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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한평생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88998120337
· 쪽수 : 160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88998120337
· 쪽수 : 160쪽
책 소개
2016년 맨 부커 상 최종 후보작. 독일에서 출간이 되자마자 많은 언론과 문학계 인사들의 주목을 받았고 곧바로 여러 언어로 번역되면서 세계의 독자들에게 소개되었다. 소설은 오스트리아 서부 티롤 산악지역의 휴양지 개발을 주요 배경으로, 허구의 인물인 안드레아스 에거의 한평생을 덤덤하지만 세밀하게 따라가고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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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不*
★★★★★(10)
([마이리뷰]책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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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j*
★★★★★(10)
([100자평]에거를 위해 눈물 흘렸지만 과연 내게 그럴 자격이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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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10)
([100자평]이름 없이 말 없이 죄 없이 살아간 한 남자의 삶이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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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10)
([100자평]이름 없이 말 없이 죄 없이 살아간 한 남자의 삶이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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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
★★★★★(10)
([마이리뷰]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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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
★★★★☆(8)
([100자평]이 작품을 읽으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인물이 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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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심*
★★★★★(10)
([마이리뷰]책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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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심*
★★★★★(10)
([100자평]이름 없이 말 없이 죄 없이 살아간 한 남자의 삶이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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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봉*
★★★★☆(8)
([100자평]한 개인이 자신의 뜻과 전혀 관계없이 태어나 거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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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하지만 제 등에서 돌아가시면 안 돼요!” 에거는 이렇게 말하고 어깨에 맨 가죽끈을 고쳐매기 위해 걸음을 멈추었다. 그는 잠시 소리 없이 내리는 눈의 소리를 들으려 귀를 기울였다. 고요함은 완벽했다. 익히 잘 알고 있지만 여전히 그의 심장을 두려움으로 가득 차게 만드는 산의 침묵이었다. “제 등에서는 안 된다고요.” 에거는 같은 말을 반복하고 발걸음을 다시 옮겼다.
그녀가 탁자에 술잔을 놓으려고 몸을 앞으로 숙이자, 블라우스 주름 부분이 그의 위팔을 스쳤다. 접촉은 거의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였지만, 미묘한 통증을 남겼다. 통증은 매 초가 지날 때마다 그의 살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었다. 에거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미소 지었다.
에거는 밤에도 침대에 머무는 경우가 거의 없었고 대개는 건초 더미에서, 다락방에서, 곁방에서, 외양간 가축 곁에서 잠을 잤다. 때때로 온화한 여름밤이 되면, 그는 갓 풀을 베어낸 목초지 어딘가에 담요를 펴고 반듯이 누운 뒤 별이 가득 찬 하늘을 쳐다보곤 했다. 그러고는 자신의 미래를 생각했다. 정확히 말하면 미래에 대해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 앞에 무한하게 펼쳐진 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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