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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감독/배우
· ISBN : 9791124613016
· 쪽수 : 418쪽
· 출판일 : 2026-10-1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ACTING | 연기
연기의 장인을 꿈꾸며: 코우리 유카
BREAKAWAY | 파격
장르의 경계를 허물다: 가타시마 잇키
COSMOPOLITAN | 세계인
뿌리를 찾아 나선 카메라: 하야시 류타
ENCOUNTER | 조우
사람을 만나 이야기가 시작되다: 유키사다 이사오
FAVOR | 선의
세상을 품는 다정함: 미시마 유키코
40 | 마흔
영화와 함께 나이 든다는 것: 쓰마부키 사토시
GENESIS | 창세기
음악으로 세계를 사유하다: 사카모토 류이치
HAPPINESS | 행복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아오야마 신지
IMAGINATION | 상상력
현실을 넘는 상상력의 힘: 호야 세이요
JAZZ | 재즈
재즈가 사람을 이어 주는 방식: 호시노 데쓰야 × 카메야마 치히로
LOVE | 사랑
사랑과 가족, 그리고 고독: 후카다 고지
ME | 나
경계에서 ‘나’를 말하다: 한영혜
NOVELTY | 새로움
익숙함을 넘어 새로운 이야기로: 이토 치히로
OTT | OVER THE TOP
스크린의 경계를 넘다: 사토 신스케
PLACE | 장소
공간이 기억을 품는 순간: 야마모토 타츠야
REALITY | 리얼리티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액션: <원 퍼센터> 팀
SOCIETY | 사회
시대를 읽는 눈: 구로사와 기요시
THINKING | 사고
생각하는 힘을 지키다: 사사키 오모이
VOICE | 목소리
청춘으로 사회를 말하다: 구사노 쇼고
WATCH | 주시
이미지로 세계를 빚다: 데즈카 마코토
저자소개
책속에서
“‘상생’은 <꽃의 집>의 중요한 주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지금 일본에는 재일 한국인이나 재일 화교뿐 아니라 베트남, 필리핀, 브라질 등 다양한 배경을 지닌 사람들이 유학, 취업, 결혼, 난민 등 여러 이유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주민 문제는 이제 특정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가 함께 마주한 과제가 됐고요. 이주 1세대에게는 ‘모국’이라는 개념이 분명하지만, 2세, 3세로 넘어가면 그 의미는 점점 옅어집니다. 결국 조부모의 고향 정도로 남게 되죠. 제게도 중국은 그런 존재입니다. 친척들이 살고는 있지만, 솔직히 말하면 외국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네 나라로 돌아가라”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은 일본이니까요. 누구도 자신이 태어날 나라를 선택할 수는 없잖아요. 물론 살아가면서 여러 이유로 다른 나라나 지역으로 옮겨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이동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려면 사회 역시 이주민을 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개인의 호불호와는 별개로 사회의 다양성은 이미 되돌릴 수 없는 흐름이기도 하고요. 조금 선언적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결국 우리는 모두 같은 지구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적이나 민족을 넘어 말입니다.”
_ 하야시 류타
“여성 캐릭터를 그릴 때는 아름다움과 추함이 함께 존재하는 입체성을 표현하는 게 중요합니다. 아름다움만 보여주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매력적인 배우를 캐스팅하고 아름답게 촬영하면 되니까요. 하지만 추함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는 훨씬 어려운 문제입니다. 영화 속 여성은 미소 한 번으로 누군가를 안심시키기도 하지만, 살아남기 위해 누군가를 배신하기도 합니다. 인간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아름다움만으로는 인간을 설명할 수 없죠. 범위를 인간 전체로 넓혀 보면 더 분명해집니다. 사랑이 아닌 걸 사랑이라 부르고, 그것을 정의로 포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역설적이지만 그런 모습들 역시 제게는 하나의 아름다움, 다시 말해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소재입니다.”
_ 유키사다 이사오
“코로나19로 일상의 속도가 느려지면서 그동안 보이지 않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여성들의 극단적 선택도 그중 하나였죠. 그러면서 이런 의문이 들었어요. 과연 그 원인이 바이러스 때문만일까 하고요. 제가 떠올린 건 우리 사회의 낮은 젠더 감수성과 폐쇄성입니다. ‘타인에게 폐를 끼쳐선 안 된다’는 생각이 어느새 도덕적 규범을 넘어 서로를 감시하는 논리로 작동하고 있거든요. 그런 분위기가 결국 인간의 존엄마저 흔들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 있는 자리에서 작은 행복을 찾아라”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말을 들을 때마다 “결국 참으라는 이야기 아닌가. 정말 그것만으로 충분한가”라는 의문이 듭니다. 이제는 개인의 삶과 사회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모든 걸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적응하는 것만이 답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_ 미시마 유키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