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산에서 살다

산에서 살다

(바보 이반의 산 생활을 적은 생명의 노래)

최성현 (지은이), 허경민 (사진)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2006-08-10
  |  
9,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산에서 살다

책 정보

· 제목 : 산에서 살다 (바보 이반의 산 생활을 적은 생명의 노래)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5757772
· 쪽수 : 256쪽

책 소개

<바보 이반의 산 이야기>의 저자 최성현의 에세이. 흙에 바탕한 자연농법으로 자급자족의 경제를 이루며 살아온 스무 해의 기록을 담았다. 지은이는 공기와 물과 땅과 숲을 지키기 위한 고민과 실천, 거기서 얻는 보람과 기쁨에 대해 들려준다. 자신을 깨우는 일에 힘쓰는 산 생활의 이야기와 함께 흑백사진이 함께 실려 있다.

목차

서문

1. 산에 사는 바보
나무에게서 배우다
주름조개풀의 서울 나들이
머리말에 콩 여섯 알을 두고 잠들다
무엇으로 이 기쁨을 사랴
가을에 하루는 잔치를 하자
어디까지 내 집인가
별이 키우는 풀
반농반X
똥 살리기
꿈은 하늘로부터 온다
지게질 명상
아이누에게 배우다
바다와 친구가 되는 길

2. 발에는 흙, 얼굴에는 미소
자연이 차리는 밥상
여행하는 새의 가르침
육체노동과 경전
햇살 거두어들이기
손 연장이 주는 기쁨
발에는 흙, 얼굴에는 미소
하늘에 있는 창고
불목하니와 농부
영혼을 돌려보낼 별
손님으로 오시는 한울님
자연이 가르치리라
산은 강의 남자

화보 - 더 바랄 게 없는 산속의 삶

3. 이대로 충분하다
알고 보면 사이좋은 물과 불
땅이 웃는 날
삶의 계율
언제까지나 곁에 있기를
나무도 배설한다
소리 통로 만들기
시인과 꿈속에서 대화를 나누다
산 마을 이웃들
산에서 함께 사는 친구들
바보 이반의 나라
아무 일 없는 하루

저자소개

최성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개구리’라는 아호를 쓰고 있다. 우물 안의 개구리라는 뜻이다. 20대 후반에 자연농법을 만나 인류가 갇혀 있는 거대한 우물을 보는 경험을 황홀하고도 강렬하게 하며 인간 편에서 자연 편으로 건너온다. 30대 초반에 귀농, 그 뒤로 30년이 넘게 자연농법으로 자급자족 규모의 논밭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글과 번역, 그리고 ‘자연농 교실’ 등으로 자연농법의 세계를 알리는 데 힘을 쏟는 한편, 하루 한 통의 손글씨 엽서로 자연생활의 아름다움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다. 『짚 한 오라기의 혁명』 『자연농법』 『자연농 교실』 『신비한 밭에 서서』 『어제를 향해 걷다』 『나는 숲으로 물러난다』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공역)』 『인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반야심경』 『돈이 필요 없는 나라』 『나무에게 배운다』 『여기에 사는 즐거움』과 같은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그래서 산에 산다』 『힘들 때 펴보라던 편지』 『오래 봐야 보이는 것들』 『좁쌀 한 알』 『시코쿠를 걷다』 『바보 이반의 산 이야기』와 같은 책을 썼다.
펼치기
허경민 (사진)    정보 더보기
1974년 경북 구미에서 태어났다. 중앙대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계간지「디새집」에서 기자로 일했다. 대학원에서 민속학을 공부했으며, 이 땅의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모아 <책 한 권으로도 모자랄 여자이야기>를 펴낸 바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벼 타작을 하던 날, 고맙게도 날씨가 좋았다. 그날 내가 썼던 탈곡 도구는 20년쯤 전에 주로 사용되던 발탈곡기였다. 이제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기계이다. 불행하게도 다음 날은 날이 흐렸고, 뛰어다니며 비설거지를 마치고 하릴없이 날이 좋아지기를 기다리자니 속이 탔다. 그렇게 되면 한 해 농사가 망가진다. 고맙게도 그날은 바람도 나았다.

... 돈으로 따지면 어리석은 일이다. 그래도 나는 해마다 벼농사를 빼먹지 않을 것인데, 그 이상의 기쁨이 그 속에 있기 때문이다. 봄부터 여름까지 언제고 왁자한 개구리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도, 여름 내내 밤마다 반딧불 구경을 할 수 있는 것도 논농사 덕분이다. 싱싱하게 자라는 벼는 또 얼마나 내 눈길을 사로잡았나. 그것이 고개를 숙이며 누렇게 익어 가는 모습을 보며 나는 또 얼마나 흐뭇했던가.

그런 것을 어떻게 돈을 주고 살 수 있으랴. 논에 미꾸라지를 사다 넣던 날 내 가슴은 또 얼마나 설레었던가. 그 뒤로 논을 볼 때마다 저기 그 미꾸라지들이 살고 있겠지 하는 생각에 나는 행복했다. 어떻게 이런 기쁨을 돈을 주고 살 수 있으랴! - 본문 30쪽, '무엇으로 이 기쁨을 사랴'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