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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97186549
· 쪽수 : 308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에리히 프롬
들어가기 전에
제1장 당신의 깨달음을 축하합니다
제2장 폭력, 미국을 비추는 거울
제3장 외국인 아닌 외국인
제4장 침묵의 문법
제5장 부도덕한 자선
제6장 사라지는 성직자
제7장 권력을 버린 교회
제8장 학교교육은 필요한가?
제9장 학교, 그 신성한 소
제10장 성적 책임과 정치적 책임은 하나
제11장 가난을 부르는 경제개발
제12장 새로운 혁명의 원리
옮긴이 해설 : 한 사상가의 내면 전기
리뷰
책속에서
“현대의 진보란 생산과 소비의 끝없는 증대와 시간 절약으로 최대 능률과 이윤에 이르는 원리를 말한다. 인간 본성이나 삶에 미치는 효과에 관계없이 모든 경제 행위를 평가한다는 원리이다. 그것은 삶의 목적이 ‘소유’에 있지 ‘존재’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인본적 급진주의’는 이 모든 전제에 의문을 던진다. 일리치 사상의 위대한 점이라면 인본적 급진주의를 가장 상상력이 넘치는 모습으로 보여줌으로써 우리의 정신을 해방시킨다는 것이다.” (에리히 프롬의 머리말)
“수십억 인류를 메스껍게 만드는 것은 겨우 수백만 명이 영위하는 미국식 생활방식만이 아니다. 그보다는 미국식으로 살고 있는 이들이 사이비종교나 다름없는 그들 신조의 우월성을 사회적 약자들이 받아들일 때까지 지치지 않고 강요하고 있는 점 때문이다.”
“개인에게 학교는 도박이다. 돈 딸 확률이 거의 없는 도박판인데도 모든 사람이 대박을 꿈꾼다. 전문 도박꾼들은 잘 알지만, 늘 마지막에 돈을 따는 건 부자들이고 거기 낚이는 건 가난한 사람들이다. 머지않아 그들은 학교 중퇴자나 열등생이 되어 대도시에서 공장 일조차 얻기 힘들게 된다. (…) 배당률이 이렇게 형편없는 데도 너도나도 이 게임에 뛰어드는 것은, 이제 이 사회에 하나의 게임만 남았기 때문이다. 이 게임에서 실패한 이들은 자기 능력이 모자라서, 곧 학교가 그들에게 매긴 점수가 마땅히 그럴 만하다고 믿는다. 능력주의란 바로 이런 마음 상태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