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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97969104
· 쪽수 : 504쪽
· 출판일 : 2012-08-22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_고전의 매혹, 글쓰기의 유혹
1부 고전을 ‘talk’하다!
1장 / 고전, 괴롭도록 새로운 책
[원오극근의 『벽암록』] 깨달음, 기존세계 깨지 않으면 도달할 수 없는…
[왕양명의 『전습록』] 묻고 답하기, 아무도 기획하지 않은 지혜의 기록
[미시마 유키오의 『금각사』] 변화와 생성의 아름다움
[플라톤의 『티마이오스』] 삶을 노래하는 우주
[허버트 조지 웰스의 『타임머신』] 타임머신을 타고 현재를 사유하다
[레비-스트로스의 『야생의 사고』] 인간을 용해하라!
[마르셀 모스의 『증여론』] 존재하는 것 모두가 선물이다
[이탁오의 『분서』] 나는 한 마리 ‘개’였노라
[체르니셰프스키의 『무엇을 할 것인가』] 사랑과 혁명은 어떻게 조우하는가
[고대 중국의 신화백과 『산해경』] 신기한 것들은 다 모여라!
[이반 일리히의 『학교 없는 사회』] 요람에서 무덤까지, 제도를 거부하라
[윌리엄 골딩의 『파리대왕』] 구원은 어디에 있는가?
[캉유웨이의 『대동서』] 경계를 무너뜨려야 유토피아
[이기영의 『고향』] 함께 춤출 수 없다면 혁명이 아니다
[정약용의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갇혀서야 자유로울 수 있었던 한 지식인의 내면 풍경
[루소의 『고백록』] 어느 고독한 산책가의 몽상
2장 / 고전, 절반쯤 알고 태반은 모르는 책
[루쉰의 『아Q정전』] 나는 아 Q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삶은 무엇으로 지속되는가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 차안(此岸)의 세계에서 벌이는 투쟁
[사뮈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 고고와 디디, 삶을 발견하다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변신, 출구를 향한 끝없는 시도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 세계를 편력하는 자의 어른 되기
[오승은의 『서유기』] 지난한 ‘나’와의 싸움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왕』] 네 운명을 사랑하라
[빅토르 위고의 『파리의 노트르담』] 15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한 사랑과 혁명의 서사시
[오노레 드 발자크의 『고리오 영감』] 파리여! 이제부터 너와 나의 대결이다!
[장주의 『장자』] ‘오래된 미래’, 국가 없이 사는 법
[홍명희의 『임꺽정』] 백수의 자유, 길 위의 향연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햄릿』] 고민하는 햄릿, 그가 보여 주는 인간의 길
[사마천의 『사기』] 우리 시대에 던지는 우정의 빛
[박지원의 『열하일기』] 여행, 경계를 넘고 나를 넘는 길
[허준의 『동의보감』] 몸과 우주의 비전 탐구, 『동의보감』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거인의 시대를 사뿐히 지나가는 고양이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나는 철학한다, 고로 자유롭다”
[노자 가르침의 진수 『노자』] 저기요…, 혹시… “도를 아시나요”
[이광수의 『무정』] 방황하는 청년에게 고함
[시내암의 『수호지』] 양산박, 108명 강골들의 네트워크
[귄터 그라스의 『양철북』] 제멋대로 기록자가 술회하는 불구자들의 시대
[루쉰의 『광인일기』] ‘식인의 잔혹사’와 단절하라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 다윈이 종교를 비판했다구?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우리가 되기 위한 나와 너의 싸움
3장 / 고전, 제목은 분명히 아는 책
[주희의 『주자어류』] 집대성, 성실과 근면의 다른 이름
[토머스 홉스의 『리바이어던』] 국가라는 괴물
[묵적의 『묵자』] 전사의 행동백서
[중국의 오래된 노래책, 『시경』] 思無邪, 혹은 불량가요의 힘!
[프리드리히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차라투스트라, 중력 위에서 춤추다!
[칼 맑스의 『자본』] 자본에 대한 영원한 반시대적 고찰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 내 안의 무의식을 찾아서
[김부식의 『삼국사기』] 『삼국사기』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 별을 지도 삼아 길을 떠나던 시대의 이야기
[조설근·고악의 『홍루몽』] 인생, 붉은 누각에서 꾼 한바탕의 꿈
[마르셀 프루스트의 「스완네 집 쪽으로」] 잃어버린 시간을 찾기 위한 지도책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 년의 고독』] 욕망하는, 고로 고독한!
