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88998342418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8-06-18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시작하며ㅣ유럽행 비행기에서 읽기 좋은 프랑스 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
나는 왜 아들과 단둘이 프랑스로 떠났나?
두 번째 이야기
아름다운 도시의 시가지는 어떻게 형성되었나요?
세 번째 이야기
파리의 집값은 왜 그렇게 비싼가요?
네 번째 이야기
베르사유 궁전은 어떻게 이렇게 화려해졌나요?
다섯 번째 이야기
베르사유 궁전에 전쟁 그림이 많은 이유는요?
여섯 번째 이야기
왜 산업혁명은 영국에서 시작되었나요?
일곱 번째 이야기
도시마다 아름다운 성당이 지어진 이유는요
탐구ㅣ로마네스크 양식 대 고딕 양식
여덟 번째 이야기
인상파 화가의 그림이 사랑받는 이유가 뭐죠?
아홉 번째 이야기
아비뇽의 프레스코화는 왜 끌로 다 벗겨졌어요?
열 번째 이야기
프로방스 지방의 도시는 왜 산속에 있어요?
열한 번째 이야기
프랑스에 맛난 식당이 왜 몰려 있죠?
열두 번째 이야기
파리의 쇼윈도를 닦는 사람은 왜 모두 유색 인종이죠?
탐구ㅣ브렉시트와 한국의 현실
마치며ㅣ프랑스 여행을 다녀온 후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감사의 글
참고 주 · 참고도서 · 자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중국산 도자기 못지않게 자신의 ‘감식안’을 드러내는 방법은 미식이었습니다. 지금 마시는 와인이 어디에서 생산된 것인지, 요리가 어떤 면에서 독창적인지 파악하는 것은 상류 계급 사교의 핵심 요인으로 부각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관심은 미쉐린 가이드 덕분에 더욱 확대되고 재생산되었습니다. 미쉐린 가이드는 이름에서 드러나듯 세계적인 타이어 회사 미쉐린이 1900년부터 만든 소책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자동차가 많이 팔리고 여행을 장려해야 미쉐린에서 생산되는 타이어도 잘 팔릴 테니 미쉐린 가이드는 시작부터 상업적인 의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예기치 못한 효과를 발생시켰습니다. 프랑스 사람의 ‘관심’을 끌어내면서 프랑스의 음식이 어마어마한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입니다. 어떤 나라의 음식이나 특산품이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대중의 관심을 끌어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서는 아무리 생산자와 공급자가 애를 써서 만들어봐야 ‘값이 비싸다’며 외면받을 뿐입니다.
저는 경력 25년차 이코노미스트입니다. 1993년 금융연구원에서 리서치 보조로 직장 생활을 시작했죠, 이코노미스트란 경제를 분석한 다음 금리나 환율 같은 핵심적인 금융시장의 지표를 예측하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