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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91192386027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22-06-17
책 소개
목차
저자의 말 5
들어가는 말 21
1장 |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 유일신교는 인류의 위협인가? 27
유일신교의 출현 29
세계사회는 어떻게 발명되었는가 33
이슬람교는 왜 논리적으로 가장 관대할까 40
2장 | 기원후 천 년 : 사랑의 종교가 폭력과 마주하다 47
쭉정이는 어디로? 비유가 종교사를 바꾸다 49
기독교의 비폭력과 국가 폭력 59
야만인을 개화시키다 ‒ 기독교와 게르만족 67
유럽의 본보기로 작센족을 학살한 카를 대제 76
여교황 요한나와 세상의 종말 83
3장 | 중세와 성전(聖戰) : 새로운 인간의 발명부터 기형아의 최후까지 89
서양은 어떻게 생성되었는가 90
약삭빠른 여우와 우물쭈물하는 목동 94
신은 진정 유대인 살해와 학살을 원했는가? 100
유럽연합과 십자군, 그리고 터키 111
4장 | 원죄 : 중세 이교도 박해와 마침내 등장한 보르자 가문 123
왕이 백성을 화형시키다 125
종교재판의 진실 139
《장미의 이름》에 대한 팩트 체크 147
교황 알렉산데르 6세와 스페인 보르자 가문 155
5장 | 종교재판 : 오래된 문제, 새로운 해결책 173
마르틴 루터와 면죄부 174
검은 전설과 스페인 종교재판(1484~1834)의 진실 179
로마 종교재판(1542~1816)과 그 희생자 186
가톨릭 신자와 프로테스탄트의 경쟁 198
6장 | 마녀사냥에 대한 놀라운 사실 : 사법기관이 저지른 역사상 가장 커다란 오판 207
마녀사냥에 대한 다양한 견해 209
중세의 마녀가 있다는 믿음 213
근대의 마녀가 있다는 믿음 217
마녀 박해의 종말 224
7장 | 아메리카 인디언 선교의 전설 : 무엇을 알고 있으며, 무엇을 알아야 할까 229
선교와 인간 제물 문제 230
선교에 효과적인 사상 ‒ 자연법, 인권, 국제법 234
프로테스탄트 선교와 가톨릭 선교 236
거대한 침묵 ‒ 잊힌 인디오 옹호자 240
8장 | 계몽주의 : 인권은 실제로 어디에서 비롯됐으며, 누가 노예를 해방시켰을까? 247
기독교 종파 간의 싸움과 계몽주의 248
하느님의 형상 ‒ ‘인권의 계보학’에 대하여 255
노예 제도의 폐지와 인권 258
계몽주의의 그림자 ‒ 혁명의 희생자들 272
9장 | 19세기 교회 : 대량 학살 이후의 기독교 275
교황 또한 인간일 뿐 276
가톨릭 신자는 교황의 말씀대로 따르지 않는다 280
교황 무류성 ‒ 자유주의적 교의인가? 283
기독교인이 카를 마스크를 따른 이유 288
10장 | 20세기 교회 : 기독교인과 국가사회주의, 원죄와 안락사, 교회와 유대인 293
민주주의의 길에 들어선 기독교인 296
기독교인과 저항 세력 299
나치가 원죄를 증오한 이유 305
홀로코스트에 직면하다 311
새로운 시작과 ‘제2차 교황 혁명’ 345
11장 | 현재도 진행 중인 논쟁들 : 항상 알고 싶었지만 감히 묻기는 두려웠던, 기독교에 관한 모든 것 351
여성해방과 여성 성직자 352
교회, 독신, 섹스 ‒ 엄청난 오해에 대하여 365
기독교와 아동성범죄 380
12장 | 21세기 교회 : 기독교의 위기와 난민 393
면죄免罪 ‒ 저항과 이성의 칼날 394
희생자를 위해 희생을 치른다 397
맺는 말 404
책속에서
가라지-밀 비유는 종교가 행하는 폭력을 전부 끝내라는 요구를 명확히 나타낸 것이며, 이는 관용의 대헌장이었다. …… 가라지-밀 비유는 초기 기독교의 본질이자 핵심이다.
실제로 기원후 1세기에 전 세계에서 이단 전도자, 이단을 믿는 사람, 이교도 중 종교 이탈 혐의로 교회의 승인 아래 사형을 당한 사람이 한 명도 없었던 것은 바로 이 비유와 관련이 깊다.
그럼에도 카를 대제를 오늘날의 시각에서 참으로 위대한 인물이라고 평가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역사 연구를 통해 자신이 통치하는 제국을 기독교로 개종시키려고 진정 집중적·지속적으로 노력해 실제로 유럽 문화의 초석을 깔아놓았기 때문이다.
1160년 무렵에 발간된 법령집은 다음과 같이 간결하고 설득력 있게 단언한다. “이제 무슬림이냐 유대인이냐에 상관없이 그들이 반란을 일으키는 한, 우리는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가 그들을 굴복시킨 뒤에는, 그들이 살해되거나 강제로 세례를 받아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