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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우울하지만, 보통 사람입니다

조금 우울하지만, 보통 사람입니다

이수연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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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우울하지만, 보통 사람입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조금 우울하지만, 보통 사람입니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30619804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8-11-19

책 소개

"오늘 행복하지 않은 나를 조금 받아들이기로 했다." 아파서 그런 건데, 아파도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는 우울한 보통 사람들을 위한 공감의 일기. 살아가기 위해 입원한 정신병원에서 보낸 3년의 시간을 기록한 우울증 투병기.

목차

들어가는 글
우리는 모두 조금 불안한 보통 사람입니다

제1장
나는 오랫동안 아파왔습니다

제2장
때론 나도 나를 이해하기 힘들 때가 있어요

제3장
그래도 나를 포기하고 싶지는 않아요

제4장
이런 사람도 행복할 수 있는 자격이 있을까요

제5장
나아가지 못해도 살아갈 이유는 있습니다

띄우는 편지
돌아온 편지

저자소개

이수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생의 절반을 우울증, 공황장애, 식이장애와 함께 살아왔다. 자살시도 생존자로서, 살기 위해 상담을 받고 책을 읽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폐쇄병동에서 쓴 일기가 『조금 우울하지만, 보통 사람입니다』라는 에세이로 정식 출간되며 작가로서의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자살 예방 및 정신질환 인식 개선 강연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으며, 그간의 경험과 다양한 상담 사례를 소설로 풀어내 『마지막 마음이 들리는 공중전화』를 완성했다. 그 밖의 지은 책으로 『고양이 처방전』, 『나는 당신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번개탄에 고기를 구워 먹었다』, 『슬픔은 병일지도 몰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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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항상 일기장 하나를 거꾸로 꽂아놓는다.





제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어머니가 말씀하셨습니다.
“너를 이해하고 싶어서 우울증에 관한 글을 찾아봤는데, 어떤 것도 너를 말해주는 책은 없더라.”
그 말에서 저는 책을 낼 용기를 얻었습니다.
병원에 있으면서 저처럼 아픈 사람이 또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은 들어올 엄두도 못 내는 고립된 공간에서 저와 같은 사람들이 하루하루 죽을 힘을 다해 살아내고 있었죠. 그건 당연하지만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 [우리는 조금 불안한 보통 사람입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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