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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24059838
· 쪽수 : 257쪽
· 출판일 : 2025-10-13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5
1부. 죽음 이후의 상상력 - 영생을 꿈꿔온 인류의 역사 / 11
1장. 불멸의 신화 / 11
2장. 영혼의 발명 / 25
3장. 종교의 불멸 프로그램 / 39
4장. 근대의 죽음관 / 53
5장. 인간은 죽음을 설계하려 한다 / 66
6장. 과학은 새로운 부활의 언어다 / 79
2부. 트랜스휴머니즘의 교회 - 불멸의 과학과 신학의 결합 / 93
7장. 인간 강화의 신학 / 93
8장. 디지털 영생 프로젝트 / 107
9장. 불멸 기업가들 / 121
10장. 인공의 육체, 복제의 인간 / 135
11장. 기술 종교의 교리 / 149
12장. 인간의 한계와 구원의 역설 / 163
3부. 영혼의 복제자들 - 불멸 이후의 인간 / 177
13장. 디지털 영혼의 윤리 / 177
14장. 인간이 신을 대체할 수 있을까 / 191
15장. 기계와 영혼의 경계 / 204
16장. 새로운 종교의 등장 / 218
17장. 죽음의 재발견 / 232
18장. 불멸 이후의 인간 / 245
저자소개
책속에서
인간의 불멸에 대한 염원은 오랜 역사 속에서 쌓여온 깊은 종교적 신념과 연관되어 있다. 고대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는 죽음이라는 궁극적인 한계를 뛰어넘고 영원한 생명을 추구하는 열망을 품고 있었다. 고대 사회에서는 신이 주는 구원의 약속이 이러한 욕망의 표현으로 자리 잡았으나, 현대에 이르러서는 이러한 추구가 과학과 기술의 영역으로 변화하게 되었다. 즉, 현대인은 신에게 의존하기보다는 스스로 불멸을 이루기 위한 수단을 찾고 있다. 이 과정은 종교적 신념이 기술적 실천으로 전환되는 서사를 나타낸다.
트랜스휴머니즘은 이러한 현상을 나타내는 중요한 이론이자 이 시대의 상징적 표현으로 볼 수 있다. 이 개념은 과학이 과거 신이 제공하던 구원의 방식을 대체하는 시대를 예고하며, 인간의 진화와 향상을 위한 기술적 접근 방안을 탐구한다. 현대인들은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자신의 존재를 새롭게 정의하려 하고 있으며, 이로써 죽음을 극복하고자 하는 목표를 두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혁신은 인간이 지닌 도덕적 제한을 자주 간과하고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불멸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인간은 존재의 본질과 가치를 점차 잃어가며, 그 탐구가 오히려 자신의 정당성을 찾기 위한 수단으로 작용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