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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가정문제
· ISBN : 9788996879817
· 쪽수 : 292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내 딸의 이야기
1부 상처
1장-입양이라는 경험
신생아들의 놀라운 인지력 | 항시적 양육자의 필요성 | 입양의 문제들 | 외적 요인들 | 입양은 개념 | 입양은 경험이다 | 유아기 경험의 중요성 | 유기와 입양의 트라우마 | 생일 그리고 생일 파티
2장-친생모와의 관계
엄마와 아이 간의 불가사의한 연결고리 | 엄마 대 주양육자 | 애착과 유대감 형성 | 끊어진 유대감 | “엄마가 보고 싶어요.” | 친생모에 대한 환상 | 이해하는 것과 느끼는 것의 차이 | 사랑과 유기에 얽힌 혼동
3장-어머니를 잃는 것과 자아의식
이중적 단일체 | 연속적 유대의 파괴 | 조기 자아 발달 | 이상적 자아 | 자아를 찾아서 | 거짓 자기 | 거부 그리고 기본 신뢰
4장-상실과 애도의 과정
애도의 필요성 | 비탄으로 인한 무의식적 시도 | 비탄의 단계 | 닥쳐올 상실에 대한 방어 | 상실에 대한 정신적 대응 | 근본적 책임 | 정신의 죽음
2부 원초적 상처의 징후들
5장-애정, 신뢰, 입양모
입양모의 한계 | 누가 유기자인가 | 분열 | 특별한 나 | 사랑과 증오의 이미지 | 신뢰의 문제 | 사랑은 위험한 것 | 입양부와의 관계 | 이분법: 행동화와 억제 | 길러준 어머니 | 자아를 가질 권리
6장-핵심 문제: 버려짐과 상실
상실의 무게 | 반응의 병리성 |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 유아기의 이별과 상실의 징후 | 감각의 무력화 | 지금 떠난다면, 영원히 아웃이야! | 두려움은 공상이 아니다 | 절도와 저장 | 두려움이 낳는 통제 욕구
7장-버려짐, 믿음, 친밀감과 충성심
관계의 어려움 | 거부에 대한 두려움 | 신뢰와 친밀함의 문제 | 충성심
8장-죄책감, 수치심, 힘과 지배, 자아
죄책감과 수치심 | 지배력과 통제력 | 정체성
3부 치유
9장-아이에게 가장 이로운 것
최초 단계 | 의식적 결단의 필요성 | 착취의 이면: 분노와 좌절감 | 새로운 접근법 | 입양부모에게 필요한 것 | 아이들은 생활을 변화 시킨다
10장-새로운 가족: 신생아
아기를 집으로 데려올 때 | 상실을 견디는 법 | 입양에 대해 말하기 | 차이를 인정하기 | 아이들의 저항 | 놀이 시간 | 그림, 시, 음악, 춤 | 분리불안증 | 훈육의 의미 | 청소년기의 행동 한계 | 입양부모의 최우선 철칙 | 5가지 철칙
11장-연장아 입양
학대 1년, 사랑 1년 | 신체 접촉의 문제 | 관계에 대한 두려움 | 단호해지기 | 학교에서 겪는 어려움 | 교사의 책임 | 친부모에 관해 이야기하기 | 상처받은 부모 | 입양부모 치유하기 | 친생자녀 돌보기 | 아버지에 관해서 | 부전자전 | 어머니를 지지하는 아버지 | 입양부모는 변화를 일으킨다
12장-치유의 재회
뿌리 찾기-모든 사람의 감정적 부담 | 나쁜 놈 증후군: ‘나쁜 놈’이 되는 입양인 | ‘나쁜 년’이 되는 친생모 | 친생모를 이해하기 | 이중의 상실 | 확대가족이 받는 영향 | 친생모가 핵가족에서 겪는 문제점 | 재결합은 치유 과정의 일부 | 역할의 전환: ‘나쁜 놈들’이 되는 입양부모 | 뿌리 찾기와 입양모 | 입양부모에 대한 친생모의 감정 | 중간에 낀 입양인 | 입양삼자 치유하기
13장-재회 과정
재회를 둘러싼 감정적 분위기 이해하기 | 퇴행 | 유전적인 성적 매력 | 근친상간 | 생물학적 형제에 대한 성적 감정 | 화해로서의 재회 | 다가가기 힘든 입양인 | 주저하는 친생모 | 재회 과정에서 끈기와 인내, 이해의 필요성
14장-자율권
피해자 입장에서 벗어나기 | 오랜 믿음에 도전하기 | 감정 표현/행동의 통제 | 성격과 행동의 차이 | 상실을 인식하고 애도하기 | 통합을 방해하는 세 가지 장벽 | 힘을 되찾기 | 적극적인 태도 | 영적인 길 찾기
4부 결론
15장-원초적 상처의 다른 영향들
친권 포기가 다른 사람들에게 남기는 영향 | 대리모 신화 | 성실의 필요성 | 사악한 계모 | 태아기 알코올 증후군과 입양아 | 낙태 문제 | 어려운 선택 | 진실과 지원은 더 많이, 비난은 더 적게 | 진실한 믿음인가 편의인가
16장-제 11계명: 너희 자녀를 공경하라
통념에 대한 도전 | 어머니와의 관계 | 아이의 행복을 우선시하기 | 안전은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는가? | 입양의 미래 | 기대치 낮추기 | 사회적 통념은 변해야 한다. | 신비로운 측면
참고 문헌
추천 도서
책속에서
브래즐턴이 언급한 신생아의 경험에는 자궁 속에서 형성된 모자간의 유대도 포함된다. 이제 많은 과학자들과 심리학자들이 유대감 형성은 출생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자궁에서 시작해 출생 후 유대감 형성기 내내 이어지는 육체적·심리적·정신적 연속체(Continuum)란 것을 이해한다. 그런데 만약 생물학적 어머니로부터 격리되면서 이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이 중단될 경우, 포기와 상실의 경험이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아이들의 무의식 속에 새겨진다. 나는 이것을 ‘원초적 상처’라고 일컫는다.
아동에 대한 신체적·성적·감정적 학대로 인한 트라우마는 인정되고 있는 바 나는 여기에다가 친생모와의 이별로 인한 트라우마를 추가할 것을 제안한다. 입양은 멋지고 이타적인 일이라는 우리의 생각을, 입양은 아이에게는 충격적이고 끔찍한 경험이라는 생각으로 바꾸기가 쉽지 않다. 당연하게도 입양부모는 갓난아기를 보면서 그 아기가 비통해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어렵다. 그러나 어떻게 그 아이가 고통스럽지 않을 수 있는가? 의식이 상당히 깨어 있는 경우가 아니면 대개의 입양부모는 아이가 친생모를 잃었다는 걸 인식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아이가 겉 또는 속으로 비통해 하는 행동은 허락되지 않는다.
입양인, 입양가족, 친생부모 모두가 겪고 있는 일을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는 ‘상실’이다. 입양인은 친생모를 잃었고, 친생모는 아이를 잃었으며, 일부 입양부모는 불임으로 인한 미실현적 상실을 경험했다. 때때로 이러한 감정들은 억압과 부인으로 차단된다.....우리 사회는 상실에 대한 이해가 충분치 않다. 입양이 축하받아 마땅한 기쁜 행사인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입양엔 상실이 관여되어 있으며 상실은 애도를 필요로 한다는 점 또한 사실이다. 애도되지 못한 상실은 우리를 쇠약하게 하며, 설명과 예측이 불가능한 감정에 휩싸이게 한다. 이해·수용·공감·대화는 치유를 위한 중요한 열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