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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운동 > 사회운동 일반
· ISBN : 9788998642761
· 쪽수 : 193쪽
· 출판일 : 2024-03-27
책 소개
목차
1. 달걀
2. 소금
3. 치유하는 삶, 치유되는 몸
4. 구례실험
[대담]
급변하는 사회와 생협의 대응:
아이쿱 생협의 혁신 방향에 대해
책속에서
‘협동해서 생활해나간다? 그리고 몸의 건강을 지킬 식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라고?!’ 저는 생협의 활동 취지가 마음에 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가입 권유를 받아서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제가 막 나서서 전화를 걸어서 “저 조합원으로 가입하려고 하는데요….” 했다니까요.
소비자와 생산자를 아우르고 소비자 생산자 모두의 몸의 건강, 그것을 가능케 하는 땅의 건강까지를 소비를 통해 해결해보자고 20년을 조합원이 함께했다. 그러한 노력을, 사업과 운동을, ‘윤리적 소비’라고 명명했다. “나와 이웃과 지구를 살리는 윤리적 소비, iCOOP생협”. 이것이 아이쿱생협의 정체였다.
살충제 먹어도 된다고? 그러면 친환경 유기농 달걀은 뭐야? 도대체 유기농이 뭐가 좋지? 라는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와중에 2017년 2월에 있었던 SBS의 바디버든 방송이 합쳐지면서 치유와 힐링으로 전환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던 겁니다.
바디버든 줄이기 경험을 하면서, 유기농이라는 개념이 하나의 프레임으로 구속하고 있던 것은 아닌가, 이제 그 프레임에서 벗어나는게 맞는 거 아닌가, 유기농이 의미가 있으려면 자연환경에도 좋고, 사람에게도 좋아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과 의문들이 본격적으로 나오면서, 새로운 방향을 찾기 시작했어요. 총 70여 회, 연인원 2천 명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했습니다. 전형적인 숙의 민주주의가 펼쳐진 겁니다. 그 토론회를 거치면서 아이쿱생협의 활동 방향을 치유와 힐링으로 재설정하게 된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