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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연암 척독

[큰글자책] 연암 척독

박지원 (지은이), 박상수 (옮긴이)
지만지한국문학
3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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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연암 척독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연암 척독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우리나라 옛글 > 산문
· ISBN : 9791128827235
· 쪽수 : 169쪽
· 출판일 : 2024-02-07

책 소개

연암 박지원이 쓴 척독을 소개한다. “척독”이란 길이가 매우 짧은 편지글의 일종이다. 일반적인 편지에 해당하는 “서(書)”와는 달리, 형식과 예의를 갖추지 않고 친한 이들에게 솔직하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하기에, 연암의 가장 내밀한 면모가 진솔하게 드러나 있다.

목차

자서(自序)
경지(京之)에게 보내는 답장
경지에게 보내는 답장[두 번째]
경지에게 보내는 답장[세 번째]
중일(中一)에게 보내는 편지
중일에게 보내는 편지[두 번째]
중일에게 보내는 편지[세 번째]
창애(蒼厓)에게 보내는 답장
창애에게 보내는 답장[두 번째]
창애에게 보내는 답장[세 번째]
창애에게 보내는 답장[네 번째]
창애에게 보내는 답장[다섯 번째]
창애에게 보내는 답장[여섯 번째]
창애에게 보내는 답장[일곱 번째]
창애에게 보내는 답장[여덟 번째]
창애에게 보내는 답장[아홉 번째]
설초(雪蕉)에게 보내는 편지
치규(穉圭)에게 보내는 편지
중관(仲觀)에게 보내는 편지
어떤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
중옥(仲玉)에게 답하다
중옥에게 답하다[두 번째]
중옥에게 답하다[세 번째]
중옥에게 답하다[네 번째]
북쪽 이웃의 과거 급제를 축하하다
사강(士剛)에게 보내는 답장
영재(泠齋)에게 보내는 답장
영재에게 보내는 답장[두 번째]
아무개에게 보내는 답장
성지(誠之)에게 보내는 편지
석치(石癡)에게 보내는 편지
석치(石癡)에게 보내는 편지[두 번째]
석치에게 보내는 편지[세 번째]
석치에게 보내는 편지[네 번째]
어떤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
아무개에게 보내는 편지
아무개에게 보내는 편지[두 번째]
군수(君受)에게 보내는 답장
중존(仲存)에게 보내는 편지
경보(敬甫)에게 보내는 편지
경보에게 보내는 편지[두 번째]
원심재(遠心齋)에게 보내는 편지
초책(楚幘)에게 보내는 편지
성백(成伯)에게 보내는 편지
성백에게 보내는 편지[두 번째]
종형(從兄)에게 올리는 편지
종형에게 올리는 편지[두 번째]
대호(大瓠)에게 보내는 답장
대호에게 보내는 답장[두 번째]
대호에게 보내는 답장[세 번째]
담헌(湛軒)에게 보내는 답장

