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96421276
· 쪽수 : 240쪽
책 소개
목차
1부 불평등한 개인들
총론 한 나라 안에 공존하는 부자와 빈민
1-1 장 사랑이냐 재산이냐 : 『오만과 편견』의 경제학
1-2 장 안나 카레니나의 장래 소득
1-3 장 사상 최대의 부자는 누구였을까
1-4 장 로마 제국과 미국, 어느 쪽이 더 불평등한가
1-5 장 사회주의는 과연 사람들을 평등하게 했나
1-6 장 13세기와 오늘날, 파리 시민의 소득별 분포도를 그린다면
1-7 장 국가 재정을 재분배할 때 득을 보는 사람은?
1-8 장 하나의 국가 안에 존재하는 여러 나라들
1-9 장 중국은 2048년에도 건재할 것인가?
1-10 장 불평등을 연구한 사람들 : 파레토와 쿠즈네츠
2부 불평등한 국가들
총론 개인보다 국가들이 더욱 불평등하다
2-1 장 마르크스의 판단은 어디서부터 어긋났는가
2-2 장 오늘날 세계의 불평등 수준
2-3 장 당신의 소득은 태어날 때부터 결정되어 있다
2-4 장 닫힌 사회들로 이루어진 세계
2-5 장 하라가, 빈곤을 등진 끝없는 탈출
2-6 장 오바마 가문의 3대를 보다
2-7 장 탈세계화는 세계적 불평등을 심화시켰을까?
3부 불평등한 세계
총론 전 지구적 불평등과 앞으로의 세계
3-1 장 전 세계 소득 분포 그래프에서 당신의 위치는?
3-2 장 글로벌 중산층, 과연 존재하는가
3-3 장 미국과 유럽 연합의 차이
3-4 장 아시아와 중남미는 서로 대칭이다
3-5 장 게임이 시작되기도 전에 누가 이길지 안다
3-6 장 소득 불평등과 전 세계 금융 위기
3-7 장 식민지 국가를 뼈골까지 빨아먹은 지배자들
3-8 장 롤스는 왜 전 세계적 불평등에 무관심했나
3-9 장 경제학으로 읽는 세계 판도
리뷰
책속에서
이 책을 쓰면서 나에게는 세 가지 목표가 있었다. 첫 번째 목표는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배우고 사물을 바라보는 참신한 시각을 갖추게 만드는 것이었다. 두 번째 목표는 소득과 부의 불평등이라는 주제에 관심을 갖게하는 것이었다. 이 주제는 일반 대중들을 불안하게 만든다는 이유에서 지금껏 묵살되어 왔다. 여기에는 아마 다른 ‘객관적인’ 이유들과 함께 ‘가진 자’ 들의 이해 관계도 작용했을 것이다. 세 번째 목표는 부와 가난의 문제를 사회적 논의의 중심에 끌어다 놓음으로써 침체된 사회운동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었다. - p.6
우리가 불평등에 관심을 갖는 이유 중 하나는 불평등이 중요한 경제 현상(그중에서도 특히 경제 성장)에 영향을 끼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국가가 불평등할수록 경제 성장은 촉진될까, 아니면 반대로 저해될까? 역사상 여론은 두 의견 사이를 왔다갔다했다. 불평등이 성장에 도움을 준다는 주장이 득세하는가 하면 다양한 뉘앙스로 그 반대 결과를 지지하는 의견도 있었다. -p.22
롤스는 불평등과 부정의injustice의 관계를 한 문장으로 기가 막히게 표현했다. “부정의는 모든 사람들에게 아무런 이득도 되지 않는 불평등이다.” 몇 문단 뒤에 그는 다음 구절을 덧붙인다. “특히 빈곤층에게는 더욱 그렇다.” 롤스는‘차등 원칙’을 적용하면 소득 분배가 비교적 고르게 이루어진다고 주장했다. 부유층에게 특혜를 주지만 빈곤층에게 아무런 이익을 가져다주지 않는 많은 제도들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차등 원칙은 이론상 매우 다양한 불평등을 초래할 수도 있다. - p.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