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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사 일반
· ISBN : 9791127488307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5-04-30
책 소개
목차
제1장 「한번 엎지른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다」――명군과 폭군의 시대
1. 오제 시대
황제, 포악한 반역자를 토벌하다 | 이상적인 군주, 요순 | 우, 치수의 공적으로 천자에
2 망국의 군주들
자애로움이 깊은 탕임금 | 주와 미녀 달기 | 고공단보의 세 아들 | 문왕, 태공망을 찾아내다 | 권력에 영합하지 않는 삶의 방식 | 유교의 이상, 주공 단 | 되풀이되는 미녀의 망국
제2장 「오월동주」――난세를 살아가는 모습
1 춘추오패
제의 환공 | 기적의 패자, 진의 문공 | “울지 않고 날지 않는” 초의 장왕 | 중간을 이은 패자, 송의 양공 | 진나라 약진의 기초를 다지다 | 오와 월의 전쟁
2 공자의 등장
대사상가의 생애 | 동행의 제자들 | 반전 사상가, 묵자
3 전국의 군상
질풍노도의 시대 시작되다 | 중원의 명군, 위의 문후 | 전국의 세상을 떠돌아다니는 유세가 | 손빈의 복수극 | 제자백가의 거점 | 맹자의 생존 방식 | 순자와 한비자 | 연의 명장 악의
4 서방의 대국 진(秦)
효공과 상앙의 국가 개조 계획 | 소진과 장의――세치 혀끝의 재주 | 중국사상의 황금시대 | 전국 사군의 활약 | 천하 통일을 향한 큰 물결 | “진기한 물건은 사 두어야 한다”
제3장 「물이 너무 맑으면 물고기가 살지 않는다」――통일 왕조의 출현
1 진의 시황제
냉혹한 진왕 정 | 불발로 끝난 암살극 | 시황제의 천하 통일 | 조고의 공포정치
2 초한의 전쟁
군웅할거의 난세 | 항우와 유방
3 전한과 후한 왕조
여후의 전횡 | 정치에 휘말린 만년의 무제 | 전한 왕조의 멸망 | 광무제, 후한 왕조를 세우다 | 서역에 생애를 건 반초 | 청렴결백의 사람, 양진 | 환관파와 청류파
제4장 「파죽의 기세」――영웅과 호걸의 시대
1 삼국분립
화북의 패자, 조조 | 유비의 전변 | 적벽 대전 | 삼국 분립 태세가 굳어지다 | 제1세대 의 퇴장 | 제갈량의 북벌 | 사마씨와 죽림칠현
2 여러 왕조의 흥망
서진의 천하 통일 | 졸부 세 사람과 왕조의 쇠망 | 서진의 문학 | 동진과 낭야의 왕씨 | 대예술가들의 시대 | 환온과 사안 | 동진의 멸망 | 은둔의 시인, 도연명 | 남북조의 흥망
제5장 「봄날 단잠에 날 밝는 줄 몰랐더니」――대시인이 묘사한 세계
1 당 · 삼백 년의 왕조
초당――정관의 다스림 | 측천무후의 시대 | 성당――현종과 양귀비 | 성당의 시인들 | 중당의 시대상황과 전기소설 | 황소의 난에 이르는 대혼란 | 예감되는 멸망
2 사대부 문화의 대두
북송 왕조의 성립 | 북송의 문치주의 | 정치의 혼란, 문예의 성숙 | 남송 왕조의 성립 | 주자학과 남송의 문화 | 금과 남송의 멸망
제6장 「산 속 도적은 깨트리기 쉬워도 마음속 도적은 깨트리기 어렵다」――능란하게 고사성어를 구사한 사람들
1 야율초재와 왕양명
원 왕조의 주역 | 속문학의 성숙 | 원 왕조의 멸망 | 명 왕조의 성립과 퇴폐 | 오중의 사재와 왕양명 | 명의 멸망
2 최후의 왕조
청 왕조와 강남 지식인 | 청의 전성기에 태어난 『홍루몽』 | 내우외환 속에서
후기
역자 후기
중국사 연표
참고문헌
고사성어 색인
책속에서
서백에게는 여상(呂尙)이라는 둘도 없는 스승이 있었다. 여상은 위수(渭水)에서 한가롭게 낚시를 드리우고 있다가 서백을 만나 그의 스승으로 초빙되었다. 서백은 여상과의 첫 대면에서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그의 재능에 감격해 말했다.
"우리 태공(太公)께서는 줄곧 당신 같은 분과 만나기를 고대하셨습니다."
이후 서백은 여상을 '태공이 바라던 사람'이라는 뜻의 '태공망(太公望)'이라고 불렀다.
한편 한비자는 명문장가이기도 했다. 그의 저서 『한비자』는 명언과 명구의 보고(寶庫)로 불린다. 지금도 종종 사용되는 '역린(逆鱗)'이라는 표현이 대표적이다. 이 말은 다음과 같은 문맥에서 사용되었다.
"용은 잘 길들이면 타고 다닐 수도 있지만, 턱 밑에 직경 1척쯤 되는 거꾸로 난 비늘을 건드리는 자가 있으면 반드시 죽여버린다. 임금에게도 또한 역린이 있으니, 말하는 자가 이것을 건드리지 않는다면 거의 목적한 바를 달성할 수 있다."
이응은 꼬장꼬장한 자세로 환관파에 대응해 높은 평가를 받았던 인물이다. 당시 이응의 저택 사랑채에 들어가는 것을 가리켜,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여 출세의 문턱에 이른다는 뜻의 '등용문(登龍門)'이라 불렀다. '용문'은 원래 황하 상류의 하진(河津) 현 서북쪽에 있는 협곡으로, 황하의 줄기가 급류를 이루어 세차게 떨어지는 곳이다. 물고기가 이 폭포를 거슬러 뛰어오르면 용이 될 수 있다는 전설에서 이 등용문이라는 말이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