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내 방의 작은 식물은 언제나 나보다 큽니다

내 방의 작은 식물은 언제나 나보다 큽니다

(식물의 언어로 전하는 유연하고 단단한 일상)

김파카 (지은이)
카멜북스
14,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2,600원 -10% 2,500원
700원
14,4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12개 5,2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내 방의 작은 식물은 언제나 나보다 큽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 방의 작은 식물은 언제나 나보다 큽니다 (식물의 언어로 전하는 유연하고 단단한 일상)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98599683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0-06-22

책 소개

공간 디자이너에서 '잼프로젝트'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운영하는 디자이너로, 식물 킬러에서 식물 동반자로 살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김파카가 글과 그림을 엮어 출간한 첫 식물 에세이. 제7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서 대상을 수상한 책이다.

목차

Prologue _내가 무슨 생각하는지 어떻게 알았어?
Introduce _반려 식물 소개

Part 1. 키우기 쉽다던데 난 왜 어렵지?
: 어리석은 노란 인간과 인생 선배 초록이들

독립적인 삶을 살고 싶어
화분 밖 세상이 궁금해
키우기 쉽다던데 난 왜 어렵지
식물을 사고파는 일
함께 살기 위한 준비
2년 만기 분갈이

[Green mind, green days]
귀면각 선인장 "이제는 화분이 나의 집이라네"
칼라데아 진저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
스파티 필름 "뿌리 없는 인간 관찰기"

Part 2. 말 없는 사람과 친구가 되는 기분
: 식물과 잘 지내기 위한 작은 안내서

식물이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
키우는 게 아니라 같이 잘 지내는 겁니다
말 없는 사람과 친구가 되는 기분
식물은 알고 있는 느린 시간의 비밀
식물이 말을 한다면 잘 키울 수 있을까?
최선의 하루를 위한 식물 루틴
관찰력을 기르는 법
좋은 흙, 나쁜 흙, 이상한 흙

[Green mind, green days]
필레아 페페로미오이데스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
백성 선인장 "내 꿈을 위해 나는 지금 못생겨지는 중"
더피고사리 "시간의 빈곤에서 벗어나는 법"

Part 3. 집 안에서 멋지게 식물 키우는 법
: 식물과 같이 사는 삶, 그들에게 배우는 함께 사는 것의 의미

식물이 좋아하는 집
우리 집은 햇빛이 잘 들지 않습니다만
집에서 식물을 키우기 위해 알아야 할 것
나와 잘 맞는 식물을 고르는 법
식물이 자라는 원리(흙, 햇빛, 바람, 물, 그리고 과습 하는 사람을 위한 팁)
우리 집 식물이 시든 이유
분갈이 할 때 알아야 할 것
실내에서 멋지게 식물을 키우는 현실적인 방법
선인장에게 배우는 함께 사는 것의 의미
매력적이지 않은 공간을 바꿀 수 없다면

Part 4. 이번 생은 화분에 담긴 인생이라
: 화분 속 나의 인생, 그들을 닮고 싶은 나의 이야기

사람들이 가지 않는 길
두 사람이 만든 열매의 맛
대체 뭘 원하는지 속을 알 수 없다니까
문제를 찾아라
작은 존재의 위대함
딱 요만큼의 인간관계

[Green mind, green days]
봉선화 씨앗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미니 알로에 "쓸모 있는 삶"
마오리 소포라 "그들이 사는 건조한 세상"
틸란드시아 세로그라피카 "관계의 네 가지 유형"

Part 5. 모든 것은 식물 덕분입니다
: 식물의 태도를 배우면 인생에 도움이 된다

알면 알수록 신기한 식물의 비밀
변화하는 세상에 대처하는 방식
꽃을 못 피웠어도 나는 선인장이야
숨거나 도망칠 수 없다면
잡초의 쓸모
자연의 디자인 원칙
식물과 함께 사는 기적

[Green mind, green days]
몬스테라 델리시오사 "식물 킬러에게 보내는 편지"
산호 선인장 "뿌리와의 대화에서 깨달은 것"
호프 셀렘 "그림자조차 밝게 만드는 날"

Epilogue _우리 같이 잘 지낼 수 있을까?

저자소개

김파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5년간 일했다. 이후 독립을 꿈꾸며 식물을 팔다가 책의 세계에 빠졌다. 현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글과 그림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아침그림모음집 《EARLY BIRD》, 《청주에 다녀왔습니다: 외곽 편》, 《집 나간 의욕을 찾습니다》, 《내 방의 작은 식물은 언제나 나보다 큽니다》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이렇게 화분이 좁아 보일 만큼 번식을 많이 한 식물을 보고 있으면, 부모님의 화분에 끼어 사는 예전 나의 모습과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각자 자기만의 세계가 커진 구성원들이 같은 화분에서 잘 지내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어쨌든 이 시기가 되면 분갈이를 해야 한다. 방법은 두 가지다. 더 큰 화분에 함께 옮겨 안전하고 튼튼하게 살거나 새로운 화분에 따로 독립해 고군분투하며 살 수도 있다. 나는 서른이 넘어 독립했으니 부모님의 뿌리 덕을 많이 본 것이나 다름없다. 내 뿌리가 단단해질 때까지 가족의 화분에서 지내다가 독립을 하기로 결심했을 때 비로소 내 취향에 맞는 화분에 스스로 심어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런 의미에서 분갈이를 한다는 것은 어떤 변화의 시작이자 용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어쩌면 잠자는 식물의 뿌리를 건드리는 것과도 같다. 안주할 수도 있지만 약간의 스트레스는 성장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는 것은 사실이다.


새로 들인 식물이 몸살을 앓듯 시드는 것 같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딱 하나다. 우리 집에서 가장 좋은 공간을 최소 1~2주간 내어주는 것이다. 온도가 갑자기 확 변하진 않았는지, 갑자기 음지에 둔 것은 아닌지, 원래 어떤 환경을 좋아하는 식물인지 알고 보살펴 주면 몸살감기가 떨어지듯 천천히 컨디션을 회복한다. 천천히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것 같지만 선인장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꾸준히 뭔가를 하고 있다. 열대 우림처럼 비도 많이 내리고 습도도 높고 따뜻한 환경에서는 어떤 식물이든 무성하게 잘 자랄 것이다. 반대로 척박한 사막에서 자라는 선인장의 삶은 아주 느리다. 이런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느리지만 견고한 생존 전략을 선택했다. 비가 오기 전에 뿌리를 내리고, 비가 오면 수분을 가득 저장하고, 그 에너지로 몸집을 키우고, 또다시 뿌리를 내리는 과정을 무한 반복한다. 선인장이 꽃을 피웠다는 것은 이 반복되는 과정을 견디고 꽃을 피우기 위한 일생의 한 사이클을 해냈다는 뜻이다. 느리지만 해낸다는 게 핵심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