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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지/출판 > 출판/편집
· ISBN : 9788997863976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9-04-16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 ‘제발, 이번엔 괜찮은 원고 하나만 걸려라!’
PART 1. 출판사 문을 두드릴 때
1. 작가, 그 이름과 짝사랑에 빠지다!
TIP. 원고야, 화장은 아니더라도 단장은 하고 와!(1) : 이것만 알아도 넌 작가 겸 편집자
2. 자기야, 프러포즈할 때는 이런 점을 주의해야 해
TIP. 원고야, 화장은 아니더라도 단장은 하고 와!(2) : 글에서 ‘비굴 모드’는 NO!
3. ‘선택’의 기준은 어디에 있을까
TIP. 원고야, 화장은 아니더라도 단장은 하고 와!(3) : 보조사만 잘 써도 감칠맛!
4. 혼자만의 세상에 빠지면 안 돼
TIP. 원고야, 화장은 아니더라도 단장은 하고 와!(4) : ‘나는’ 그만 외쳐!
PART 2. 자기야, 출판사는 이런 원고를 기다려!
1. ‘대박 원고’도 메일을 타고
TIP. 원고야, 화장은 아니더라도 단장은 하고 와!(5) : 문장도 ‘채소 다듬기’처럼!
2. 자기만이 쓸 수 있는 색깔 있는 이야기를 해
TIP. 원고야, 화장은 아니더라도 단장은 하고 와!(6) : 자, 끊고 갈게요!
3. 자기 이야기는 하되, 자신은 말하지 마
TIP. 원고야, 화장은 아니더라도 단장은 하고 와!(7) : 세상에 뿌려진 단어만큼!
4. 소비되지 않은 소재와 관점, ‘신선함’이 생명이야
TIP. 원고야, 화장은 아니더라도 단장은 하고 와!(8) : 진정성이 글의 생명
PART 3. 사랑하는 자기와의 출판 기획 상담
1. 주부라면, 이렇게 상담해줄 거야
TIP. 원고야, 화장은 아니더라도 단장은 하고 와!(9) : 사람의 향기!
2. 회사원이라면, 이렇게 상담해줄 거야
TIP. 원고야, 화장은 아니더라도 단장은 하고 와!(10) : 독자에게 불편한 부분, 솎아내기!
3. 학생이라면, 이렇게 상담해줄 거야
TIP. 원고야, 화장은 아니더라도 단장은 하고 와!(11) : ‘그리고’는 좀 안녕!
4. 전문직이라면, 이렇게 상담해줄 거야
TIP. 원고야, 화장은 아니더라도 단장은 하고 와!(12) : 이런 맞춤법만 알아도!
PART 4. 출판 시뮬레이션
1. 프러포즈, 원고를 보내다
TIP. 원고야, 화장은 아니더라도 단장은 하고 와!(13) : 책은 텍스트가 주인공!
2. 상견례, 출판계약서에 도장을 찍다
TIP. 원고야, 화장은 아니더라도 단장은 하고 와!(14) : 썼던 원고도 다시 보자!
3. 원고 피드백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TIP. 원고야, 화장은 아니더라도 단장은 하고 와!(15) : 남의 글을 탐하지 마라!
4. 배본, 마케팅, 독자 서평과 판매 실적까지
TIP. 원고야, 화장은 아니더라도 단장은 하고 와!(16) : 헛꿈이라도 꾸자!
*맺음말 : 마지막 러브레터, 우리 만날 때까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늘 메일함을 열 때마다 빼곡하게 적힌 원고들을 볼 때면 헛고생만 실컷 하는 너를 상상하면서 가슴이 아프곤 했어. 그리고 출판하고 싶은 그 애절함과 간절함이 적힌 메일 내용을 보면서 오늘도 너의 프러포즈를 거절해야만 하는 내 심정은 너무 애달팠지. ‘사랑하지만, 너의 프러포즈를 거절하는 날 용서해줘’ 매번 이렇게 답장을 쓸 수도 없는 것 아니겠어?
나도 너무나 원고를 간절히 기다리는데, 널 기다리는데, 매번 헛발질만 하는 널 바라보는 내 마음은 어떻겠니. 그러니 내 말이 너무 쓰다고 툴툴대지 말고 끝까지 인내심을 갖고 잘 들어봐.
-「PART 1 _ 출판사 문을 두드릴 때」 중에서
나는 항상 강조하지. 글이란 신선해야 한다고. 작가란 모름지기 창의성이 생명이라고. 창의성은 구태의연한 것에서 나오지 않아. 여러 번 소비된 것은 우리가 찾는 신선함과는 거리가 멀어. 창작하는 사람이라면 이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해. 그런데 백날 말해봤자, 왜 들어오는 원고는 다들 그토록 참담하게 평범하고 닳도록 소모된 콘텐츠일까.
인생에도 훌륭한 멘토가 있다면 험한 여정을 살아가기가 훨씬 쉬울 거야. 글도 마찬가지지. 누군가 안내를 잘해줄 진정성이 있는 멘토가 있다면 가고자 하는 목적지에 충분히 도달할 수 있을 거야. 네가 바라는 출판사에 프러포즈하는 그 일 말이야.
-「PART 2 _ 자기야, 출판사는 이런 원고를 기다려!」 중에서
너 : 정말요? 제가 쓸 수 있을까요? 제 인생이 그리 특별난 것도 아닌데. 뭘 쓰면 좋을까요.
나 : 아, 제발 그놈의 ‘평범’, ‘특별하지 않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세요. 누구나 인간이면 다 특별해요. 세상에 똑같은 사람, 똑같은 인생이 어디 있나요? 그런 생각이 자꾸 님의 글감의 폭을 좁히는 거예요. 그 ‘평범함의 감옥’에서 빨리 탈출하세요. 사람은 생각의 결과물이에요. 자기가 스스로 정의 내린 대로 흘러갑니다. 님이 자신을 평범하다고 생각하고, 님의 인생이 특별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면 그냥 진짜 그렇게 되는 거예요. 하루빨리 벗어나세요. 그렇지 않으면 책이든, 글이든 제대로 되지 않을 테니까요. 설사 책을 쓴다고 해도 님의 말대로 ‘평범한’ 글밖에는 못 쓸 거예요. 작가로선 굉장히 위험한 경보입니다. 앞으로는 ‘평범’이란 말과 친하게 지내지 마세요.
-「PART 3 _ 사랑하는 자기와의 출판 기획 상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