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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 된 삶

고전이 된 삶

(<사기>부터 <모란정>까지 동양고전 걸작과 함께 읽는 중국 문장가 열전)

이나미 리쓰코 (지은이), 김태완 (옮긴이)
  |  
메멘토
2013-04-22
  |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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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 된 삶

책 정보

· 제목 : 고전이 된 삶 (<사기>부터 <모란정>까지 동양고전 걸작과 함께 읽는 중국 문장가 열전)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98614027
· 쪽수 : 540쪽

책 소개

중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활달한 필력을 자랑하는 중국 문학 연구자인 이나미 리쓰코(井波律子)가 전한(前漢)부터 청대(淸代)까지 2천년에 걸친 시간대에서 주목할 만한 중국 문장가 열 사람을 뽑아서 그 삶의 자취를 더듬어본 책이다.

목차

편역자 서문

│열전│

머리말

1장 사마천_ 절망의 심연에서 분노를 터뜨려 글을 쓴 역사가
역사가 집안에서 태어나다┃아버지 사마담의 꿈┃역사가 수업을 위한 여행┃사마담의 죽음┃이릉 때문에 일어난 재앙┃궁형의 굴욕┃분노를 저술로 터뜨리다┃『사기』 집필┃사마천이 묘사한 무제┃불행한 역사가들

2장 공융_ 조롱과 독설, 촌철살인에 능한 스타일리스트
조조의 문학 살롱┃열 살에 넘쳐난 재기┃‘당고의 금’과 소년 공융┃황건적과 동탁의 대두┃북해의 장관으로서┃‘건안칠자’의 한 사람으로서┃공융의 문장┃조조와 불화하다┃공융 처형┃반골 문인의 자기 주장

3장 혜강_ 불의한 권력을 거부하고 절대 자유를 추구한 노장사상가
사마씨의 위 왕조 찬탈 계획┃죽림칠현┃궁정재자 하안┃미장부 혜강의 풍모┃사마씨 정권과 칠현┃혜강, 거병을 단념하다┃산속을 거닐고 대장 일에 열중하다┃속물 혐오┃산도에게 보낸 절교장┃반유교적 발언으로 투옥되다┃옥중의 시와 「자녀에게 주는 훈계」┃사마씨, 위 왕조를 찬탈하다┃사마씨 정권에 몸을 바친 혜소

4장 안지추_ 시대의 가혹한 현실을 명확하게 인식한 지식인
난세를 살아간 지식인의 증언┃9대조 안함의 좌우명┃양 무제┃후경의 난┃생사의 갈림길에 선 방탕한 귀족 청년┃강릉 정권 붕괴┃처자를 거느린 필사의 탈출┃학문을 직능으로 여기다┃북제 문화에 공감하다┃북제 멸망, 다시 장안으로┃『가훈』으로 본 문장가 안지추┃자손에게 이어진 재능

5장 소동파_ 역경에 흔들리지 않고 생의 활력을 불태운 대문호
근세적 ‘문인’의 탄생┃소씨 집안 사람들┃소씨 형제, 과거에 도전하다┃아내와 아버지의 죽음┃정쟁에 지쳐서 지방 근무를 지원하다┃유형에도 꺾이지 않은 황주 생활의 즐거움┃밭일과 시 창작┃가장 사랑한 여인의 죽음┃해남도로 유배를 가다┃‘어찌 즐기지 않으랴’

6장 양유정_ 사랑의 파토스를 대담하게 노래한 쾌락주의자
몽골족 우선 시대에 멸시받던 남인 출신┃맹렬히 공부한 끝에 과거에 합격하다┃시 창작과 지방관 직무┃관직을 사퇴하고 글을 팔아서 생계를 잇다┃문명과 방탕┃사랑의 파토스를 노래하다┃정치에 대한 관심과 홍건적의 난┃은둔, 그리고 변함없는 쾌락 추구┃출사를 거부하다┃쾌락 추구의 그늘에 숨어 있는 강단

