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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인물
· ISBN : 9788997790296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13-04-22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 이 책을 어떻게 그리고 왜 썼는가?
Chapter 1 반석을 닦는 인내의 시간
1. 불운과 자부심을 부여한 출생의 상처
2. 극단적 어린 시절과 산업혁명
3. 세상에 대한 열정과 유머 감각
4. 노예제의 참상을 접하다
5. 첫사랑의 비극
6. 변호사로서의 도전과 좌절
7. 실패한 이별
8. 결혼의 이유
Chapter 2 패배의 경험을 극복하다
1. 아이들에 대한 무한한 사랑
2. 이타심으로 가난한 남편과 안락한 삶을 꿈꾸는 아내
3. “집에 가기 싫다”
4. 대중을 상대로 한 쓰라린 경험
5. 변화하는 정치적 열정
6. “넘어지진 않았어. 미끄러진 거야”
7. 알 수 없는 운명
8. 대통령이 되다
9. 정세의 혼돈에 직면한 링컨
Chapter 3 진정한 지도자의 길
1. 남북전쟁과 위기에 처하는 북부
2. 믿고 맡길 지휘관은 어디에
3. 사랑하는 아들의 죽음
4. 사람을 내치지 않는 소신
5. 노예해방선언의 탄생
6.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
7. 모두가 기다려 온 지휘관
8. 재선 성공의 지난한 과정
9. 승리로 끝난 남북전쟁
10. 링컨 생애 가장 비극적인 사건
11. 평화로운 마지막 순간
Chapter 4 링컨 사후, 끝나지 않은 현실
1. 애도의 물결
2. 어리석은 비극의 주인공
3. 저격범의 죽음이 남긴 의혹
4. 꿈을 이룬 메리 토드의 불행
5. 링컨이 안전하게 잠들기까지
책속에서
법정이 재개 중일 때는 법률가들이 논쟁하는 것을 듣기 위해 강 아래 마을로 24킬로미터를 걸어 다녔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들에서 일할 때는 가끔 괭이나 쇠스랑을 떨군 채 울타리에 올라가 로크포트나 분빌에서 법률가들이 했던 변론을 따라해 보이곤 했다. 어떨 때는, 일요일마다 리틀피전크리크 교회에서 장황하게 소리 높여 연설하던 완고한 목사들을 흉내 냈다.
에이브러햄은 종종 『퀸의 농담』이라는 책을 가지고 밭으로 나갔다. 그가 통나무에 걸터앉아 큰소리로 읽으면 청중들의 너털웃음과 함께 숲에 메아리쳤다. 이러는 사이 풀들은 옥수수밭 사이에서 무성히 자랐고 밀은 들에서 노랗게 익어갔다.
- 3. 세상에 대한 열정과 유머 감각
어느 날 아침 링컨 일행 3명은 도시를 어슬렁거리며 걷다가 노예를 사고파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흑인 혼혈 소녀를 경매하고 있었다. 입찰자들은 소녀를 구석구석 검사하였다. 그들은 소녀의 살을 꼬집고 말처럼 이리저리 달려 보게 했고 경매인은 판매하려는 상품이 가치가 있음에 스스로 만족해했다. 이 장면이 너무도 역겨웠던 링컨은 견딜 수 없는 분노에 떨며 그 자리를 벗어났다. 링컨은 일행들에게 가자고 재촉하면서 말했다.
“이런 제도는 없어져야 해. 내가 만약 이런 제도를 없앨 기회를 얻게 된다면, 반드시 금지시키고 말거야.” - 4. 노예제의 참상을 접하다
“내가 다른 사람들 눈에 때때로 삶에 몰두해 즐거운 것처럼 보여도, 혼자 있을 땐 너무나도 우울해집니다. 내가 주머니칼을 가지고 다녀도 될까 두려울 정도로 말입니다.”
앤이 죽은 날부터 링컨은 다른 사람으로 변해 버렸다. 그를 덮친 비애는 주기적으로 나타났다. 우울함은 점점 심해졌고 그는 일리노이에서 가장 침울한 사람이 되었다. 나중에 동료 변호사였던 헌돈은 말하였다.
“지난 20년 동안 링컨에게 행복했던 날이 하루라도 있었는지 모르겠다. 그가 걸을 때마다 비애가 방울방울 쏟아져 내렸다.” - 5. 첫사랑의 비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