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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일본철학
· ISBN : 9788995459355
· 쪽수 : 528쪽
책 소개
목차
1. 바흐친과 비트겐슈타인
2. 소세키의 다양성 - <마음>을 둘러싸고
[보충1] 니시다 기타로의 패배
3. 언어와 비극
4. 도스토예프스키의 기하학
5. 에도 주석학과 현재
[보충2] 코제브의 일본 주석
6. '리理' 비판 - 일본사상에서 프리pre모던과 포스트post모던
7. 일본적 '자연'에 대하여
8. 세계종교에 대하여
9. 스피노자의 '무한'
10. 정치, 혹은 비평으로서의 광고
11. 단독성과 개별성에 대하여
[보충3] 가라타니 고진과 질 들뢰즈
12. 파시즘 문제 - 폴 드 만 / 하이데거 / 니시다 기타로
[보충4] 폴 드 만 사건과 탈구축주의
13. 포스트모던에서 '주체'의 문제
[보충5] 하이데거와 일본인의 대화
14. 고유명을 둘러싸고
[보충6] 실사화實詞化hypostase란?
15. 안고安吾 그 가능성의 중심
저자 후기
학술문고판 후기
<해제> 사상가로서의 가라타니 고진
역자 후기
강연 데이터
가라타니 고진 저작 목록 집성
인명 색인
책속에서
바흐친은 도스토예프스키가 근대문학을 넘어섰다고 말하지만, 그럼 이것이야말로 근대문학이라고 말할 수 있는 순수한 것이 지금까지 있긴 있었던 것일까요. 나는 자본주의는 폴리포닉하다고 말했지만, 소설 또한 본래 폴리포닉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가 폴리포닉하다는 것, 다시 말해 그것이 자본주의화 될 수 없는 다양한 생산이나 인간을 전제해 두고, 즉 자본주의의 '외부'를 전제해 두고 그것에 의해 역으로 삶을 연장해 가는 것이라고 한다면, 근대문학에서도 순수한 근대문학의 '공리계'와 같은 것이 실현된 선례는 없고, 이른바 근대문학의 외부라고나 불러야 하는 것, 그 이전의 다양한 장르든 뭔든 그런 것을 원래 지닌 형태로 존속시켜 온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