7장 정판교_ 사대부 지식인의 허위의식을 깨고 자립한 직업 문인 화가
양주팔괴의 한 명┃사랑으로 길러준 유모┃계모에 대한 고마움과 애도┃승려와 기녀의 도움을 받는 빈궁한 문인 화가┃유랑 생활을 청산하고 과거시험을 보다┃50세의 초임관, 명현령이 되다┃직업 화가로 자립하다┃의연하게 자립한 쾌락주의

8장 원진_ 감정에 몸을 내맡기고 에로스를 노래한 중국 최초의 소설가
가운이 기우는 가운데┃열다섯 살에 과거 합격┃생애 최대의 사랑에 빠지다┃「앵앵전」의 여주인공┃제거에 합격, 고급 관료의 길로┃좌천, 그리고 아내의 죽음┃백거이와 시를 주고받다┃빠른 전향은 천성┃장안에 돌아오다┃사랑하고, 살아가고, 삶을 다 태워버린 소설가 인생

9장 탕현조_ 유교 이데올로기에 정면으로 맞선 중국의 셰익스피어
명대 희곡의 발전┃중국의 ‘셰익스피어’┃『모란정』의 세계┃유교 사회의 통념을 뒤엎은 여주인공의 사랑┃반골 기질과 과거 낙방┃권력자 장거정에 대한 분노┃이탁오의 영향┃남경 부임, 고문사파에 대한 공격┃상주문이 빌미가 되어 벽지로┃창작 삼매의 나날┃늙어서 더욱 반골 기질을 관철하다

10장 오경재_ 통렬한 풍자와 유머로 관료사회의 기만을 그려낸 이야기꾼
소설의 탄생┃『유림외사』, 다큐멘터리 형식의 장편소설┃과거 수험생 범진 이야기┃인색한 엄 감생 이야기┃사회의 기만을 그려내는 붓┃명문 오씨의 후예┃탕진한 끝에 고향을 버리다┃시험을 거절하다┃빈궁함 속에 『유림외사』 완성┃근대의 입구에서 문학관을 전환시키다

맺음말 253
주요 참고문헌 256

│작품│

1장 - 사마천
『사기』 「태사공자서」
「임소경에게 답하는 편지」
『사기』 「평진후열전」
『사기』 「백이열전」
「선비가 때를 만나지 못함을 슬퍼하다」

2장 - 공융
「예형을 천거하는 표」
「성효장을 논하는 편지」
「임종 때 읊은 시」

3장 - 혜강
「산거원에게 보내는 절교 편지」
「양생론」
「성무애락론」
「군에 입대하는 수재에게 드림」
「여장제에게 보내는 절교 편지」
「가슴에 맺힌 울분」
「자녀에게 주는 훈계」

4장 - 안지추
『안씨가훈』 「지족편」 「면학편」 「섭무편」 「치가편」
「내 인생을 돌아보는 부」

5장 - 소동파
『동파지림』 가운데 소동파와 관련한 수필 한 편
「죽은 아내 왕씨 묘지명」
「신축 11월 19일 자유와 정주 서문 밖에서 이별하며 말 위에서 시 한 편을 읊어서 준다」
「처음 황주에 이르러서」
「전적벽부」
「후적벽부」
「염노교?적벽회고」
「서강월」
「여량의 중둔전에게 답하다」
「제서림벽」

6장 - 양유정
「궁사」
「염상행」
「염거중」
「서호죽지사」
「소대죽지사」
「삼사정통변」
「속렴집」
「노객부요」
송렴의 「양염부를 오절로 보내며」

7장 - 정판교
「칠가」
「판교자서」
원매의 『수원시화』에서

8장 - 원진
「이종형 호령지에게 답하는 50운」 서문
「앵앵전」
「염시」
「구구를 대신하여」
「잡다한 생각 다섯 수」에서 두 수
「이사육수」
「슬픈 마음을 보내는 세 수」의 나머지
「연창궁사」
『구당서』 「원진전」
「낙천의 편지를 받고」
백거이의 「남교역에서 원구의 시를 읽고」

