수 없다. 이런 사실을 잊어버리면 안 된다. ---p.155
그러므로 [관음경]은 기적을 노래한 경전이다.
그와 동시에 [관음경]은 대중적인 경전이다.
확실히 그렇다.
그렇지만 ‘기적을 노래한다’라는 것과 ‘ 대중적인’이라는 것을 뭉뚱그려서 [관음경]을 어린아이나 어르는 정도의 가르침으로 착각하면 안 된다. 관음신앙의 공덕-기적-을 그림연극이나 허구로 받아들이면 곤란하다. ‘곤란하다’라는 표현은 좀 이상하지만 적어도 나는 [관음경]을 그런 식으로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 내 생각을 미리 밝히자면 [관음경]은 어엿한 불교 경전이기 때문에 ‘기적’에 대해서 발언하고 있는 이면에는 상당히 불교다운 견해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 점을 간과해버리면 우리는 [관음경]을 오해하게 될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p.14
관세음보살이 소리를 듣는 부처님이라면 그것은 보모와 같은 애정에 불과할 것이다. 중생이 괴로워서 신음소리를 내며 구조를 요청하면, 그에 응해서 달려가는 부처님은 아마 많이 계실 것이다. 하지만 관세음보살은 그런 부처님이 아니다. 그런 부처님이고 싶어하지도 않는다. 관세음보살은 괴로움에 빠진 중생이 구원을 요청하는 음성을 내기도 전에 앞서 그 중생을 관찰해주는 부처님이다. 그렇기 때문에 관세음이란 이름이 붙었다. ---p.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