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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동물과 식물 > 동물 일반
· ISBN : 9788996602200
· 쪽수 : 432쪽
책 소개
목차
저자의 말
01 새로운 세상
02 창의적인 피조물들
03 한밤의 호송
04 바다 요정의 노래
05 왕과 왕비
06 냉혈동물
07 인간과 동물 사이
08 베를린 보이즈
09 짝짓기
10 인간 전시
11 도시와 숲
12 역류
13 자유
14 음모 이론
15 승리
16 패배
17 도태
에필로그: 해 질 무렵
후주
참고자료
리뷰
책속에서
“다른 아프리카 지역과 마찬가지로, 스와질란드에 있는 코끼리들은 인간을 상대로 자신들만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미국인들은 아프리카를 온갖 생물종들이 지평선 너머까지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는 광활한 미개척 대륙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아프리카에는 사람이 너무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 대다수 동물들은 동물보호구역에 수용된다. 물론 동물보호구역은 대개 면적이 수백 킬로미터에 이르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넓지만, 인간이 점점 더 많은 땅을 차지하면서 동물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은 갈수록 부족해지고 있다.”
“동물들이 로우리 파크에 오게 된 사연을 한데 모아 보면, 동물들뿐 아니라 호모 사피엔스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동물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나고 자랐으며, 어떻게 어미와 헤어져 인간의 손에 잡혔는지, 동물원에 오기까지 어떤 경험을 했는지 등 자세한 이야기를 하자면 인간의 행동과 심리, 지정학과 역사, 그리고 무역에 대한 통찰이 담긴 백과사전 한 권이 나오고도 남을 것이다.”
“허먼의 어린 시절은 마치 찰스 디킨스와 찰스 다윈이 공동 집필한 책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로 가득했다. 서아프리카의 야생에서 태어난 허먼은 젖먹이 때 어미와 떨어졌다. 허먼은 자신을 보호하려다 죽어가는 어미의 모습을 지켜보아야 했다. 나무 궤짝에 담겨 25달러에 팔려간 허먼은 몇 년 동안 애완동물로 길러지다가 마침내 플로리다로 왔고, 이후 로우리 파크에 기증되어 전시관에 살면서 낯선 이들의 불완전한 사랑에 의존하는 법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