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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후기(영조~순종)
· ISBN : 9788997472819
· 쪽수 : 224쪽
책 소개
목차
01 청일전쟁을 둘러싼 역사 기억 /나카츠카 아키라
청일전쟁에 관한 일본인의 기억
일본군의 첫 번째 공격이 왜 ‘조선 왕궁 점령’이었을까?
도죠 히데노리(東條英教)의 「격벽청담」
어느 대대장의 자살- 환영받지 못한 일본군
02 동학농민전쟁은 어떻게 일어났는가 /나카츠카 아키라
‘동학’이란 무엇인가
조선에 대한 편견이 낳은 동학 사교관
조선왕조 말기의 민중과 서양의 압력
동학은 어떤 사상인가
동학의 확산- 잠행하는 포교에서 집단적 시위운동으로
접과 포
끓어오르는 농민의 대중운동
동학농민전쟁의 전개
03 일본군 최초의 제노사이드 작전 /이노우에 가쓰오
조선 전역에서 끓어오른 동학농민군의 재봉기
가와카미 소로쿠의 “살육 명령”- 섬멸작전의 서곡
섬멸작전과 대본영·섬멸대대에 대한 파견 명령
연산의 전투현장-한일 공동조사에서
남발되었던 섬멸 명령
어느 일본군 병사의 「진중일지」에서
04 동학농민전쟁의 역사를 걷는다 /나카츠카 아키라
역사의 현장에 서다
비빔밥이 가장 맛있는 거리와 세계유산 지석묘
‘사발통문’을 새긴 동학혁명 모의탑
무장(茂長)-동학농민혁명 발상지
황토재 언덕
무명동학농민군 위령탑의 충격
삼례의 동학농민기념공원
공주를 눈앞에 둔 대격전지 우금티
지금도 계속되는 저항- 연산
보은-동학의 길
장흥-두 개의 기념비
나주-일본군 최후의 몰살 작전의 기지
진도-두개골을 채집했던 장소
대둔산-기록에 남아 있는 동학농민군 최후의 전투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이 이야기하는 것
05 동학농민혁명과 현대한국 /박맹수
광주사건의 한가운데에서 군대에 있었던 나
야학운동의 선두에서 배운 것
민주화운동의 원점인 동학농민혁명
현장 답사를 중심으로 연구 30년
인골방치사건에서 시작한 한일공동연구
풀뿌리 차원의 교류 발전
현대에 살아있는 동학사상 ‘한살림운동’
내일을 위한 제언
저자소개
책속에서
‘또 하나의 청일전쟁’이라는 것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요? 동학농민군을 주력으로 하는 조선인이 일본군의 조선 침략에 반대해서 일어났을 때, 그 조선인을 상대로 일본군이 몰살 작전을 펼쳤던 전쟁을 말합니다. 그러나 청일전쟁 때, 많은 조선인이 항일투쟁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일본인은 현재 거의 없습니다. 청일전쟁의 또 하나의 전쟁인 조선의 항일투쟁, 동학농민군과 일본군이 싸웠다는 것을 일본인은 대부분 모르고 있습니다.
동학은 조선왕조 말기 정치적·사회적으로 직면해 있던 여러 가지 곤란한 문제를 민중 차원에서 개혁하고 점점 압박해 오는 외국의 압력으로부터 민족적 이익을 지키려고 하는 당시 조선 사회의 역사적 바람을 반영한 사상이었습니다.
수만의 조선농민이 희생당한 조선 동학농민봉기와 일본군의 포위 섬멸 작전은 분명히 청일전쟁 후 일본 정부와 일본군에게 사실은 큰 문제를 남겼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전사에 다소라도 객관적으로 기록하려고 하는 참모본부의 자세는 전혀 없었던 것입니다. 그렇기는커녕 대대적인 작전이 있었다는 것 자체가 군사기밀상 병참부의 상황을 명확하게 기술하지 않는다는 등의 핑계를 대더라도, 참모본부가 편찬한 전사에서는 철저히 은폐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