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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흙에 싹트는 것

붉은 흙에 싹트는 것

나카니시 이노스케 (지은이), 박현석 (옮긴이)
현인
14,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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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흙에 싹트는 것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붉은 흙에 싹트는 것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전 일본소설
· ISBN : 9788997831067
· 쪽수 : 536쪽
· 출판일 : 2014-03-10

책 소개

'국내 미출간 소설' 9권. 나카니시 이노스케 소설. 일본의 식민지배 전에는 비교적 유복한 삶을 살았던 토착민 김기호가 총독부의 강제 토지매입과 우리 풍습에 대한 몰이해로, 목숨까지도 포함한 자신의 모든 것을 잃는 과정을 통해 일본의 식민지배를 비판하고 있다.

저자소개

나카니시 이노스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 프롤레타리아 작가, 사회운동가로서 여러 피억압자의 해방을 위해 노력했다. 소년 시절부터 농업은 물론 육군 화약제조소, 철도기관차 청소부 등 여러 가지 노동에 종사하면서 고학했다. 조선으로 건너와 신문기자 생활을 하며 총독을 비판하고, 재벌에 의한 광산노동자들의 학대를 신문에 폭로하여 투옥되었다. 일본으로 돌아간 후에는 사회운동을 지도하는 한편으로, 조선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장편소설 『붉은 흙에 싹트는 것』을 발표하고 『씨앗 뿌리는 사람』의 동인이 되어 작가로서도 활약했다. 태평양전쟁 중에도 반전, 반파시즘 입장을 일관되게 고수하여 전쟁에 협력하는 ‘붓’은 절대 쥐지 않았다. 식민지 조선을 배경으로 한 소설로는 『붉은 흙에 싹트는 것』, 『너희들의 배후에서』, 『불령선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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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석 (옮긴이)    정보 더보기
나쓰메 소세키, 다자이 오사무, 와시오 우코, 나카니시 이노스케, 후세 다쓰지, 야마모토 슈고로, 에도가와 란포, 쓰보이 사카에 등의 대표작과 문제작을 꾸준히 번역해 소개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번역한 작품도 상당수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 · 작품을 소개하여 획일화된 출판시장에 다양성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일본 역사에 관한 책도 ‘인물과 사건으로 읽는 일본, 칼의 역사’ 시리즈로 구성하여 우리에게 아직은 낯선 일본의 역사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이 시리즈를 통해서 일본인들의 저변에 흐르는 사상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시리즈로는 지금까지 『사무라이 이야기』(상·하), 『다이라노 기요모리』,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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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런데 저 나이 든 토착민 농부는 내가 잘못해서 이런 곳으로 들어온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그리고 저 정성껏 기른 모종을 유린한 것을 내가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또 가슴속으로 그에게 사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물론 그가 그런 사실을 알 리 없겠지. ……자신의 땀과 노력으로 정성껏 기른 농작물을 여기에 갑자기 나타난 이민족이 아무렇지도 않게 밟아댄 것을 그는 얼마나 증오스러운 눈길로 바라보았을까! 그가 지닌 잠재의식이 거기에 얼마나 강하고 날카롭게 기름을 들이부었을까! 그 격정적인 민족이 잘도 내게 달려들어 쥐고 있던 커다란 낫을 휘두르지 않았군!’하는 생각이 들자 그는 전율을 금할 길이 없었다. ……순간 그는 앞서 본 아름다운 여인에게서 느꼈던 것과 같은 마음의 쓸쓸함을 그 농부에게서도 느꼈다.

“이 녀석 말입니까? 이 녀석은 약간 이상한 녀석이에요. 언제나 저러고만 있어요. ……그리고 기분 나쁘게 우리를 뚫어져라 노려보고 있는 듯합니다. 섬뜩한 녀석입니다.”라고 물을 한껏 들이켜고 난 뒤 오다가 말했다. 그는 그렇게 말하는 오다가 밉살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 사람들 입장에서 보자면 우리는 역시 민족적 ○○자로 보이겠지? 거기에 저 사람들의 응어리가 있는 거야.’라고 그는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도 당신들과 마찬가지로 이렇게 억압받아 괴로워하고 있지 않은가? 그렇게 묘한 눈빛으로 노려볼 필요는 없지 않은가? 형제…….’라고, 그는 토착민들의 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면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을 하며 말없이 그 남자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자니 그 토착민의 누군가를 저주하는 듯한 눈빛이, 그의 근질근질한 부분을 날카로운 칼로 긁어내는 듯한 기분 좋음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러자 그는 신기하게도 그 눈에 마음이 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눈이 더욱 심각한 표정으로 자신을 노려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를 처음 봤을 때와 같은 불안은 그의 마음에서 일어나지 않게 되었다. 그는 그 토착민에게 무슨 말인가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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