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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일제치하/항일시대
· ISBN : 9791188152094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7-06-20
책 소개
목차
Ⅰ. 옥중 투쟁 23년
1. 운명의 승리 / 2. 옥중 투쟁 23년 / 3. 박열 군의 건강 / 4. 박열 군의 생환 / 5. 옥중 생활의 발자취 / 6. 운명의 기적은 계속된다 / 7. 후미코 씨는 왜 옥사했는가?
Ⅱ. 박열 군의 법정 태도
1. 법정 태도에 대한 연구와 추억 / 2. 경찰에서의 피고 태도 / 3. 검사국에서의 피고 태도 / 4. 예심에서의 피고 태도 / 5. 법정에서의 피고 태도 / 6. 감정의 거절 / 7. 증인과 동지를 위하여 / 8. 괴사진 에피소드 / 9. 폭발물관리규칙 위반에서 대역사건으로 / 10. 17회 심문조서
Ⅲ. 대역사건의 진상
1. 판결서에 의한 불발폭탄 / 2. 총독부의 스파이공작과 김상옥 사건 / 3. 대역사건의 사상적 배경 /
Ⅳ. 조선혁명선언
1. 강도 일본에 잡아먹힌 조국 조선 / 2. 조국 조선을 감옥으로 만들어버린 잔학한 일본 / 3. 우리들의 적, 조국 조선의 적 / 4. 내정 독립운동의 통격(痛擊) / 5. 조선 자치운동의 꿈을 깨라 / 6. 문화운동의 마취에서 깨어나라 / 7. 적의 소재를 밝혀내라 / 8. 외교론의 오류를 지적한다 / 9. 준비론의 어리석음과 우매함과 기만 / 10. 우리들의 혁명이론과 혁명선언 / 11. 폭력혁명의 목표 / 12. 파괴와 건설의 상호관계 / 13. 이민족 정치의 파괴 / 14. 특권계급의 파괴 / 15. 경제약탈제도의 파괴 / 16. 사회적 불평균의 파괴 / 17. 노예적 문화의 파괴 / 18. 맺음말
Ⅴ. 대일 증오의 폭격
Ⅵ. 박열 군의 사상 생장
1. 고등보통학교 입학 / 2. 일본 도래 후의 활약 / 3. 폭탄 입수를 위한 고심 / 4. 음모론의 강조 / 5. 박열 군의 성장과정 / 6. 후미코 씨의 성장과정
Ⅶ. 후미코 씨의 천황관
1. 천황제 타도가 부부의 약속 / 2. 인간의 평등성을 유린한 천황제 / 3. 황당무계한 천황제의 존엄 / 4. 천황제는 악마적 권력의 대표 / 5. 천황의 존엄은 노예의 승인 / 6. 법률과 도덕은 강자의 무기
Ⅷ. 후미코 씨를 이야기하다
Ⅸ. 부 록
1. 조선인을 위해 변함 ― 나카니시 이노스케 / 2. 박열 군의 일 등(겨울 일기) ― 나카니시 이노스케 / 3. 가시와기에서 ― 나카니시 이노스케
책속에서
살려두든지 죽이든지 천황 마음대로 하라고 하게. 살려두는 것이 형벌이라면 살려두어도 상관없네. 죽이는 것이 형벌이라면 죽여도 상관없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천황의 자의일 뿐, 나는 천황의 생각에 따를 마음은 없다네. 일본의 천황으로부터 은사네 뭐네 하는 은혜를 입을 입장도 아니고, 그럴 이유도 없다네. 단지 나는 내가 저주하고 싶은 대로 살아 있으면 살아 있는 영이 되어, 죽으면 죽은 영이 되어 천황을 저주할 뿐, 그런 은사령 따위에는 관심 없다네. (본문 중에서. 박열의 말)
그 점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고투 가운데서 단련된 후미코 씨라고 평하는 것을 후미코 씨는 달가워하지 않았습니다. 후미코 씨는 자신이 실제로 가지고 있는 건강한 체력과 역작의 학력은 환경과의 고투 과정에서 기른 것이라는 말은 결코 듣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것은 어떤 이유에서냐고 물었더니 후미코 씨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그 참담한 생활 고투 속에서 제가 천성적으로 타고난 커다란 건강을 얼마나 잃었는지 모릅니다. 또 운 좋게도 타고난 천성적인 재능을 얼마나 빼앗겼는지 모릅니다. 그 와중에도 아직 잃지 않고 남아 있는 건강과 빼앗기지 않은 재능이 지금 실제로 가지고 있는 건강과 재능인 것입니다.” (본문 중에서, 가네코 후미코의 말)
조선은 동양에서 4천 년의 역사를 가진 군자의 나라입니다. (중략)
조선 민족은 평화의 백성입니다. 그는 결코 침략의 민족이 아닙니다. (중략)
조선은 예술의 나라입니다. 동양의 형상미술은 오히려 여기에서 발상했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닙니다. (중략)
조선은 형승의 국토입니다. 그 웅대한 산수는 그것을 일본과 비교해 봐도 결코 뒤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훨씬 더 뛰어나다는 사실을 저는 언제나 느끼고 있습니다. (중략)
조선인은 쉽게 친해지고 쉽게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민족입니다. 그리고 정이 많은 사람들입니다. (부록 ? 나카니시 이노스케의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