[일연의 『삼국유사』] 이야기에 의한, 이야기를 위한, 이야기의 역사
[공자의 『논어』] 배움의 책, 사람됨의 책
책 속 부록 ① 꼬리에 꼬리를 무는 등장인물
2부 고전과 ‘通’하다!
1장 / 고전통통(古典痛通) : 고전, 아프면 통하는 책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왕』] 고통의 맨 얼굴과 마주하기
[이광수의 『무정』] 최고의 여행법! 다른 존재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 세계라는 이름의 파편더미 위에서
[귄터 그라스의 『양철북』] 우리, 땅꼬마 냉소주의자들
[플라톤의 『티마이오스』] 아무것도 아닌, 그래서 모든 것이 될 수 있는
[칼 맑스의 『자본』] 지성의 눈과 감성의 눈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자신만의 방법? 별 거 없어!
[허준의 『동의보감』] 실연에 대처하는 우주적 용법
[오승은의 『서유기』] 손오공도 달아날 땐 달아난다
[발자크의 『고리오 영감』] 식인의 역사를 끊으려면?
[이기영의 『고향』] 공부와 삶은 하나다
[홍명희의 『임꺽정』] 아프냐? 그때가 바로 공부할 때다!
[미시마 유키오의 『금각사』] 집 나간 희망을 위하여
[빅토르 위고의 『파리의 노트르담』] 자연과 역사의 교집합, 건축과 도시
[카프카의 『변신』] 벌레가 될 것을 두려워 말라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 기다릴 수 있는 능력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무엇이 일상을 살아가게 하는가
2장 / 고전각각(古典覺刻) : 고전, 깨닫고 새기는 책
[캉유웨이의 『대동서』] 도를 아십니까?
[체르니셰프스키의 『무엇을 할 것인가』] 독립의 문턱에서
[프루스트의 「스완네 집 쪽으로」]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려면?
[윌리엄 골딩의 『파리대왕』] 어른이란 스스로를 돕는 자다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 여행의 두 가지 방식, 자기의 발견과 소비적 관광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소유에 대하여
[묵적의 『묵자』] 배움, 열정과 촉발
[레비-스트로스의 『야생의 사고』] 다채로운 삶의 풍경, 불연속적 기억의 클래스
[웰스의 『타임머신』] 일상 속 변화와 혁신, 정말로 있습니까?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우정의 조건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 파괴와 창조, 살림과 죽임
[이반 일리히의 『학교 없는 사회』] ‘대안학교’를 다시 생각하다
[홉스의 『리바이어던』] 공포와 적대를 넘어 우정과 연대로
3장 / 고전독독(古典讀讀) : 고전, 읽고 또 읽는 책
[루쉰의 『아Q정전』] 스스로 모독하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 환대 혹은 이방인과 만나는 방식들
[셰익스피어의 『햄릿』] 불친절한 선물, 친절한 선물
[장주의 『장자』] 통치자의 숭고한 의무, 오직 백성을 살릴 뿐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 무수한 ‘나’들의 공동체
[정약용의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밝고 명백한 세상! 그것이 가능할까?
[박지원의 『열하일기』] 사이의 길은 명심(冥心)에서
[루소의 『고백록』] 과거를 낯설게 기억하는 법
[중국의 오래된 노래책 『시경』] 모과를 던지다
책 속 부록 ② 라이벌 등장인물
필자소개
인명 찾아보기
작품 찾아보기
책속에서
▶엮은이의 말
“18세기 문인 이옥(李鈺)은 이렇게 말했다. “주자의 글을 서리(書吏)가 읽으면 장부 정리에 익숙할 수 있다.” 또한 움베르토 에코는 논문작성에 필요한 책을 권해 달라는 제자의 부탁에 “나중에 중고자동차 판매상을 하더라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로크의 『인간오성론』을 추천해 주었다고 한다. 인간의 본성과 우주의 이치를 밝히는 성리학의 대가의 글을 읽으면 겨우 장부 정리에 능하게 되고, 논문을 쓰고 학자가 되려는 제자에게 권해 주는 책이 중고차 매매상을 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니, 농담이 아닌가 하고 고개를 갸웃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하지만 무엇이 됐든 바로 그 ‘쓸모 있음’이 바로 고전이 가진 저력이다.” (책머리에 중에서)
“공부 따로 삶 따로 있는 것이 아닐, 공부가 곧 삶이고 삶의 모든 과정이 공부다. 그런 점에서 아프고 괴로울 때가 더 공부하기가 좋은 때일 수 있다. 그때는 글자 하나하나가 사무치게 다가올 테니 말이다. 그 사무침 자체를 익히는 것, 그것이 곧 공부의 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