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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후기(영조~순종)
· ISBN : 9791130614113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17-08-28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장 실학자에서 엔지니어로, 저술가에서 실천가로
J의 직업은 무엇일까│정말로 거중기 덕분이었나│정약용은 스스로를 실학자라 생각했을까│엔지니어 정약용이라 부르기 어색한 까닭은
2장 도시 공학자 정약용, 신도시 화성을 설계하다
정약용의 화성 설계도는 어디에 있을까│신도시 화성 건설 지침 「성설」│옹성도 막지 못한 경제의 길│화성을 동서로 가르는 물길
3장 건축 공학자 정약용, 새로운 공법을 제시하다
만들어서 옮긴 후 조립하는 PC 공법│시공 과정에서 수정·보완된 정약용의 설계│정약용의 설계, 시공 과정에서 무시되다
4장 기계 공학자 정약용, 거중기와 녹로를 개량 발명하다
거중기는 무엇에 쓰는 기계인가│복합 도르래의 동시 발견 현상│시제품 기중소가와 완제품 거중기│조선의 지브 크레인 녹로│테렌츠 대신 라멜리의 도면을 참조했다면
5장 자동차공학자 정약용, 유형거를 발명하다
좁은 폭과 높은 무게 중심, 수레의 상식을 뒤집다│크레인과 수레의 기능을 통합한 다목적 장비│소는 끌고 사람은 흔들고, 유형차인가 유형거인가│수레가 받을 충격을 흡수하도록 형태를 변형하다│펌핑으로 보조 추진력을 얻다
6장 조선 공학자 정약용, 배다리를 설계하다
한강 배다리 건설 지침 『주교지남』│흘수와 건현을 측정하여 설계한 배다리 하부 구조│정약용의 부판 다리와 군산의 부잔교
7장 토목 공학자 정약용, 거더교를 설계하다
거더교로 설계한 배다리 상부 구조│어느 위치에서 어떻게 보를 결합했을까│맞춤보다 묶음이 더 효율적인 까닭은│엔지니어 정약용의 내진 설계 철학
8장 조선 후기 근대 공학의 성립과 엔지니어 집단의 형성
열심히 일하게 만드는 법│엔지니어와 테크니션 집단의 형성│엔지니어 정약용과 테크니션 장영실│배다리와 신도시 건설 현장에서 싹튼 조선의 근대 공학│엔지니어 정약용의 공학적 사고
부록
참고 문헌
도판 목록
표 목록
저자소개
책속에서
평생 환자를 치료하다가 퇴직하고 책을 쓰지 않은 사람과, 환자를 치료하지는 않았으나 공무원 퇴직 후 의학을 연구하여 책을 쓴 경우 우리는 둘 중 누구를 ‘의사’라고 생각하는가? 엔지니어가 퇴직 후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여 책을 많이 쓴 경우라도, 현직에 있을 때 엔지니어로 활동했다면 엔지니어를 그의 직업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을까?
_<제1장 실학자에서 엔지니어로, 저술가에서 실천가로>
그동안 교과서를 통해 진리로 치부해 왔던 조선 후기 실학의 개념과 실체를 다루는 관점이 이렇게 다양해졌다면, 정약용을 실학을 집대성한 저술가로 좁게 다루는 시각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학문 간 융합이 중요해진 시대에서는 정약용과 거중기를 교과서와 교실 밖으로 꺼내, 엔지니어 정약용과 그가 남긴 공학적 업적을 되돌아보는 일이 필요하다.
_<제1장 실학자에서 엔지니어로, 저술가에서 실천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