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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기타 명사에세이
· ISBN : 9788998690380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18-06-25
책 소개
목차
유라시아 대륙횡단 기차역 지도
파리-서울 횡단열차 여정
# Prologue
전성기의 기억
-탑승 준비:기차표와 비자
-파리로 가는 길:비행기와 고속열차
-기차를 택한 이유
-공항철도 급행의 사연
-인천공항의 매력
-계획은 처음부터 틀어졌다
-출발
# 철도 위에서
-프랑스 France
-독일 Germany
-폴란드 Poland
-벨라루스 Belarus
-러시아 Russia
-몽골 Mongolia
-중국 China
-북한 North Korea
-대한민국 South Korea
# 공간의 기억
-기차 안에서의 생활
-기차에서 먹은 음식
-여정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대륙횡단열차에 타볼 만한 이유들
-평생 장거리 철도여행을 하지 않을 이들에게:열차 대리체험 요소들
-기차에서 바라본 풍경
-그리고 누군가에게
# 새로운 지도
-철의 시대와 대안 경로
-새 중앙역 구상 : 서울 중앙역의 신설과 새로운 철도역 배치
-극동아시아 노선도와 유라시아 노선도
# 철도여행 계획
-48일간의 유럽일주
-신대륙의 희망과 추억
-서역기행과 남국열차, 도시락 파라다이스
# Epilogue
한반도 철도 노선도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여행 과정에서 가장 마음이 요동치는 순간은 어쩌면 떠났던 곳으로 다시 돌아오는 시점일지도 모른다. 행복과 아쉬움, 그리움과 슬픔, 후련함과 노곤함이 여행자 인원만큼이나 많은 가짓수의 비율로 조합된다. 긴 철도여행 끝에 미지의 세계에 이르는 느낌 이상으로 아주 먼 곳에서 내가 살던 곳까지 육로를 통해 돌아오는 기분이 궁금했다. 흔히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기 위해 러시아 극동지역로 날아가 서쪽을 향해 출발하는 것과 달리 동쪽으로 돌아오는 경로를 택한 이유다.
여행을 기억하는 방식은 어차피 둘 중 하나다. 누군가에게 자랑하거나 아니면 혼자만의 의미를 부여하거나. 영혼이 혼미해질 정도로 기차에 오래 올라타 있는 건 부러워할 사람이 그리 많진 않을 것이기에 이번 여정에서는 세세한 시간들 하나하나에 차곡차곡 개인적인 의미를 담기로 했다. 이 여정이 파리가 아닌 프랑크푸르트에서 시작되어야 했던 것도 그런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