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쇼르인 이야기

쇼르인 이야기

작자 미상 (지은이), 엄순천 (옮긴이)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18,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7,100원 -5% 0원
540원
16,56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4,400원 -10% 720원 12,240원 >

책 이미지

쇼르인 이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쇼르인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러시아소설
· ISBN : 9791128837845
· 쪽수 : 170쪽
· 출판일 : 2019-08-25

책 소개

우리 민족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여러 민족의 역사를 보유하고 있는 의미 있는 곳, 시베리아. 지역의 언어, 문화, 주변 민족과의 관계, 사회법칙, 생활, 정신세계, 전통 등이 녹아 있는 설화. 시베리아 소수민족의 설화를 번역해 사라져 가는 그들의 문화를 역사 속에 남긴다.

목차

마법 이야기
마법의 모자
안치 아비시카와 카라 몰라트
사냥꾼 바뉴샤

지혜로운 쇼르인 이야기
재판관을 감동시킨 프춀카
어리석은 지주와 영리한 사냥꾼
죽음으로 끝난 쿠의 사랑

신령 이야기
탐욕스러운 농부
차기스
우스 첼레이의 꾀에 넘어간 죽음
행운의 사나이가 된 네케르

자연 이야기
학이 습지에 살게 된 이유
이상한 수달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준 새들
사냥꾼 안치와 표범
철의 산 테미르 타우
오리온자리 칸 예르게크가 나타난 이유

해설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엄순천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공회대학교에서 강의와 극동 토착종족의 언어와 문화를 연구하고 있다. 논저 『잊혀져가는 흔적을 찾아서-퉁구스족(에벤키족) 씨족명 및 문화 연구』(저서, 2016), 『한민족문화와 퉁구스족』(공저, 2019), 『극동 토착종족의 우주관과 생태』(저서, 2024), 「러시아 극동 우데게족의 치병(治病)의식과 치병용 신상(神像)의 문화기술지적 고찰」(논문, 2022), 「극동 토착종족의 뱀과 용 숭배 고찰: 한반도, 중국과의 비교를 중심으로」(논문, 2023), 「인류세의 대안문화로서 극동 토착종족의 애니미즘과 대칭성의 세계관」(논문, 2024) 등
펼치기

책속에서

“송아지는 어디에 있느냐?”
프춀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송아지가 없는데 왜 풀을 들고 있느냐?”
“제 아버지가 아이를 낳았습니다. 보세요. 아파서 누워 계시잖아요. 우리는 너무 가난해서 밑에 깔 것이 아무것도 없답니다. 그래서 풀을 뜯어 왔답니다.”
재판관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뭐라구? 너는 정말 어리석구나! 남자가 아이를 낳았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느냐?”
“그럼 재판관님은 황소가 송아지를 낳았다는 말을 들어 보신 적이 있나요?”
<재판관을 감동시킨 프춀카>


아주 오랜 옛날 죽음이 사람들 사이를 태연히 돌아다니고 있었다. 죽음의 앙상한 뼈다귀는 결혼식이나 축제가 벌어지는 곳에서 하얗게 빛났다. 죽음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뼈가 앙상한 손에 검은 책을 들고 다녔다. 그러다 죽음이 임박한 사람에게 가서 말했다.
“자, 이제 준비하십시오. 이 세상에서의 삶은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이제는 죽을 때가 되었습니다.”
<우스 첼레이의 꾀에 넘어간 죽음>


차기스는 꼬치고기를 자루에 넣고는 산으로 갔다. 가는 길에 아직 살아 있는 꼬치고기가 자루를 뚫고 나와 땅 위를 뛰어다녔다. 차기스는 돌로 꼬치고기의 머리를 내리친 뒤 다시 자루에 집어넣었다. 그런데 꼬치고기가 다시 자루를 뚫고 땅으로 뛰어나왔다.
청년은 꼬치고기를 다시 돌로 쳐서 정신을 잃게 만든 뒤 자루에 넣어 묶었다. 집 근처에 왔을 때 꼬치고기가 다시 자루를 뚫고 나왔다. 청년은 이번에는 진짜 너무 화가 나서 꼬치고기를 호수에 던져 버렸다. 그리고 집으로 들어가서 자려고 누웠는데….
이른 아침 낯선 사람이 차기스를 깨웠다.
“빨리 일어나 봐. 물 신령이 너를 부르고 있어.”
차기스는 낯선 사람을 따라 자신이 꼬치고기를 던져 넣은 바로 그 호숫가로 갔다. 차기스가 낯선 사람에게 물었다.
“혹시 호수 안으로 들어가려는 건가요?”
낯선 사람이 그에게 말했다.
“내 등에 타, 함께 물속으로 들어가자.”
차기스가 그의 어깨에 올라앉자마자 낯선 사람은 단숨에 물속으로 뛰어 들어갔고 금방 호수 바닥에 이르렀다. 차기스가 말을 할 사이도 없이 일어난 일이었다. 땅 위를 걷듯 호수 바닥을 걸어 다녔다. 환한 세상을 여행하듯이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낯선 사람이 차기스에게 말했다.
“어제 물 신령의 아드님이 호수에서 노닐다가 어부들의 그물에 걸려 호숫가로 끌려 나갔어. 그런데 네가 그 아드님을 구해 주는 바람에 호수로 돌아오게 되었지 뭔가.”
<차기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28837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