해설
지은이 연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박지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조선 후기의 탁월한 문장가이자 실학자다. 박사유(朴師愈)와 함평(咸平) 이씨(李氏) 사이에서 2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16세에 처사 이보천(李輔天)의 딸과 결혼했다. 장인에게는 《맹자》를, 처삼촌 이양천(李亮天)에게는 《사기(史記)》를 배워 본격적인 학문을 시작했다. 처남인 이재성(李在誠)과는 평생의 문우(文友) 관계를 이어 갔다. 청년 시절엔 세상의 염량세태에 실망해 불면증과 우울증으로 고생했으며 이러한 성장 배경을 바탕으로 진실한 인간형에 대해 모색한 전(傳) 아홉 편을 지어 《방경각외전(放?閣外傳)》이라는 이름으로 편찬했다. 영조 47년(1771) 마침내 과거를 보지 않기로 결심하고 서울 전의감동(典醫監洞)에 은거하면서 홍대용, 이덕무, 박제가, 유득공을 비롯한 많은 젊은 지식인들과 더불어 학문과 우정의 세계를 펼쳐 갔다. 정조 2년(1778) 홍국영이 세도를 잡고 벽파를 박해하자 생명에 위협을 느끼고 황해도 금천군(金川郡)에 있는 연암협(燕巖峽)으로 피신해 은둔 생활을 했다. 연암이라는 호는 이 골짝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정조 4년(1780)에 삼종형(三從兄)인 박명원(朴明源)의 연행(燕行) 권유를 받고 정사의 반당 자격으로 북경에 가게 되었다. 이때 건륭 황제가 열하에서 고희연을 치르는 바람에 조선 사신 역사상 처음으로 열하에 가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 연행을 통해 깨달음을 확대한 연암은 여행의 경험을 수년간 정리해 《열하일기》를 저술했다. 정조 10년(1786) 유언호의 천거로 음사(蔭仕)인 선공감(繕工監) 감역(監役)에 임명되었다. 정조 13년(1789)에는 평시서주부(平市署主簿)와 사복시주부(司僕寺主簿)를 역임했고, 정조 15년(1791)에는 한성부 판관을 지냈다. 그해 12월 안의현감에 임명되어 다음 해부터 임지에서 관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때 정조 임금이 문체를 타락시킨 장본인으로 《열하일기》를 쓴 연암을 지목하고는 남공철을 통해 순정한 글을 지어 바치라 명령했으나 실제로 응하지는 않았다. 정조 21년(1797) 61세에 면천군수로 임명되었다. 이 시절에 정조 임금에게 《과농소초(課農小抄)》를 지어 바쳐 칭송을 들었다. 1800년 양양부사로 승진했으며 이듬해 벼슬에서 물러났다. 순조 5년(1805) 10월 20일 서울 가회방(嘉會坊)의 재동(齋洞) 자택에서 깨끗하게 목욕시켜 달라는 유언만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 선영이 있는 장단(長湍)의 대세현(大世峴)에 장사 지냈다. 박지원의 문학 정신은 ‘법고창신(法古創新)’이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옛것을 본받되 변화를 알고 새롭게 지어내되 법도를 지키라”는 의미다. 그는 문학의 참된 정신은 변화의 정신을 바탕으로 창조적인 글을 쓰는 데 있다고 생각했다. 비슷하게 되려는 것은 참이 아니며, ‘닮았다’고 하는 말 속엔 이미 가짜가 들어 있다는 것이다. 연암은 억지로 점잖은 척 고상한 글을 써서는 안 되며 오직 진실한 마음으로 대상을 참되게 그려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하여 그는 틀에 박힌 표현이나 관습적인 문체를 거부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문체를 지향했다. 나아가 옛날 저곳이 아닌 지금 여기를 이야기하고자 했다. 중국이 아닌 조선을, 과거가 아닌 현재를 이야기할 때 진정한 문학 정신을 구현할 수 있다고 믿었다. 연암의 학문적 성취와 사상은 《열하일기》에 집대성되어 있다. 《열하일기》에서 연암은 이용후생의 정신을 기반으로 청나라의 선진적 문물을 받아들여 낙후된 조선의 현실을 타개하자는 주장을 펼침으로써 북학파를 대표하는 학자로 우뚝 서게 되었다. 연암은 《열하일기》 외에도 《방경각외전》, 《과농소초》, 《한민명전의(限民名田議)》 등을 직접 편찬했다. 연암의 유고는 그의 아들 박종채에 의해서 정리되었는데 아들이 쓴 〈과정록추기〉에 의하면 연암의 유고는 문고 16권, 《열하일기》 24권, 《과농소초》 15권 등 총 55권으로 정리되었다. 《열하일기》는 오늘날 완질은 26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암의 작품은 대부분이 문(文)이며 시(詩)는 50여 편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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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민족문화추진회(현 한국고전번역원), 국사편찬위원회, 온지서당, 중국 어언문화대학교 등에서 한문과 고문서, 초서와 중국어를 공부했고, 단국대학교 한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소 전문위원, 단국대학교 강사, 한국한문학회 출판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지금은 전통문화연구회, 고전번역연구소, 국사편찬위원회, 구초회에서 한문 번역과 탈초·강의를 하고 있다. 번역서와 탈초 자료로, 《간찰簡札 선비의 일상》, 《고시문집古詩文集》, 《구소수간歐蘇手簡》, 《다천유고茶泉遺稿》, 《동국명현유묵東國名賢遺墨》, 《동작금석문집銅雀金石文集》, 《류성룡, 전란戰亂을 헤치며》, 《문장의 법칙》, 《미국 와이즈만 미술관 한국 문화재 도록》, 《방산유고芳山遺稿》, 《붓 끝에 담긴 향기香氣》, 《사문수간師門手簡》, 《사상세고沙上世稿》, 《서포일기西浦日記》, 《송헌선생한시집松軒先生漢詩集》, 《습재집習齋集》, 《신식新式 비문척독備門尺牘》, 《심원권 일기》 1~3, 《아언각비雅言覺非》, 《연암척독燕巖尺牘》, 《오가보첩吾家寶帖》, 《왕양명 집안 편지》, 《율곡 친필 격몽요결》, 《조선말 사대부 27인의 편지, 우경 안정구 선생 간찰집》, 《주자, 스승 이통과 학문을 논하다》, 《중국의 음식디미방》, 《초간독草簡牘》, 《퇴계 편지 백 편》, 《한문독해첩경-문학편》, 《한문독해첩경-사학편》, 《한문독해첩경-철학편》, 《항전척독杭傳尺牘》, 《허균척독許筠尺牘》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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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경지에게 보내는 답장[두 번째]

