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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중세철학 > 중세철학 일반
· ISBN : 9791157955275
· 쪽수 : 224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라
니콜로 마키아벨리가 위대한 로렌초 메디치 전하께 드리는 편지
제1장 국가의 종류 및 그 획득 방법들
제2장 세습 군주 국가에 대하여
제3장 복합 군주 국가에 대하여
제4장 알렉산드로스 대왕에게 정복된 다리우스 왕국
제5장 자치적이던 도시나 국가를 통치하는 방법
제6장 스스로의 힘으로 얻은 신생 군주국
제7장 남의 무력을 빌리거나 요행으로 얻은 주권
제8장 악행을 사용하여 군주가 된 자들
제9장 시민 군주국
제10장 군주국의 국력은 어떻게 측정되어야 하는가
제11장 종교 군주국
제12장 군대의 종류와 용병
제13장 원군, 혼성군, 국민군
제14장 군사에 관한 군주의 의무에 대하여
제15장 군주가 칭송받거나 비난받는 원인들
제16장 넉넉함과 인색함
제17장 잔인함과 인자함, 그리고 사랑을 받는 것과 두려움을 받는 것의 우열에 대하여
제18장 군주는 어디까지 신의를 지켜야 하는가
제19장 경멸과 미움을 어떻게 피할 것인가
제20장 요새 및 그 밖에 군주가 의지하는 방편들은 유용한가 손실인가
제21장 군주가 명성을 얻으려면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가
제22장 군주의 측근 대신들
제23장 아첨하는 신하를 어떻게 피할 것인가
제24장 이탈리아의 군주들은 왜 영토를 잃었는가
제25장 인간사는 얼마나 많은 운에 지배되는가, 그리고 인간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제26장 외적의 지배로부터 이탈리아를 해방하기 위한 호소
마키아벨리의 생애와 시대적 배경
마키아벨리 연보
리뷰
책속에서
자유를 누리던 도시를 지배할 경우에는, 이를 파괴하지 않으면 오히려 그 도시가 자신을 파멸시킨다는 비상한 각오를 해야 합니다. 그들이 반란을 일으킬 경우에는 반드시 자유와 지난날의 법률을 구실로 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양자는, 오랫동안 선정을 베풀어도 그들의 지난날 기억을 씻어 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튼튼한 방비를 하여도 그 나라 주민들을 분산시키지 않는 한 언제나 과거의 자유와 질서에 대한 향수를 느끼게 마련이므로, 기회만 있으면 옛 기억을 더듬는 것입니다. 예컨대 백 년 동안이나 피렌체의 지배를 받아 온 피사의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 ‘제5장 자치적이던 도시나 국가를 통치하는 방법’ 중에서
어느 날 아침 시라쿠사의 유지와 원로들을 초청한 아가토클레스는 나라의 일을 의논하려는 것처럼 가장한 다음, 미리 언약한 신호에 따라 하밀카르의 군대가 이 원로들과 부호를 모조리 살해해 버렸습니다. 원로와 부호들이 이처럼 한꺼번에 몰살당하자 아가토클레스는 시민들로부터 어떤 저항도 받지 않고 주권을 잡게 되었습니다. 그 후 도시는 카르타고의 군대에 의해 두 차례나 포위당했지만 아가토클레스는 이를 무난히 방어해 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하의 일부를 시 방비에 배치하고 나머지 병력을 이끌고 몸소 아프리카 정벌에 나서, 순식간에 시라쿠사의 포위망을 뚫고 카르타고 군사를 죽음의 경지로 몰아넣었습니다. 카르타고는 화해를 제의하지 않을 수 없었고, 그리하여 카르타고군은 아프리카만을 보유하기로 하고 시칠리아를 아가토클레스에게 넘겨주어야 했습니다.
- ‘제8장 악행을 사용하여 군주가 된 자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