9장 - 탕현조
『모란정환혼기』 가운데 제10척 경몽과 제36척 혼주
「보필의 신하와 감찰의 신하를 논하는 소」

10장 - 오경재
『유림외사』
정진방의 「문목선생전」

저자소개

이나미 리쓰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4년 도야마현에서 태어났다. 1966년 교토대학을 졸업, 1972년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가나자와대학 교수를 거쳐 현재는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명예교수로 있다. 전공은 중국문학. 저서로는 『중국사가 낳은 천재들』, 『고사성어를 알면 중국사가 보인다』(AK커뮤니케이션즈 발매), 『삼국지연의』, 『중국 문장가 열전』, 『중국인의 기지』, 『중국문학의 유쾌한 세계』, 『「삼국지」를 읽다』, 『삼국지 명언집』, 『중국 명언집』, 『중국 명시집』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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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숭실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으며, 특히 퇴계와 율곡에 깊은 관심을 두었습니다. 공부할수록 조선 성리학의 심오한 매력에 빠져들어 마침내 율곡 이이의 책문을 텍스트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주자평전』으로 제56회 한국출판문화상 번역상을 수상했으며, 율곡 이이의 학문을 보급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20회 율곡대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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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저는 역량도 헤아리지 못하고서 근래에 천박한 문장에 제 생각을 담고 천하에 흩어진 오래된 전승을 망라하여 역사 사실에 견주어서 검토하고 성패와 흥망의 이치를 탐구하여 모두 1백 30편으로 엮었습니다. 하늘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고 옛날과 오늘날의 변화를 통찰하여서 한 학자의 학설을 완성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미처 초고를 완성하기 전에 이 재앙을 당했습니다. 저는 이 일을 완성하지 못함을 안타깝게 여겼기 때문에 극형을 받고서도 원한을 품지 않았습니다. 제가 참으로 이 책을 써서 명산에 간직하고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고 크고 작은 고을과 도시에 전해진다면 제가 이전에 받은 치욕을 보상받는 길이 될 것이며, 그렇게 된다면 비록 만 번 죽게 된다 하더라도 어찌 후회하겠습니까?”
―사마천, 「임소경에게 답하는 편지」에서(293~294쪽)


“슬프다!
때를 잘못 만나 태어난 선비가
자기 그림자를 돌아보니 고독한 존재일 뿐이라 부끄럽도다.
늘 자신을 극복하고 예로 돌아간 것은
의지와 행동이 세상에 전해지지 않음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참으로 재능은 높았으나 세상이 험하였고
죽음에 이르도록 늘 부지런하였다.
비록 몸은 있으나 명성을 드러내지 못했으며
재능은 있으나 펼치지 못했다.
곤궁과 통달은 그리도 쉽게 사람을 미혹하며
아름다움과 추악함은 참으로 변별하기 어렵다.
시간은 유유히 기세 좋게 흘러가서
나는 장차 스러질 뿐 펼치지는 못하리라.”
―사마천, 「선비가 때를 만나지 못함을 슬퍼하다」에서(310쪽)


“양생을 잘 하는 자는 (…) 맑고 텅 비고 고요하고 태연하며, 아집을 줄이고 욕심을 적게 한다. 명예와 지위가 덕을 해침을 알아서 이를 소홀히 하고 가꾸지 않되 의도를 가지고 억지로 금하지는 않는다. 기름진 맛이 본성을 해침을 알아서 버려두고 돌아보지 않되 탐낸 뒤에 억제하는 것은 아니다. 바깥 사물이 마음을 얽어매는 일이 없고 신기(神氣)가 순수하고 깨끗하여 홀로 드러난다. 드넓어서 우환이 없고 고요하여서 사려가 없다. 또한 하나(一, 도)로써 지키고 조화로써 길러 온화하게 다스리고 날마다 이루어가서 대순(大順, 자연)에 동화한다. 그런 뒤 영지(靈芝)로 찌고 예천(醴泉)으로 윤택하게 하고 아침볕으로 말리고 오현(五絃)으로 편안하게 하되, 함이 없이(無爲) 스스로 터득하면 몸은 묘해지고 마음은 그윽해진다. 기쁨을 잊은 뒤 즐거움이 넉넉하고, 삶을 버린 뒤 몸이 보존된다.”
―혜강, 「양생론」에서(342~3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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