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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24871010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6-09-21
책 소개
목차
1. 마케도니아 출신의 이방인, 세계를 관찰하다 ◦ 6
2. 생명을 해부해 목적을 탐구하다 ◦ 16
3. 이방인이 세운 학교, 리케이온 ◦ 28
4. 논리학, 생각의 연장을 벼리다 ◦ 40
5. 형이상학, 존재를 묻는 첫째 학문 ◦ 54
6. 이데아를 땅으로 끌어내리다 ◦ 64
7. 가능태와 현실태, 존재는 목적을 향해 나아간다 ◦ 74
8. 에우다이모니아, 행복은 갖는 것이 아니라 되는 것 ◦ 82
9. 필리아, 자아를 확장하다 ◦ 96
10. 수사학, 설득은 민주 시민의 기술이다 ◦ 108
11. 니코마코스 윤리학, 아들에게 삶의 지도를 건네다 ◦ 116
12. 카타르시스, 슬픔을 통해 영혼을 씻어내다 ◦ 128
작가의 말 ◦ 140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데아는 ‘본 것’이라는 그리스어 동사 이데인(idein)에서 나왔다. ‘영혼의 눈’으로만 볼 수 있는, 결코 변화하는 일 없는 사물의 참된 모습이다. 플라톤에게 눈앞에 있는 것은 이데아의 모상(模像), 즉 모방하여 만든 상이었다. 인간이 감지하는 세계는 실제로 존재하는 이데아계를 닮은 형상이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달랐다. 그는 숫자로 설명할 수 없는 생명의 박동과 내장의 구조와 식물의 생장을 관찰했다. 보이지 않는 관념을 멀리했다. 눈으로 확인하고 손으로 만졌다.
세계는 변화무쌍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세계의 혼돈을 방치하지 않았다. 이럴까 저럴까, 막연한 추측에 의존하지 않았다. 이랬다저랬다, 변덕스러운 감각을 신뢰하지 않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세상의 모든 존재를 열 가지 범주(카테고리아, katēoria)로 나누었다. ‘자체로서 있는 것’ ‘본질적으로 속해 있는 것’이 범주의 형태들에 따라 속해 있다고 여겼다.
소크라테스라는 실체는 에이도스라는 ‘보편’을 품으면서도 지금, 여기 ‘개별자’로 존재한다. 플라톤의 이데아는 ‘저 너머’에서 ‘보편’만을 담당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실체는 ‘보편과 개별’을 하나의 사물 안에서 ‘통합’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왜 실재하는 사물을 분류하여 ‘범주’로 만들었을까. ‘세상은 이렇게 생겼다’고 말하기 위해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