정밀하고 부지런히 글 읽을 사람으로 포희씨(?犧氏)와 비교할 사람이 누구이겠습니까? 그의 정신과 태도는 우주에까지 펼쳐져 있고 만물에 흩어져 있지만, 이는 다만 문자나 글로 표현되지 않는 문장입니다.
후세에 부지런히 글을 읽는 사람들은 거친 마음과 얕은 식견으로 바싹 마른 먹과 낡은 종이 사이에서 시력을 다해 그 속에 있는 좀의 오줌이나 쥐똥을 찾아 모으고 있으니, 이는 이른바 ‘술을 마시면서 도리어 취해 죽을 것 같다’라고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니, 어떻게 애처롭지 않겠습니까?
저 허공을 날며 우는 새는 얼마나 생기발랄합니까? 그런데 적막하게 ‘조(鳥)’라는 한 글자로 사물을 뭉뚱그려 표현한다면 본래의 색깔도 사라져 버리고 모양이나 소리도 흩어져 버리고 맙니다. 이는 모임에 가는 시골 늙은이의 지팡이 끝에 새겨진 비둘기나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상투적으로 사용하던 말이 싫어서 부드럽고 청아한 소리가 나는 글자로 변화를 주려고 ‘금(禽)’ 자로 바꾸는 경우도 더러 있기도 하지만, 이런 짓은 글을 읽고 문장을 짓는 사람들의 병폐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푸른 나무 그늘이 우거진 뜰에 철 따라 우는 새가 재잘대고 이어, 부채를 들어 책상을 두드리며 마구 소리 질러, “이것이 바로 내가 생각하는 ‘날아가고 날아오는’ 글자이고, ‘서로 울고 화답하는’ 글이다. 다섯 가지 다양한 색깔의 문장이라고 한다면 문장 중에 이보다 뛰어난 것이 없다. 오늘 나는 제대로 글을 읽었다”라고 했습니다.


창애에게 보내는 답장[일곱 번째]

그대는 짐을 풀고 안장을 내리십시오. 내일은 비가 올 것 같습니다. 샘물 소리가 울리고 물비린내가 나며, 섬돌에 개미가 떼로 몰려오고 학이 울면서 북으로 날아가며, 연기는 땅에 깔려 치닫고 별똥은 서쪽으로 흐르며 바람은 동쪽에서 불어옵니다.


중옥(仲玉)에게 답하다

귓속말은 애초에 듣지 말고, 누설하지 말라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남이 알까 두려운 말을 무엇 하러 말하며 무엇 하러 듣는단 말입니까? 이미 말을 해 놓고 다시 누설하지 말기를 경계하는 것은 상대방을 의심하는 것이고, 상대방을 의심하면서도 말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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