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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O와 망각의 강

H2O와 망각의 강

이반 일리치 (지은이), 안희곤 (옮긴이)
  |  
사월의책
2020-07-10
  |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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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O와 망각의 강

책 정보

· 제목 : H2O와 망각의 강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97186563
· 쪽수 : 162쪽

책 소개

이반 일리치 전집. 오래도록 우리들 인간의 꿈과 상징을 담아내던 ‘역사적 물질들’을 통해 현대라는 시대가 상실한 삶의 본래적 모습을 슬프고도 아름다운 언어로 되살린 회고록이다.

목차

감사의 글

제1장 물질들의 역사
댈러스 타운레이크 / 욕조 속 누드 / ‘질료’의 역사성 / 물이라는 ‘질료’ / 서식처도 아니고 차고도 아닌 곳

제2장 공간
의례로 창조된 공간 / 플라톤의 모성적 공간 / 불도저로 밀어버린 공간 / 안팎이 없는 공간과 악몽

제3장 물
포착하기 힘든 물 / 물의 분할 / 물의 이중성 - 순수함과 청결함 / 레테의 강물로 씻다 / 회상이 모여 있는 므네모시네의 샘 / 수로와 문자가 고갈시킨 므네모시네

제4장 도시
안팎이 없이 흐른 로마의 물 / 하비가 주창한 ‘순환’의 개념 / 오물이 넘쳐나던 도시 / 도시가 풍기는 아우라 / 죽은 사람의 냄새 / 냄새 없는 도시라는 유토피아

제5장 냄새
기체로 판명된 미아스마 / 배변과 사생활 / 인종과 계층의 냄새 / 교육받은 코 - 부끄러움과 당황 / 향수로 지운 아우라

제6장 현대의 물
변기에 물을 사용하다 / 거름이 가득한 파리 / 오염된 런던 하수도 / 미국 가정의 수세식 화장실 / 미국 문화를 통합한 WC / ‘질료’의 회복

참고문헌
옮긴이 해설

저자소개

이반 일리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6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에서 신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잘츠부르크 대학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51년 사제 서품을 받은 후 교황청 국제부 직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빈민가의 아일랜드-푸에르토리코인 교구에서 보좌신부로 일했다. 1956년에 푸에르토리코 가톨릭 대학 부총장이 되었고, 1961~1976년에는 멕시코 쿠에르나바카에 일종의 대안 대학인 ‘문화교류문헌자료센터’(CIDOC)를 설립하여 연구와 사상적 교류를 이어갔다. 교회에 대한 비판으로 교황청과 마찰을 빚다가 1969년 스스로 사제직을 버렸다. 80년대 이후에는 독일 카셀 대학과 괴팅겐 대학 등에서 서양 중세사를 가르치며 저술과 강의활동에 전념했다. 『깨달음의 혁명』 『학교 없는 사회』 『공생공락을 위한 도구』 『에너지와 공정성』 『의료의 한계』 『그림자 노동』 『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 『과거의 거울에 비추어』 등 성장주의에 빠진 현대 문명과 자본주의 사회에 급진적 비판을 가하는 책들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사회, 경제, 역사, 철학, 언어, 여성 문제에도 깊은 통찰들을 남겼다. 2002년 12월 2일 독일 브레멘에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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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곤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헤겔철학에 대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출판계에 들어와 고려원, 김영사, 세종서적에서 편집장, 대표 등으로 일했고 2009년 ‘사월의책’을 설립했다. 2000년대 초반 무렵 이반 일리치의 사상에서 깊은 감화를 받은 후 그의 책을 꾸준히 펴내고 있다. 미국 철학자 휴버트 드레이퍼스의 『모든 것은 빛난다』를 비롯해 악셀 호네트, 브뤼노 라투르, 알랭 바디우, 안토니오 네그리 등의 책을 기획 또는 편집했다. 옮긴 책으로는 A. 바가 폰 키베트의 『칸트 순수이성비판의 기본개념』 등 철학 관련서와 일리치의 『H2O와 망각의 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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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모든 물이 H2O로 환원될 수 있다는 전제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데카르트식 좌표 혹은 인구조사 기준에 따라 도시 공간을 일반화하여 정의하는 방식은 따르지 않으려 한다. 시대마다 물과 공간을 대하는 다른 관점의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 내가 탐구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이런 물질의 역사성이다. 캔버스 위에 그 시대가 상상한 것들을 그리고, 고요한 방안에 그 시대 음악을 흐르게 하고, 그 시대가 맛보고 맡을 수 있는 분위기로 공간을 채우는, 그런 시대적 상상력이 가진 의미를 탐구하고 싶다.”


“불도저는 빈민가를 현대의 메트로폴리스로 통합한다. 그것은 또한 내부와 외부 공간 사이의 구분을 지워버린다. 불연속적이며 독특한 일상의 거주 공간들을, 연속적이고 안팎이 구분되지 않는 균질적인 상업 공간으로 편입시킨다. 이 공간들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며, 면적 단위로 사람들을 채우도록 할당한 공간이다. 불도저는 이런 사회를 상징하는 것이다. 이 사회는 이전에 존재했던 어떤 사회와도 비교하기 어렵다. 산업화 이전 사회들은 균질적인 공간에는 존재할 수 없었다. 몸의 안팎, 도시의 안과 밖, (…) 오른쪽과 왼쪽, 남성적인 것과 여성적인 것 사이의 비대칭적 상보성은 인간의 경험을 구성하는 본질적 요소였다.”


“레테 강이 죽은 이의 발에서 씻어낸 기억은 물줄기에 실려 강 너머 샘에 이르고, 죽은 이는 그곳에서 희미한 그림자로 변한다. 이런 기억의 샘을 그리스인들은 ‘므네모시네의 샘’이라고 불렀다. 그녀의 맑은 샘에는 살아남은 삶의 잔류물들이 보글보글 솟아오르는 바닥의 고운 모래처럼 미세한 알갱이로 떠다닌다. 신들의 축복을 받은 사람만이 이 샘에 다가갈 수 있고, 므네모시네의 딸인 뮤즈들이 여러 목소리로 그것들이 무엇이었고 앞으로 무엇이 될지 노래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므네모시네의 가호 아래 그는 이 물을 마시고, 환상의 여정에서 돌아온 후 샘에서 꺼내온 것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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