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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수학/과학
· ISBN : 9788997162772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4-10-28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10월, 과학의 하늘이 열리다
두근두근 상상하기| 과학자들의 상상연구소
정재승│뇌에서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 식│슈퍼컴퓨터가 나가신다!
전응진│드디어 나타난 ‘신의 입자’
와글와글 읽고 쓰기| 과학자들의 서재
김상욱│누가 슈뢰딩거 고양이를 죽였나?
장원철│빅데이터를 주목하라
윤신영│신화 속 괴물의 과학적 재발견
콩닥콩닥 만나기| 과학자들의 카페
이동수│캐리커처 속에 숨은 과학
유석재│과학과 예술, 만나다
박승순│음악가가 바라본 우주
살금살금 다가가 만져보기| 과학 해부실험실
송영한│생명과학으로의 초대
최유정│이산화탄소가 바다에 일으키는 문제
이서울│기억과 학습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폴짝폴짝 뛰어오르기| 과학 야외실습실
이정모│지구가 한 살이라면
허성원│발명가를 꿈꾸다
김형진│우주의 크기를 느껴보자
저자소개
책속에서
여러분은 동양 사람과 서양 사람이 서로 다른 이모티콘을 쓴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서양 사람들은 주로 입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이모티콘을 활용합니다. 제일 유명한 것이 바로 스마일 표시지요. 눈은 그냥 점으로 땡, 땡 찍혀 있고 입 모양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어떤가요? 우리는 입은 거의 그리지도 않아요. ㅠ ㅠ나 별(**), 하트 뿅뿅(♥♥), 골뱅이(@@)처럼 주로 눈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합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겼을까 알아보기 위해 서양인, 동양인이 사람의 얼굴을 볼 때 어디를 먼저 보는지, 중요하게 살펴보는지를 안구 추적장치를 통해 알아봤습니다. 그 결과 서양 사람들은 얼굴을 볼 때 눈보다는 입을 더 오래 보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그러니까 입을 통해 상대방의 감정을 읽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반면 동양 사람들은 입보다는 눈을 많이 본다고 합니다.
-<뇌에서 너의 목소리가 들려> 중에서
자연현상이건 사회문화적 현상이건 수식으로만 나타낼 수 있으면 그다음에는 컴퓨터로 빠르게 연산할 수 있습니다. 일기예보를 예로 들어봅시다. 내일 날씨를 예보하기 위해서는 오늘 중으로 계산 결과를 얻어야 합니다. 만일 내일 일기예보에 필요한 계산에 2~3일이 걸린다면 우리는 일기예보를 할 수가 없습니다. 예전에는 대한민국 전체나 각 도 수준에서 하던 일기예보가 점점 더 정밀해지면서 이제 동 단위의 예보, 그리고 시간단위의 예보도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태풍, 기상이변 등 전 지구 차원의 기상연구를 위해서는 우리나라와 인접국은 물론이고, 지구 전체의 해류, 대류, 편서풍 등 다양한 현상을 모두 포함한 훨씬 더 큰 시스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이처럼 빠르고, 세밀하고, 큰 계산을 위해서도 슈퍼컴퓨터는 꼭 필요합니다.
-<슈퍼컴퓨터가 나가신다!> 중에서
약력과 강력의 게이지 이론에 따르면, 전자기력이 광자에 의해 전달되는 것처럼 약력과 강력을 전달하는 입자가 각각 3개와 8개 존재해야 합니다. 광자를 포함한 이들을 ‘게이지 입자’라 고 부릅니다. 이렇게 완성될 것 같던 약력과 강력의 게이지 이론은 한 가지 치명적인 난관에 봉착합니다. 약한 상호작용을 게이지 대칭성의 원리에 따라 이해하려면 광자와 마찬가지로 W, Z 보존도 질량을 가질 수 없는데, 이는 실험 결과와 배치되었던 것이죠. 약한 상호작용이 가장 약한 힘이 된 이유는 이 힘을 매개하는 W, Z 보존이 무거워서 힘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없었기 때문이에요. 바로 이 난관을 돌파하는 데 구세주로 등장한 것이, 전혀 다른 방향에서 연구가 진행되던 1964년의 힉스 입자 관련 논문입니다.
-<드디어 나타난 ‘신의 입자’> 중에서
미국의 언론인이자 통계학자인 네이트 실버는 맨 처음 세이버메트리션(야구 분석가)으로 시작했습니다. 저 또한 중학교 때 유전학자를 꿈꾸다 고등학교에 올라가 천문학자, 야구 분석가로 꿈이 바뀌었지요. 대학교에서는 통계학을 전공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왜 통계학을 공부하냐고 물어볼 때마다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통계학을 하면 천문학, 생명과학, 야구 분석을 다 할 수 있거든요.”
-<빅데이터를 주목하라> 중에서
괴물이라는 것을 우리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상상 속의 생물이라고 여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생물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가 다 낯설고 이상한 것은 아니에요. 그 생물의 구석구석에는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익숙한 생물의 서로 다른 부분이 결합된 것이죠. 즉 ‘서로 다른 동물이 낯설고 이상한 방식으로 결합한 생물’이 바로 괴물이라는 뜻이지요. 이건 제가 멋대로 내린 정의는 아니에요. 아르헨티나의 소설가 보르헤스 역시 이렇게 말했거든요. “괴물이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의 부분을 조합해놓은 것에 불과하다”라고요.
-<신화 속 괴물의 과학적 재발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